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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린비출판사에서 출간하고 있는 프리즘총서의 22번째 책. [19~20세기 정치적인 것에 대한 시론]은 한국에 처음으로 번역 출간되는 르포르의 저작이면서, 그의 저작 중에서도 ‘정치적인 것’이라는 개념의 의미를 가장 엄밀하게 보여 주는 책이기도 하다. 르포르는 이 책 안에서 자유주의, 정치적인 것, 인간의 권리를 새롭게 규정하고, 또한 그것들을 프랑스의 역사와 연결시킨다. 칼 슈미트나 한나 아렌트와는 다른 시점에서 ‘정치적인 것’에 대해 천착했고, 민주주의를 제도가 아니라 ‘빈 장소로서의 권력’이라 사유했던 르포르 사유의 가장 빛나는 통찰을 만날 수 있다.

목차

서문·

1부 _ 근대 민주주의에 대하여
민주주의의 문제
권리와 복지국가·
한나 아렌트와 정치적인 것의 문제

2부 _ 혁명에 대하여
혁명기 공포정치
프랑스혁명 속에서 혁명을 사유하기
에드가 키네 : 결여된 혁명·
원칙으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혁명
『공산주의자 선언』의 재독해

3부 _ 자유에 대하여
가역성: 정치적 자유와 개인의 자유
평등에서 자유로: 『미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해석의 조각들

4부 _ 환원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하여
정치신학적인 것의 영원성?
불멸성의 죽음?

옮긴이 후기 _ ‘정치적인 것에 대해 사유하기’에 대한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