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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전집 12 (한문학사강요,고적서발집,역문서발집)
루쉰전집 12 (한문학사강요,고적서발집,역문서발집)
저자 : 루쉰
출판사 : 그린비
출판년 : 2016
ISBN : 9788976822468

책소개

루쉰은 동시대 지식인과 민중들에게 직접적으로 발언하며 중국사회에 참여했지만, 한편으로는 중국의 고전과 문학사 연구, 동시대 서구 문학에 관한 번역과 비평 및 후학 양성에도 매진했다. 전집 12권에 실려 있는 『한문학사강요』, 『고적서발집』, 『역문서발집』은 이러한 루쉰의 모습을 잘 알 수 있는 문집들이다. 당시에 할 수 있는 문학 연구 분야가 망라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 세 문집이 포괄하는 양과 시간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루쉰전집 9권, 12권, 13권 동시 출간!

지난 10월 19일은 루쉰 서거 80주기였다. 외세의 침략과 내부의 부패, 내전과 이념 대결의 현장에서 문학과 예술의 힘으로 민중을 깨우고자 매진했던 루쉰의 모습은 오랜 시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선각자의 증거이다. 이번에 출간한 세 권은 그의 이러한 노력과 다양한 활동이 일평생에 걸쳐 있음을 드러내 보인다. 9권은 잡문집으로서 루쉰이 펴낸 문집들 속에 포함되지 않았던 글들을 모아 엮은 산문과 시 등이며, 12권은 중국 고대 문학사와, 각종 고적과 번역에 붙였던 서문과 발문 등이다. 13권은 수많은 지인들과 주고받은 서신 모음인데, 특히 13권 앞부분인 『먼 곳에서 온 편지』(兩地書)는 루쉰과 훗날 아내가 된 쉬광핑 사이의 연서 모음으로 당시에도 큰 반향을 일으킨 의미 깊은 저작이다.

문학사가, 고전연구가, 번역가로서의 루쉰
-루쉰전집 12권, 『한문학사강요』/『고적서발집』/『역문서발집』


루쉰은 동시대 지식인과 민중들에게 직접적으로 발언하며 중국사회에 참여했지만, 한편으로는 중국의 고전과 문학사 연구, 동시대 서구 문학에 관한 번역과 비평 및 후학 양성에도 매진했다. 전집 12권에 실려 있는 『한문학사강요』, 『고적서발집』, 『역문서발집』은 이러한 루쉰의 모습을 잘 알 수 있는 문집들이다. 당시에 할 수 있는 문학 연구 분야가 망라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 세 문집이 포괄하는 양과 시간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한문학사강요』는 루쉰의 관점에서 서술한 중국 고대 문학사라고 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여기에 공자, 노자, 장자뿐 아니라 이사와 같은 법가, 궁정의 노래, 학술, 사마천 등 근대문학 장르로 포섭하기 쉽지 않은 문헌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짐작건대 이는 근대문학이 포괄하는 장르적 특성으로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고 동시대인과 호흡했던 다양한 문장들을 다룰 수 없다고 루쉰이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루쉰은 ‘근대’에 집착하기보다 문(文)의 문제에 직접 다가서고자 했다. 그래서 공자와 같은 성인의 문제를 문의 문제와 얽기도 하고, 노자, 장자 이후의 탈속의 계보를 그리기도 한다. 굴원과 사마천을 비롯하여 마음속 울분을 토하는 심사에 주목한 것도 특이하다. 10편에 불과한 짧은 이 책은 중국문학사가 왜소해 보이지 않고 다각도로 볼 수 있는 풍부한 가능성을 열고 있다.
『고적서발집』은 루쉰이 옛 책을 교감, 집록하며 썼던 여러 가지 서문과 발문을 모아 엮은 것이다. 교감, 집록 작업이란 같은 종류의 여러 책을 비교하여 차이 나는 것들을 바로잡아 기록하는 작업으로 철저하고 꼼꼼하게 해야만 하는 지난한 실증적 학문 태도이다. 1909년 일본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 루쉰은 교원과 교육부 직원을 거치면서 고소설과 당송대 전기문 등 다양한 중국 고전을 집록하기 시작했다. 그는 왜 이런 작업을 했을까? 이 작업을 찬찬히 보다 보면 읽을 수 있는 것이 정본(正本)에 대한 욕망이다. 흩어져 있는 중국문학에 뼈대를 세우고자 하는 학술적 의지이다. 결손되고 흩어진 옛 책의 원형을 온전하게 복원하여 “옛 책에 혼을 되돌려주고” 싶었던 것, 이를 통해 제대로 된 중국문학사를 그려 보고 싶었던 것이다.
『역문서발집』은 루쉰 자신이 번역한 문장을 발표하기 전에 쓴 서문이나 후기 등을 모아 엮은 것이다. 번역한 본문은 루쉰의 창작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어판 전집에는 빠져 있는데, 최근 중국에서 발간된 루쉰대전집을 보면 번역문이 전집 전체 중에서 절반 이상일 정도로 번역은 루쉰에게 비중이 큰 작업이었다. 쥘 베른의 『달나라 여행』, 예로센코의 『연분홍 구름』, 반 에덴의 『작은 요하네스』 등의 서양 근대소설, 『벽하역총』, 『예술론』, 『문예와 비평』 등의 문학예술논집, 모리 오가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구리야가와 하쿠손 등의 동시대 일본 작가들의 작품 등 수많은 번역의 서문, 후기 등이 실려 있어 번역가로서의 루쉰이 새긴 흔적을 고스란히 따라갈 수 있다. 루쉰에게 번역은 “다른 사람의 불로 자신의 살을 태우는 일이었다.” 새로운 자신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이었으며, 자신의 고뇌와 타인의 현실을 나눔으로써 자신의 영혼과 중국 독자의 영혼을 살찌우고자 한 소통의 시도였다. 후학들에게 번역을 강조하고 지도했던 것도 번역이 줄 수 있는 유용함, 그 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루쉰전집』을 발간하며

·한문학사강요(漢文學史綱要)
제1편 문자에서 문장으로
제2편 『서』와 『시』
제3편 노자와 장자
제4편 굴원과 송옥
제5편 이사
제6편 한나라 궁정에서 울리는 초나라 노래
제7편 가의와 조조(?錯)
제8편 번국의 문장과 학술
제9편 무제시대 문술의 흥성
제10편 사마상여와 사마천

·고적서발집(古籍序跋集)
『고소설구침』 서
사승의 『후한서』 서
[부록] 요지인의 집록본 『사씨 후한서 보일』 초록 설명
[부록] 왕문태의 집록본 『사승후한서』에 관하여
[부록] 왕문태의 집록본 『사승후한서』 교감기
사심의 『후한서』 서
우예의 『진서』 서
『운곡잡기』 발문
『혜강집』 발문
『운곡잡기』 서
『지림』 서
『광림』 서
『범자계연』 서
『임자』 서
『위자』 서
『콰이지군 고서잡집』 서
사승의 『콰이지 선현전』 서
우예의 『콰이지전록』 서
종리수의 『콰이지 후현전기』 서
하씨의 『콰이지 선현상찬』 서
주육의 『콰이지 토지기』 서
하순의 『콰이지기』 서
공영부의 『콰이지기』 서
하후증선의 『콰이지지지』 서
『백유경』 교감 후기
『환우정석도』 정리 후기
『혜강집』 일문에 관한 고증
『혜강집』에 대한 기록 고증
『혜강집』 서
『사당전문잡집』 제기
『소설구문초』 서언
『혜강집』 고증
『당송전기집』 서례
『당송전기집』 패변소철
『소설구문초』 재판 서언

·역문서발집(譯文序跋集)
『달나라 여행』
변언
『역외소설집』
서언
약례
잡식(이칙)
[부附] 저자사략(이칙)
역외소설집 서
『노동자 셰빌로프』
『노동자 셰빌로프』를 번역하고
『현대소설역총』
「행복」 역자 부기
「아메리카에 간 아버지」 역자 부기
「의사」 역자 부기
「미친 처녀」 역자 부기
「전쟁 중의 벨코」 역자 부기
「안개 속에서」 역자 부기
「서적」 역자 부기
「개나리」 역자 부기
『한 청년의 꿈』
후기
역자 서
역자 서 2
『예로센코 동화집』

「좁은 바구니」 역자 부기
「연못가」 역자 부기
「봄밤의 꿈」 역자 부기
「물고기의 비애」 역자 부기
「두 작은 죽음」 역자 부기
「인류를 위해」 역자 부기
「병아리의 비극」 역자 부기
『연분홍 구름』
연분홍 구름 서
『연분홍 구름』을 번역하기에 앞서 몇 마디
등장인물의 번역명에 관해
『연분홍 구름』 제2막 제3절 중의 역자 부언
『현대일본소설집』
[부록] 작가에 관한 설명
「침묵의 탑」 역자 부기
「코」 역자 부기
「라쇼몽」 역자 부기
「미우라 우에몬의 최후」 역자 부기
『고민의 상징』
서언
『고민의 상징』 번역 3일 뒤의 서
「자기 발견의 환희」 역자 부기
「유한 속의 무한」 역자 부기
「문예 감상의 4단계」 역자 부기
『상아탑을 나서며』
후기
「향락을 관조하는 생활」 역자 부기
「영혼에서 육체로, 육체에서 영혼으로」 역자 부기
「현대문학의 주조」 역자 부기
『작은 요하네스』
서문
동식물 역명 소기
『사상?산수?인물』
제기
「유머를 말하다」 역자 부기
「서재생활과 그 위험」 역자 부기
『벽하역총』
소인
「스페인 극단의 장성」 역자 부기
「소설 둘러보기와 선택」 역자 부기
「루베크와 이리네의 그 뒤」 역자 부기
「북유럽문학의 원리」 역자 부기
「북유럽문학의 원리」 역자 부기 2
『현대 신흥문학의 제문제』
소인
『예술론』(루나차르스키)
소서
『문예와 비평』
역자 부기
「톨스토이의 죽음과 소년 구라파」 번역 후기
『문예정책』
후기
『예술론』(플레하노프)
역본의 서문 … 전집 6권 『이심집』에 수록
「논문집 『이십 년간』 제3판 서문」 역자 부기
『어린 피터』
번역본 서문 … 전집 5권 『삼한집』에 수록
『10월』
후기
『10월』 1·2절 역자 부기
『훼멸』
후기
『궤멸』 제2부 1~3장 역자 부기
『하프』
『하프』를 펴내며 … 전집 6권 『남강북조집』에 수록
후기
「사막에서」 역자 부기
「하프」 역자 부기
「동굴」 역자 부기
『하루의 일』
앞에 쓰다
후기
「쑥」 역자 부기
「비료」 역자 부기
『바스크 목가』
「바스크 목가 서문」 역자 부기
「방랑자 엘리사비데」, 「바스크족 사람들」 역자 부기
「회우」 역자 부기
「젊은 날의 이별」 역자 부기
「쾌활한 레코찬데기」 역자 부기
『시계』
역자의 말
『러시아 동화』
소인
『나쁜 아이와 기타 이상한 이야기』
앞에 쓰다
역자 후기
『죽은 혼』
제2부 제1장 역자 부기
제2부 제2장 역자 부기
『역총보』
논문
「페퇴피시론」 역자 부기
「예술감상교육」 역자 부기
「사회교육과 취미」 역자 부기
「근대 체코문학 개관」 역자 부기
「우크라이나 문학 약설」 역자 부기
「로맹 롤랑의 진짜용기주의」 역자 부기
「세묘노프와 그의 대표작 『기아』」에 관한 역자 부기
「새로운 시대의 예감」 역자 부기
「인성의 천재???가르신」 역자 부기
「현대영화와 부르주아」 역자 후기 … 전집 6권 『이심집』에 수록
「메링의 『문학사에 대하여』」 역자 부기
「하이네와 혁명」 역자 부기
「고골 사견」 역자 부기
「예술도시 파리」 역자 부기
잡문
「슬픈 세상」 역자 부기
「차라투스트라의 서언」 역자 부기
「맹인 시인의 최근 종적」 역자 부기
「예로센코 바실리 군을 추억하며」 역자 부기
「바시킨의 죽음」 역자 부기
「신슈 잡기」 역자 부기
「『수탉과 어릿광대』 초」 역자 부기
「빵집 시대」 역자 부기
「Vl. G. 리딘 자전」 역자 부기
「자신을 묘사하다」와 「자신을 서술한 지드」 역자 부기
소설
「아주 짧은 전기」 역자 부기
「아주 짧은 전기」 역자 부기(2)
「귀족 출신 부녀」 역자 부기
「식인종의 말」 역자 부기
「농부」 역자 부기
『악마』 역자 부기
「코」 역자 부기
「기근」 역자 부기
「연가」 역자 부기
「시골 아낙네」 역자 부기
시가
「벼룩」 역자 부기
「탬버린의 노래」 역자 부기

『한문학사강요』에 대하여
『고적서발집』에 대하여
『역문서발집』에 대하여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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