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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와 자본론 (한국사회를 중심으로)
21세기와 자본론 (한국사회를 중심으로)
저자 : 황태연
출판사 : 중원문화
출판년 : 2014
ISBN : 9788977282414

책소개


최근 프랑스의 젊은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그의 저서『21세기 자본론』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경제성장속도보다 빠르다. 자본주의아래에서 부자는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자는 더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 어디서 많이 듣던 익숙한 경구이다. 지금으로부터 120여 년 전 칼 맑스가 전세계의 민중들에게 던진 말이다.

피케트와 맑스는 다른다. 피케티는 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인 최고소득자와 최저소득자 간의 격차를 줄이는 방식으로 부자증세를 통하여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것이라면, 맑스는 자본주의의 모순인 상품과 화폐, 화폐와 자본, 노동과 소외 등의 관계는 사회 변혁을 통해서만 해소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맑스는 자본주의가 불평등 때문에 붕괴되는 것이 아니라 풍요의 불합리한, 반(反)인간적 관리로 말미암아 무너진다고 보았다.

오늘날 자본가들은 ‘무노동 무임금’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그러나 노동자는 당연히 상품교환의 원칙에 따른 임금지불을 요구한다. 이 싸움은 자본의 학대에 대한 노동력이라는 상품 소유자의 정당방위이다. 노동력을 부리지 못하는 것은 자본가의 무능이고 이 무능을 노동력 판매자에게 전가하려 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투쟁기간의 임금을 지불하려고 하지 않는 것은 자본주의적 근본논리, 즉 노동력을 상품화하는 자본관계에 대한 부정으로서 자본주의의 원리에도 반하는 것이다. 동시에 ‘무노동 무임금’ 논리는 부르주아 인도주의에도 반하는 반인간적 논리이다.

21세기에도 맑스의 이론은 유효하다. 경제학자라면 누구나 맑스의 이론에서 영감을 얻고 있다. 토마 피케티 또한 예외일 수 없다. 그만큼 부의 축적은 자본주의가 강화, 확립되면서 오늘날까지도 노동자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이 책은 맑스, 엥겔스 등의 저작을 통하여 한국의 시점에서 내적인 연관을 살피고 있으며 아울러 맑스의『자본론』에 기술되고 있는 상품과 화폐, 화폐와 자본, 화페의 자본으로의 진화,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임금, 자본의 축적과정 등을 주제로, 다른 모습으로 발전된 자본주의의 현단계와 사회주의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21세기의 자본론’이다.

목차


『자본론』의 부제 “정치경제(학) 비판”의 의미

제1판 서문

1873년 제2판 후기

제1편 상품과 화폐

제1장 상품
제2장 교환과정
제3장 화폐 또는 상품유통

제2편 화폐의 자본으로의 전화

제4장 화폐의 자본으로의 전화

제3편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제5장 노동과정과 가치증식과정
제6장 불변자본과 가변자본
제7장 잉여가치율
제8장 노동일

제4편 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제10장 상대적 잉여가치의 개념
제11장 협업
제12장 분업과 매뉴팩처
제13장 기계와 대공업

제5편 절대적 잉여가치와 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제14장 절대적 및 상대적 잉여가치
제15장 노동력의 가격과 잉여가치의 크기 변화

제6편 임금

제7편 자본의 축적과정

제21장 단순재생산
제22장 잉여가치의 자본으로의 전화
제23장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법칙
제24장 이른바 시원적 축적
제25장 근대식민지이론

결론에 대신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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