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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술이 있었네 (음식문화학교 교장 김학민의 술술 넘어가는 술 이야기)
태초에 술이 있었네 (음식문화학교 교장 김학민의 술술 넘어가는 술 이야기)
저자 : 김학민
출판사 : 서해문집
출판년 : 2012
ISBN : 9788974835071

책소개


동서고금을 사통오달 넘나드는 술 문화 답사기이자
‘주(酒)류 인생’을 살아온 김학민의 술술 넘어가는 술 이야기


인류 역사상 술만큼 논쟁적인 먹을거리도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노인을 봉양하고 제사를 받드는 데 술 이상 좋은 것은 없다”(이익, 《성호사설》)라고 불린 반면, 취하게 하여 정신을 흐리게 하며, 몸을 해치고 가산을 탕진하게 하는 ‘광약(狂藥)’으로 폄훼되기도 했다. 그러나 『태초에 술이 있었네』의 저자는 술이란 '사람'이라고 말한다. 인류 역사와 함께 술이 시작되었고, 사람의 생각과 행동, 사람이 만들어 내는 예술과 문화에도 대부분 술이 개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술의 기원과 술의 여러 가지 얼굴, 역사, 종교, 의식에서 술의 신비한 역할, 공동체 사회에서 일상화된 술의 모습, 빈곤과 타락의 행렬 가운데에 자리한 술의 얼굴, 술집, 안주 이야기 등 술자리에서 누구나 귀 쫑긋 세우며 들을 만한 재미있는 술 이야기들이 술자리의 구수한 입담처럼 술술 풀려 나온다. 술에 관해서라면 공자님과 저자를 동일선상에 놓을 수 있다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는 영화감독 이미례의 추천사처럼 술자리에서 절대 흐트러지지 않고 한결같이 다정다감하게 구수한 입담을 풀어놓는 저자의 술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가히 우리 시대의 ‘술 문화 답사기’라 할 만하다.

목차


서문 신은 단지 물을 만들었을 뿐

1. 태초에 술이 있었네
술, 신의 물방울
술,음식인가, 기호품인가
술, 물과 불이 상생한 음식
종교와 술의 줄다리기
권력과 술의 힘겨루기
마시자, 건강을 위하여!
덜 마시자, 건강을 위하여!
산업혁명과 알코올 중독의 만연
바(Bar)-한 잔 마시고 빨리 일해!
술 식민주의와 미국의 탄생
양주 포틀래치
진짜 술, 酎
술과 차의 티격태격
술잔 이야기
술 박물관 리쿼리움

2. 이런 술 저런 술맛
매생이 막걸리? 매생이 막걸리!
대왕님의 금주령, 능서 막걸리만은 면해 주소서
인동초 막걸리, 그리고 전설 따라 세 대통령
꼿꼿한 술, 솔송주
혼령이 드시던 달콤한 술, 계명주
강쇠주, 애국의 술
약주엔 약이 없다, 김포 약주
장보고와 유자술
구기자주, 300년 장수의 비밀
특주 호산춘
불심의 반야탕, 송화 백일주
대포 녹여 쟁기, 죽창 구워 죽력고
소주는 양주였다
진천 양조상회의 여러 우물파기와 진천 덕산양조장의 한 우물 파기
너희가 로마네 꽁띠를 아느냐
round한 피아(皮兒)
맥주에 독이 들었다! 아사히 맥주
스텐카 라진, 보드카 원샷!

3. 동서남북 음주문화
향음주례를 만나다
빼앗긴 술
얼마나 마시면 취하나
맥주 맛있게 마시는 법
술이 남아 안주, 안주가 남아 술
막걸리여, 영원하라!
장군님, 약주가 좀 과하십니다
술 한 잔으로 노무현과의 작별
수작부리지 말자
‘대포’의 유래
건배를 조심해
자, 술 한 잔, 그리고 몸도 한 번
룸살롱으로 서민경제 활성화?
검사와 ‘대접 술’
폭탄주 잔혹사

4. 내가 좋아한 술집
묻지도 따지지도 마세요, 화순시장 홍어탕집
낙동강의 마지막 주막, 삼강주막
세금으로 바꿔 먹은 우리 전통술
추억의 ‘영양센타’ 아직도 살아 있네
선면하다가 후주하게 된 ‘고향국수’
빈대떡 신사를 추억하다
벌교 녹차 막걸리와 흘러간 주먹
광교산에서 부르는 막걸리 찬가
최대포집 행동 요령
갈비도 세상도 평등해야 한다
로댕과 덴뿌라
마시면서 듣기, 마시면서 부르기
야외활동 디자이너 겸 현대놀이 전문가 안둉관 선생뎐(傳)

5. 그들이 사랑한 술집
그 시절의 훼드라! 우린 죽어도 좋았다
할매는 유구한데 곡주사는 간데없네
전주의 모든 강은 ‘새벽강’으로 흐른다
빛고을 사람 맛에 영흥식당 음식 맛은 뒷전
엄나무가 술독에 빠져 엄나무술
막걸리보안법은 막걸리에 대한 모독
일산에서 정에 취하다
민중미술의 고향, 부산식당
박정희의 낭만, 이명박의 낭만
개 같은 세상, 작가들의 단골 개고깃집 ‘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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