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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가제 독고다이
저자 : 김별아
출판사 : 해냄출판사
출판년 : 2010
ISBN : 9788973372577
책소개
시대의 흐름에 온몸을 내던진 청년과
신분 세탁을 필두로 한 '콩가루 집안'의 가족사
『미실』의 작가 김별아의 신작 장편소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36년의 시간은 한국에게 크나큰 시련의 시기였다.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기에 이 시기의 이야기들은 대부분 독립에 대한 것들이다. 하지만 모두가 독립을 열망하는 이 시기에도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군상들이 있었다. 독립을 열망하지만 개인적인 욕망도 가지고 살아간 사람들의 일상이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간과했던 이러한 점에 관심을 가진 『미실』의 작가 김별아는 소설 『가미가제 독고다이』를 통해 시대의 큰 흐름 속에서 표류하는 한 인간의 삶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쟁이 끝을 향해 치닫던 1940년대 전후, 재산 축적을 최대가치로 둔 아버지와 독립운동가의 자손이라는 이력을 가진 어머니 사이에 두 형제가 있다. 결벽하고 귀족적이고 우아한 형과 형을 숭배한 '나'(하윤식). 아버지는 철저하게 일본인들의 '개'가 되어 나날이 번창하는 사업으로 기뻐 죽을 지경인데 반해 어떤 일에도 심드렁해 하는 나는 허랑방탕한 생활로 시간을 죽이는 데 급급하다. 그러던 중 동경에 유학을 갔다던 형이 어느 날 ‘주의자’가 되어 잡혀오고, 나는 수감소로 면회를 갔다가 형을 숨겨줬다는 수수한 여자 현옥을 만나게 되는데…….
작가는 1940년대를 전후한 혼란스러운 시기를 배경으로 암울한 현실을 그리기보다 그 안에서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삶의 구체적인 모습을 이야기한다. 백정의 자식임을 숨기고 신분을 세탁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아버지, 남편의 내력을 뻔히 알면서도 금전적 자유를 위해 결혼을 선택한 ‘신여성’ 어머니, 희멀건 얼굴에 훤칠한 키로 누구보다 센티해 보이는 형, 그리고 열일곱에 이미 유년을 마감한 채 “모든 것이 다 귀찮고 허무하고 재미없는” 청춘이 되어 허랑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주인공까지. '울트라 모던'한 가정의 위선과 '촌스러운 희극' 무대와도 같은 모순이 냉소와 아이러니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 관련 동영상 보러가기 클릭!
목차
올미꽃
진짜 아버지
홈, 스위트 홈
비밀
만남
그 여자
형
첫 키스
사육제
너의 마차를 별에 걸어라
작가의 말
책소개
시대의 흐름에 온몸을 내던진 청년과
신분 세탁을 필두로 한 '콩가루 집안'의 가족사
『미실』의 작가 김별아의 신작 장편소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36년의 시간은 한국에게 크나큰 시련의 시기였다.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기에 이 시기의 이야기들은 대부분 독립에 대한 것들이다. 하지만 모두가 독립을 열망하는 이 시기에도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군상들이 있었다. 독립을 열망하지만 개인적인 욕망도 가지고 살아간 사람들의 일상이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간과했던 이러한 점에 관심을 가진 『미실』의 작가 김별아는 소설 『가미가제 독고다이』를 통해 시대의 큰 흐름 속에서 표류하는 한 인간의 삶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쟁이 끝을 향해 치닫던 1940년대 전후, 재산 축적을 최대가치로 둔 아버지와 독립운동가의 자손이라는 이력을 가진 어머니 사이에 두 형제가 있다. 결벽하고 귀족적이고 우아한 형과 형을 숭배한 '나'(하윤식). 아버지는 철저하게 일본인들의 '개'가 되어 나날이 번창하는 사업으로 기뻐 죽을 지경인데 반해 어떤 일에도 심드렁해 하는 나는 허랑방탕한 생활로 시간을 죽이는 데 급급하다. 그러던 중 동경에 유학을 갔다던 형이 어느 날 ‘주의자’가 되어 잡혀오고, 나는 수감소로 면회를 갔다가 형을 숨겨줬다는 수수한 여자 현옥을 만나게 되는데…….
작가는 1940년대를 전후한 혼란스러운 시기를 배경으로 암울한 현실을 그리기보다 그 안에서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삶의 구체적인 모습을 이야기한다. 백정의 자식임을 숨기고 신분을 세탁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아버지, 남편의 내력을 뻔히 알면서도 금전적 자유를 위해 결혼을 선택한 ‘신여성’ 어머니, 희멀건 얼굴에 훤칠한 키로 누구보다 센티해 보이는 형, 그리고 열일곱에 이미 유년을 마감한 채 “모든 것이 다 귀찮고 허무하고 재미없는” 청춘이 되어 허랑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주인공까지. '울트라 모던'한 가정의 위선과 '촌스러운 희극' 무대와도 같은 모순이 냉소와 아이러니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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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올미꽃
진짜 아버지
홈, 스위트 홈
비밀
만남
그 여자
형
첫 키스
사육제
너의 마차를 별에 걸어라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