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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덕수궁
저자 : 안창모
출판사 : 동녘
출판년 : 2009
ISBN : 9788972976103

책소개


덕수궁에 대한 역사적, 문화적 재조명

외국인 친구가 한국을 찾았다고 치자. 대부분 고궁으로 데려갈 것이다. 경복궁, 창덕궁으로 데려갈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덕수궁은 어떤가. 우리는 덕수궁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상징성이나 존재감이 경복궁이나 창덕궁, 창경궁에 비해 덜하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는 이러한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덕수궁은 물리적으로는 어느 궁보다 우리와 가깝고 역사 속에서도 굵직한 사건의 배경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덕수궁은 개항과 아관파천, 을사늑약, 한일 병합과 같은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던 사건이 일어난 역사의 현장이었다. 이러한 덕ㄷ수궁의 가치를 회복하는 것은 조선왕조를 정리하는 기회이자 대한제국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는 덕수궁이 조선왕조가 대한제국을 선포하며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건설한 궁궐인 동시에 실질적으로 조선왕조 최후의 궁궐이라는 이중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덕수궁』은 덕수궁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역사적 과정과 더불어 덕수궁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싣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덕수궁의 구조와 구체적인 건물 그리고 저자가 덕수궁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의견과 감회 등에 대해 설명한다. 글과 함께 관련된 사진이 다수 수록되어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도모한다.

목차


책을 내면서
가깝고도 먼 궁궐, 덕수궁

경운궁, 근대한국의 문을 열다

근대의 시작
한국 근대의 원점, 서울광장 / 을미사변, 일본의 도발 / 아관파천, 제국을 향한 첫걸음
근대국가 프로젝트
독립문의 진실 / 근대도시의 상징, 탑골공원 / 근대도시 개조 프로젝트, 가로 정비 사업
경운궁의 부활
국난 극복의 상징, 정릉동 행궁 / 경운궁의 부활
경운궁, 제국의 시대를 열다
고종, 황제의 위에 오르다 / 조선의 새로운 국호, 대한
도심궁궐, 경운궁
경운궁의 입지 / 경운궁 터 / 궁역의 확장
환구단, 황제의 격을 갖추다
환구단 건설과 도시 구조의 변화 / 새 환구단의 건설 / 환구단 / 황궁우


대한제국 황궁, 경운궁

시청 앞 광장을 대한문 앞 광장으로
대한문, 제국의 의지를 담다
대안문에서 대한문으로 / 인화문에서 대안문으로 / 두 개의 금천교
궐내 각사
광무개혁의 두 기둥, 궁내부와 원수부
중화전, 제국의 얼굴을 세우다
중화전 가는 길 / 제국의 심장, 중화전 / 화마에 날아간 제국의 꿈 / 중화전 새롭게 들여다보기
즉조당, 덕수궁의 원 공간
즉조당과 준명당 / 석어당 / 의궤 속 덕수궁의 원 공간
석조전, 근대국가의 뜻을 세우다
석조전, 개명한 근대국가의 상징 / 돌로 지은 집 / 석조전과 중화전의 엇갈린 두 축
덕수궁의 서양 건축
구성헌 / 돈덕전, 마지막 황제의 추억 / 정관헌
함녕전 권역, 황제의 침전과 편전
함녕전 / 덕홍전
궐 밖의 덕수궁 전각들:수학원, 중명전, 선원전
수학원 / 중명전, 고종의 마지막 승부수 / 선원전
경희궁, 새로운 시대의 초석이 되다
대한제국기 경희궁의 역할
주인 잃은 덕수궁
덕수궁의 해체 / 덕수궁의 중앙 공원화와 전각의 훼철 / 석조전의 권역 변화 /
해방 후 덕수궁의 변화

경운궁인가, 덕수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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