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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로 보는 조선왕조 (왕비, 조선왕조 역사의 중심에 서다)
왕비로 보는 조선왕조 (왕비, 조선왕조 역사의 중심에 서다)
저자 : 윤정란
출판사 : 이가출판사
출판년 : 2015
ISBN : 9788975470981

책소개


험난한 정치 세계에서 유교적인 여성관을 교육받고 자란 왕비들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다. 생존하기 위해서는 남성들과 정치게임을 해야 했을 뿐더러 때로는 같은 여성과도 마찬가지였다. 패배한 왕비들은 폐비가 되기도 했고 자신의 친정 집안까지도 멸문지화를 당한 경우도 허다했다. 생존하기 위해서 남성들보다 훨씬 더 기민하게 지지세력을 만들고 권력을 휘두를 수밖에 없었던 조선의 왕비들.

《왕비로 보는 조선왕조》는 왕비들의 삶을 통해서 조선왕조의 역사를 풀어 놓은 책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크고 작은 역사적 사건들 속에서 철저하게 유교적 여성관을 신봉해야 했던 왕비들이 자신과 자식들 나아가 친정 집안을 위해서 어떻게 대처하였는지 상세하고 섬세하게 밝히고 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비(妃)이자 조선 최초의 왕비인 신덕왕후 강씨부터 마지막 황후 순정효황후 윤씨에 이르기까지 조선왕조 역사의 중심에 선 왕비들을 중심으로 조선왕조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지식의 습득뿐만 아니라 드라마틱한 흥미마저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학계의 다각적이고 깊이 있는 연구와 철저한 고증을 거쳐 더욱 충실하고 풍성한 내용을 담아냈다. 또한 각 사건들의 시대를 명시하고 설명함으로써 역사적 흐름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 책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왕비들의 삶과 가치관을 통해 새로운 조선의 여성상과 만날 수 있게 될 뿐더러 조선왕조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목차


I. 조선의 기반확립 위해 희생양이 되는 왕비들
ㆍ신덕왕후 강씨 ― 조선 최초의 왕비, 명예를 회복하다
ㆍ원경왕후 민씨 ― 왕자의 난을 성공으로 이끈 지략가, 조선의 여걸
ㆍ소헌왕후 심씨 ― 남편은 성군이건만 평생을 눈물과 한숨으로
ㆍ현덕왕후 권씨 ― 죽은 지 오십 년 만에 눈을 감다

II. 체계화되는 유교적 이념을 철저하게 실행하는 왕비들
ㆍ정희왕후 윤씨 ― 조선 최초 여성정치가로 국정을 다스리다
ㆍ소혜왕후 한씨 ― 여성교양서 《내훈》을 편찬한 지식인
ㆍ폐제헌왕후 윤씨 ― 내 아이가 보전되거든 나의 원통한 사연을 알려 주오
ㆍ폐비 신씨 ― 왕의 비(妃)로 십 년, 폐위되어 군(君)의 부인으로 살다
ㆍ단경왕후 신씨 ― 역적 가문의 딸, 왕비 된 지 7일 만에 폐위되다
ㆍ문정왕후 윤씨 ― 수렴청정으로 군주의 권력을 휘두르다

Ⅲ.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친정 가문과 함께하는 왕비들
ㆍ인순왕후 심씨 ― 왕의 탄생을 도운 왕비, 사림들의 정치시대를 열다
ㆍ의인왕후 박씨 ― 진정 살아있는 관음보살이었다
ㆍ인목왕후 김씨 ― 대군의 탄생으로 집안의 화(禍)가 시작되다
ㆍ폐비 유씨 ― 후세에는 왕비로 태어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ㆍ인열왕후 한씨 ― 큰 세상을 꿈꾼 소현세자, 비운의 왕세자로 만든 어머니
ㆍ장렬왕후 조씨 ― 아들과 며느리가 죽었는데 내 상복이 중요하더냐!
ㆍ소현세자빈 강씨 ― 세계화시대로 나아갈 준비가 된 여인, 사사되다
ㆍ인선왕후 장씨 ― 청나라 정벌을 조선 최대의 과제로 여긴 내조의 왕비
ㆍ명성왕후 김씨 ― 권력에 집착했지만 간절한 모정을 지닌 어머니
ㆍ인현왕후 민씨, 희빈 장씨 ― 폐위와 복위로 엇갈리는 비극적 운명의 두 여인
ㆍ인원왕후 김씨 ― 영조의 영원한 후견인이 되다
ㆍ헌경왕후 홍씨 ― 친정 변명과 억울한 인생을 호소하기 위해 쓴 《한중록》

IV. 국정을 주도하는 왕비들
ㆍ정순왕후 김씨 ― 여주(女主)임을 자처하며, 정권유지 위해 천주교도 학살하다
ㆍ순원왕후 김씨 ― 왕비 가문의 세도정치시대를 열다
ㆍ명성황후 민씨 ― 망국의 왕비, 조선의 국모 살해당하다
ㆍ순헌황귀비 엄씨, 정화당 김씨 ― 상궁 출신이라고 국모 노릇 못할쏘냐?
ㆍ순명효황후 민씨 ― 종묘사직 위해 모든 슬픔을 속으로 삼키다
ㆍ순정효황후 윤씨 ― 마지막 국모로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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