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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상자 중국
판도라의 상자 중국
저자 : 수잔 셔크
출판사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출판년 : 2013
ISBN : 9788974648183

책소개


저자는 이 책에서 중국이 비록 개혁 개방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강대국으로 성장했지만 실제로 중국은 '깨지기 쉬운 강대국(fragile superpower)‘이라고 지적한다. 개혁개방 노선 추진 이후 30년 간의 압축 성장을 통해 축적된 모순이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으며, 중국 인민들에게 더 이상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는 정치 체제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담보할 만한 설득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위 중국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를 영도하는 중국의 정치지도자들은 국민에 의해 선출된 이들이 아니며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정과 타협에 의해 권력을 장악하고 있어 선천적으로 합법성 위기에 노출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적 모순이 심해지면 국내정치가 불안해질 수 있는데, 이를 강압적으로 해결하려고 시도하거나 대외적으로는 배타적이고 민족주의적인 정책을 추진함으로서 새로운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중국이 현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오히려 더욱 위험한 중국을 잉태하게 될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목차


│역자 서문│
│저자 서문│

1장 외부적으로 부강하지만 내부적으로 취약한 나라
중국의 부상/ 새로운 경제 라이벌/ 불안한 지도자들/ 새롭게 부상하는 강대국들과 전쟁의 위험/ 오인과 전쟁위기/ 중국 국력의 두 가지 면모

2장 중국의 경제기적
떠오르는 경제강국/ 중국의 경제기적/ 문호의 개방/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 인구통계 시간표와의 경주/ 부국강병/ 세계시장에 대한 영향력/ 상호의존성의 심화/ 미국과의 경제적 공생관계/ 은행의 파산/ 정치적 위험성/ 고용 문제/ 빈부 격차/ 부패 현상/ 사회재/ 중국은 세계가 필요하다

3장 국내적 위협
천안문 사건의 교훈들/ 첫번째 교훈: 당지도부의 분열이 공개적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한다 (블랙박스 내부/ 중국의 최고지도부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통제의 카르텔/ 국제협력을 주장하는 목소리의 미약함/ 외교정책의 결정과정/ 뜻밖의 권력승계자, 장쩌민/ 위험을 무릅쓰려하지 않는 성향의 후진타오/ 공개적 분열의 방지/ 최고지도부의 분열)/ 두번째 교훈: 대규모의 사회적 동요가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사회안정에 대한 병적인 집착/ 끝없이 일어나는 군중시위/ 종족적 불안요인/ 노동 불안/ 농촌지역의 불안요인/ 학생 소요사태/ 민족주의와 사회불안/ 역사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말라/ 중국 공산당의 생존전략/ 이 체제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까)/ 세번째 교훈: 군이 당의 편에 서있도록 한다 (신세대 인민해방군/ 정치 지도자들과 군부/ 후견자들에 대한 보상/ 인민해방군은 왜 더 많은 예산을 원하는가/ 군비증강이냐 민생안정이냐/ 군부의 매파들/ 국내정치와 외교정책)

4장 민족주의의 확성기: “언론과 인터넷”
중국의 매체 혁명/ 인터넷 뉴스/ 시장과 검열 사이에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의 확대/ 실권을 쥐고 있는 선전부/ 일본 및 대만, 그리고 미국 관련 뉴스 팔아먹기/ 민족주의를 부추기는 언론/ 여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당 간부들/ 반대를 조장하는 대중 매체들/ 환구시보/ 텔레비전/ 매체 내용의 통제/ 인터넷 검열/ 중앙선전부/ 국무원 신문판공실/ 외교부/ 메시지 순화시키기/ 역풍: 여론에 대한 매체의 정보/ 왜곡된 피드백/ 인터넷 여론에 대한 반응

5장 책임있는 대국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의 평판/ 책임있는 대국과 현상유지세력/ 화평굴기/ 중국 외교부의 아주국/ 주변국들과 협조적 관계 형성하기/ 동남아시아/ 남중국해 분쟁/ 인도/ 다자주의의 채택/ 상하이협력기구/ 다자간 군사협력/ 6자 회담/ 전지구적 규모의 다자주의/ 새로운 안보개념/ 다자주의와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역할/ 경제 외교/ 자유무역협정의 외교/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중국/ 에너지 안보/ 중국의 책임있는 면모

6장 일본: “중국인들이 화를 내면, 항상 큰 문제가 생긴다”
중국인들의 감정을 건드리는 가장 민감한 사안/ 일본의 반발/ 국제적 위험/ 경제적 댓가/ 미일안보동맹/ 군사강국으로서의 일본/ 아시아의 역내 반응/ 중국의 대중여론/ 역사의 무거운 짐/ 역사를 살아 숨쉬게 만드는 매체들/ 마오쩌둥은 일본의 사과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덩샤오핑의 수완/ 1985년 반일 학생시위/ 시위의 정치적 후유증/ 장쩌민의 ‘애국주의 놀음’/ 장쩌민의 일본 방문/ 일본에 대한 새로운 사고/ 대중매체와 인터넷의 역류/ 균형적 태도/ 역사 기념운동/ 반일 운동/ 뒤섞인 메시지들/ 중국 당국의 불분명한 태도/ 좌고우면하는 4세대 지도자들/ 아베 총리의 베이징 방문/ 미래에 대한 전망

7장 대만: “중국 공산당체제의 존망이 걸린 문제”
미국의 역할/ 대만은 왜 중국에게 중요한가/ 1995년-1996년의 대만해협 위기/ 위기의 여파/ 조급한 장쩌민 주석/ 무력사용을 위한 적극적인 준비/ 당근과 채찍/ 경제협력/ 소통을 망치는 발언들/ 신임 대만총통 천수이볜과 양안관계의 새로운 국면/ 비관론+조급증=위험/ 천수이볜의 연임과 함께 깊어지는 중국 측의 비관론/ 법률적 대안: 반분열국가법의 제정/ 대만을 향한 거친 사랑/ 정치력에 큰 타격을 입은 천수이볜 총통/ 전쟁의 위험

8장 미국: “외부문제가 국내위기로 전이될 가능성”
1999년 5월 7일, 워싱턴 D.C./ 미국에게 어떤 표정을 지을 것인가/ 국내적 고려사항들/ 워싱턴에 대한 양보들, 그러나 인권문제는 양보하지 못하는 중국/ 미국에게 체면을 구기다/ 중국의 올림픽 개최 신청/ 대만 리덩후이 총통에 비자를 발급한 미국/ WTO 가입을 둘러싼 낭패/ 미국에 대해 깊어지는 불신감/ 1999년의 논쟁/ 중국의 위기관리/ 또 한번의 사고와 또 한번의 위기/ 유사 이래 중미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기/ 보다 친절하고 절제된 프로파간다/ 패권국과 함께 살아가는 법/ 국가미사일방어체계와 핵의 관계/ 중미 간의 경제적 상호의존/ 중국 해양석유총공사의 미국 유노칼 인수 실패/ 미래의 위험들

9장 중국의 약점과 미국의 위험
중국의 내부적 도전/ 중국은 어떻게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독단적 민족주의에 대한 공식적 지지를 멈춰야 한다/ 긍정적 민족주의를 배양한다/ 사영기업에 자율권을 부여한다/ 군에 대한 문민통제를 강화한다/ 언론에 대한 통제를 푼다/ 대만정부와의 대화를 재개한다)/ 미국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중국의 국제적 행위에 우선적 관심을 두자/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하자/ 군사력을 과시하지 말자/ 일본이 군사강국이 되도록 내버려 두지 말자/ 중국과 대만 간의 문제를 해결하자/ 중국을 존중해 주자/ 중국의 경제적 부상에 과잉반응하지 말자)/ 결론 맺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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