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슬픈 중국 (문화대반란 1964~1976)
슬픈 중국 (문화대반란 1964~1976)
저자 : 송채윤
출판사 : 까치
출판년 : 20220125
ISBN : 9788972917090

책소개


문화대혁명은 ‘문화의 혁명’이었는가, ‘혁명의 문화’였는가?
시진핑이 주도하는 인민 통제의 뿌리에는 마오의 문화혁명이 있다
중국 역사학자 송재윤 교수가 파헤치는 중국의 어제와 오늘!


중국공산당이 인정한 바와 같이,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진행된 문화대혁명은 “건국 이래 당과 국가와 인민이 겪은 가장 심각한 후퇴이자 손실”이자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자기파괴의 역사이다. 칼과 총을 든 홍위병과 수십만이 운집한 집회로 상징되는 이 거대한 정치 운동은 표면상 인민의 자발적인 ‘혁명’으로 미화되었지만, 기실 마오쩌둥의 사망과 동시에 막을 내린 마오 최후의 권력투쟁이었다. 마오는 중국 전역에 혁명의 문화를 퍼뜨려 군중을 혁명투사와 인민의 적으로 나누었고, 균열의 틈을 이용하여 정적을 제거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마오쩌둥의 권위는 시진핑의 인민 감시 및 사상 교육을 통해 오히려 강화되는 듯 보인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중국에서는 보다 철저한 인민 감시와 반대자를 향한 탄압이 행해진다.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의 탄압은 이제 중국 내의 소수민족과 다수의 자치구를 넘어 해외의 유수 기업에까지 손을 뻗고 있다. 시진핑 사상을 주입받으며 열광적 애국주의로 무장한 청년들과 시진핑의 관계는 마오쩌둥 사상의 보위를 외치던 홍위병과 마오쩌둥의 관계를 연상시킨다.

현대중국의 어두운 역사를 조명하는 “슬픈 중국” 3부작의 제2권 『문화대반란 1964-1976』은 문화혁명이 대약진 운동의 실패를 가리고 정적을 제거하고자 했던 마오의 기획이었음을 지적하며, 중공 내부의 권력 다툼, 군중을 분열시키는 정치 공작의 관점에서 문화혁명을 재조명한다. 중공 내부와 홍위병, 군중조직 등 다양한 주체들의 역학관계를 통해 중국의 “잃어버린 10년”을 되짚는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마오쩌둥에서 시진핑으로 이어지는 중국공산당 일당독재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대반란의 기원

제1장 문화혁명의 두 기둥:인간 개조와 권력투쟁
제2장 스탈린, 마오에게 혁명을 가르치다!
제3장 문혁 전야:짧았던 관리자의 꿈

제2부 “천하대란”의 시나리오

제4장 저격수의 등장:대반란 제1막 제1장
제5장 “지옥의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제6장 독재의 시작은 비판여론 탄압
제7장 조반유리:천하대란의 시작
제8장 대반란의 서곡, 말려드는 중공중앙
제9장 “혁명은 폭동이다!”
제10장 권력자의 도그마:독선은 재앙이다
제11장 천하대란, 홍위병 학살극의 배경
제12장 태양신의 숭배자들
제13장 사회주의 신분제도:“혈통이냐, 능력이냐?”

제3부 탈권과 무투

제14장 권력 탈취! 문혁의 전국적 확산
제15장 문혁의 특별기관:혁명위원회의 건설
제16장 계급 학살의 기록
제17장 천하대란의 무장투쟁
제18장 권력자는 군중을 이용해 정적을 제거한다!
제19장 권력자의 역사 유희
제20장 홍위병들, 주중 영국 대사관을 급습하다!
제21장 권력의 부메랑:극좌 맹동 선동가의 최후
제22장 권력에 기생하는 지식분자의 운명
제23장 마오의 긴고주:조반파를 제압하라!
제24장 잃어버린 세대:홍위병의 수난
제25장 성의 자유를 빼앗긴 젊은이들
제26장 경쟁 없는 디스토피아

제4부 “대반란을 진압하라!”

제27장 국가 권력의 대민 테러:청계 운동
제28장 그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어서
제29장 우붕의 우귀사신들
제30장 군중독재, 정치 학살:일타삼반 운동
제31장 반독재 자유의 순교자들
제32장 광기의 정치공작, 국가주석을 살해하다!
제33장 중, 소 군사충돌:수정주의와 교조주의의 투쟁
제34장 음모와 술수의 통치술
제35장 주군의 배신, 천보다의 몰락
제36장 린뱌오와 마오쩌둥의 대결
제37장 린뱌오의 반란계획서?:571 공정 기요
제38장 닉슨의 대중전략:중국 딜레마의 씨앗
제39장 린뱌오를 비판하고, 공자를 비판하라!
제40장 “종교의 자유를 달라!”:문혁 말기 무슬림 순교자들
제41장 톈안먼의 군중
제42장 빅브라더의 죽음과 사인방의 체포

에필로그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