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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시체들의 연애
저자 : 어맨더 필리파치
출판사 : 작가정신
출판년 : 2010
ISBN : 9788972883647
책소개
세 뉴요커의 이상야릇한 삼각 스토킹을 통해 현대인의 병적인 심리를 코믹하게 풍자한 장편소설. 저자는 사랑도 없고 삶의 의미도 없는, 살아 있는 시체들의 도시를 배경으로 욕망과 허영심, 낭만적인 사랑과 섹스, 강박증과 중독 등이 뒤엉킨 러브스토리를 들려준다.
뉴욕에서 손꼽히는 현대미술 갤러리의 대표인 서른두 살의 린 갤러허, 프랑스 출신의 잘생기고 매너 좋은 검사 롤랑, 자신이 매력적인 금발에 푸른 눈의 소유자라고만 생각하는 회계사 앨런 등 이 소설에는 겉보기에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한 꺼풀 벗겨보면 누구에게나 이해할 수 없는 습관과 결핍된 부분-편집증과 강박증이 있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저자는 겉보기에는 풍요롭지만 내면은 병들어 있는 현대인의 삶과 사랑을 위트 넘치게 풍자하고 있다.
일과 사생활의 균형, 자기계발, 정신건강, 고상한 취향 같은 현대인이 추구하는 모든 가치들을 조롱하는 이 작품은 삶의 의욕을 잃은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살아있지만 시체와 같이 살아가는 이들의 연애. 그 모습을 이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어맨더 필리파치는 프랑스와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으며,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예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발가벗은 남자들Nude Men』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1999년에는 『수증기Vapor』를 발표했다.
2005년 출간된 『살아 있는 시체들의 연애Love Creeps』는 사랑과 욕망에 대한 독특한 코미디로 평단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으며,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의 창작 수업과정에서 코믹 소설 교재로 쓰이고 있다. 유나이티드 아티스트의 싱글 셀 영화사에서 영화화할 예정이기도 하다.
필리파치의 소설은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영국, 독일, 러시아, 이스라엘, 폴란드, 터키, 슬로바키아, 스웨덴, 덴마크와 헝가리에서 번역 출간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는 현재 뉴욕에서 살고 있다. 더 많은 정보는 저자의 웹사이트www.amandafilipacchi.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