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애벌레의 모험
애벌레의 모험
저자 : 이름가르트 루흐트
출판사 : 풀빛
출판년 : 2017
ISBN : 9788974749088

책소개


햇살이 눈부시게 빛나는 한여름 검은 줄무늬에 빨간 점들이 박힌 작은 초록색 애벌레 한 마리가 있다. 야생 당근 위에서 태어난 애벌레는 너무나도 배가 고파 야생당근을 깡그리 먹어치웠지만 배고픔은 가라앉질 않았다. 하지만 주변 어디에도 더 이상 야생 당근은 없었다. 순간 길 건너에 낯익은 하얀 반점 같은 꽃들을 보자 애벌레는 반드시 저 곳으로 가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길 위에는 거대한 자동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고, 애벌레를 잡아먹으려는 커다란 새도 있다. 그래도 애벌레는 포기하지 않고 길을 건넌다. 마침내 길 건너에 도착하자 애벌레는 야생 당근을 배부르게 먹고, 새로운 경험을 맞이하게 된다.

애벌레는 사람으로선 금세 건널 수 있는 길을 건너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엄청난 크기의 자동차에 위협당하기도 하고, 새에 잡아먹힐 위험에 처하기도 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길을 건너는 모습을 통해 작가는 길을 떠나는 과정에 놓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의 가치를 보여준다. 사실적이고도 절묘한 그림을 통해 애벌레의 모험을 생동감 있게 잘 표현하고 있으며, 시적이고 아름다운 문체의 번역은 책 읽는 즐거움을 보태준다.

목차


1937년 독일 본에서 태어났다.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세 가지는 미술과 아이들과 자연이라고 말한다. 쾰른에서 자유 그래픽과 회화를 공부하였으며, 수많은 어린이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작가 자신의 말에 따르면 자신을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기 위해 색채와 형태의 언어를 공부하였다고 한다. 견실한 예술적 훈련을 통해 자연과 자연의 기적을 정겹고도 놀라운 관찰로 잡아내는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1990년 정보를 주는 책 부문에서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독일 국내외 상을 수상하였으며, 많은 그림책이 13개국어로 번역 소개되었다.

저서로『숲이 어떻게 책이 되는가』『붉은 양귀비』『난 네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단다』등이 있다.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