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교회에서 알려주지 않는 기독교 이야기 (자본과 물신의 노예가 된 기독교를 뒤엎을 새로운 종교개혁의 촛불)
교회에서 알려주지 않는 기독교 이야기 (자본과 물신의 노예가 된 기독교를 뒤엎을 새로운 종교개혁의 촛불)
저자 : 구미정|김진호|이찬수|유승태|정용택|전철|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출판사 : 자리
출판년 : 2012
ISBN : 9788977469242

책소개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한 변화의 씨앗!

『교회에서 알려주지 않는 기독교이야기』는 기독교와 사회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다. 권력화, 성전화된 한국 기독교의 근원적 문제는 무엇인지, 기독교 본연의 정신을 성서와 역사를 통해 새롭게 일깨워주고 있다. 기독교와 관련된 13인의 저자들이 유일신, 이단, 내세, 구원, 창조, 종말, 성직, 성찬, 안식일, 교회 등 16가지 주제를 밑거름 삼았다. 오늘날의 기독교 신앙이 ‘사회적 공공성’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으며, 이것이 기독교 전통에 대한 편협한 수용의 결과라는, 공통된 관점을 제시한다. 오늘날의 교회와 성서가 신앙의 사회적 공공성을 확장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이야기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자본과 물신(物神)의 노예가 된 기독교를 정명(正名)하라!
13인의 기독교 연구자, 새로운 기독교 개혁의 촛불을 들다.


1990년대 초 개신교의 성장이 정체되고 교세가 감소하고 있다는 지표가 발표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위기론’은 교계에 점차 고조돼 왔다. 위기가 사실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신도 수가 줄고 있고, 문을 닫는 교회도 많다. 기독교를 ‘개독교’로, 목사를 ‘먹사’로, 평신도를 ‘병신도’로 비아냥거리는 말이 인터넷에서 유행할 정도로 개신교의 사회적 평판은 매우 부정적이다. 심지어 기독교는 사라져야 한다며 기독교 타도를 외치는 ‘안티 기독교’ 사이트가 무수히 생겨나고 있다.

오늘의 한국 기독교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키워드는 황금만능, 물신숭배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라는 말로 집약되는 공격적인 선교 행태와, 믿음은 곧 구원이라는 그릇된 대속(代贖)론이 배타성의 뿌리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독교의 위기는 과연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안티 기독교에 대한 공감이 확산되는 오늘의 상황은 기독교 자체의 근원적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우리의 근본적 물음도 여기에서 출발했다. 현재의 한국 기독교가 보여주는 것이 기독교의 본래의 모습인지 아니면 기독교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외면, 왜곡하고 있는 것인지….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결국 기독교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전제될 수밖에 없다.

〈교회가 알려주지 않는 기독교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오늘의 한국 기독교가 의도적으로 외면하거나 왜곡하고 있는 기독교 본연의 정신을 성서와 역사를 통해 재조명하고 있다. 모두 16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 책은 매 주제마다 민감하고, 논쟁이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16가지 주제들은 기독교 신자이든 안티 기독교의 입장에 선 사람이든 기독교의 실체적 진실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키워드라 할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단순한 종교 그 자체를 넘어서는 무엇이다. 오늘날 한국 기독교의 행태는 기독교 본연의 정신과 관련 없이 반공의 뿌리 위에 성장 일변도의 자본주의 방식에 철저히 입각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권력화된 기독교는 어느새 자본과 정치를 넘나들며 자신들만의 성새(城塞)를 단단히 구축하고 있다. 이를 넘어서는 과정은 결국 그 성새를 밑둥에서부터 부수는 작업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작업은 어떻게, 무엇을 통해 가능할까. 저자들은 기독교 본연의 정신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국 왜곡된 뿌리를 걷어내고, 그 위에 새로운 뿌리를 내리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인바, 이 책은 그 작업을 위한 성서적 기반과 담론을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저자들의 문제의식은 다음의 글 속에 집약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교회의 일반적 가르침 중에도 경청해야 할 것이 있지만 그것의 문제적 측면을 주목하려 했고, 그 문제적 측면이 성서와 기독교 전통에 대해 편협하게 수용하고 해석한 것임을 부각시키려 했다. 하여 우리는 독자들이 이 책에서 ‘다름’을 보기를 기대한다. 확고했던 신념을 대체하는 ‘확고한 대안’이 아니라, 다르게 볼 수 있는 가능성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이 책이 또 하나의 대답을 주는 교과서 같은 것이 아니라 ‘참고서’(레퍼런스) 같은 것임을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독자들에게 교회에 대해서, 그리고 사회와 신앙에 대해서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하나의 대화 자료이기를 기대한다.”
(저자를 대표하여 김진호 목사가 쓴 머리말 중에서)

기독교 역사와 성경에 대한 몰이해 속에
구원의 장사치, 속죄의 목욕탕으로 타락한 한국 기독교.
이제 새로운 종교개혁의 촛불을 밝힌다.

○ 추천사

■ 신자유주의 성전이 된 교회를 향한 단호한 질문
“극우독재의 ‘하면 된다’ 구호에 ‘믿으면 받는다’로 호응하면서 세계 기독교 역사상 유례없는 부흥을 한 한국 개신교 교회는 신자유주의, 즉 자본독재의 가장 강력한 정신적·물적 기반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더 이상은 ‘교회개혁’이라는 주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교회개혁은 교회임을 전제로 한 노력과 싸움이지만 그 교회들은 어떤 의미에서도 교회가 아닌 것이다. 그 교회들은 소박하게 말하면 교회를 가장한 상점들이며 제대로 말하면 신자유주의의 성전이자 회당들이다.” -김규항 (컬럼니스트)

■ 성전화·권력화된 한국 기독교에 던지는 근원적 물음
점점 성전화·권력화·화석화되어 가는 한국 교회가 교회 본연의 정체성과 역할을 재인식하므로 이 시대를 사는 한국 기독교인 모두에게 기독교 신앙이 줄 수 있는 활력과 역동성을 되찾도록 하는 일은 현 한국 교회에 주어진 최대의 과업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김진호 목사님을 비롯하여 이런 과업의 중요성을 인식한 몇몇 의식 있는 분들이 엮어내는 이 책은 두 손 들어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 생각하는 기독교인이나 일반 지성인들이 모두 읽고 한국 기독교 활성화를 위한 대화의 장이 더욱 활발해지기 바란다.”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학교 명예교수)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추천사 교회의 정명正名, 사회의 정명正名
머리글 교회가 알려주지 않는 기독교의 여러 이야기들, 그것으로 이웃과 대화하기

1장 유일신 _‘신상神像 없는 신앙’ 혹은 ‘반권력의 파토스’
2장 정통과 이단 _이단, 역사적 싸움에서 패배한 정통
3장 내세 _영혼의 구원에 대한 강렬한 열망
4장 구원 _죽음의 대속론을 넘어 부활의 속죄론으로
5장 창조 _비과학을 넘어서는 새로운 성찰의 출발
6장 종말 _신체적 종말과 영원한 생명의 묵시적 이중나선
7장 성직 _목회는 본디 섬김이다
8장 성찬 _가장 낮은 이들에게 베푸는 평등의 밥상
9장 안식일 _굶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해방’의 날
10장 교회 _교회는 속죄의 목욕탕이 아니다
11장 사도신경 _배타성의 상징이 된 금관의 예수
12장 영과 육 웰빙 _시대의 ‘구원불평등’을 읽는 키워드
13장 결혼과 가정 _평등한 창조를 부정하는 순종론을 깨라
14장 교회와 여성 _원죄라는 편견이 만든 부정不淨의 여성관
15장 타종교와 이웃 _교회의 길이 아닌 그리스도의 길에 서라
16장 성전聖戰 _거룩한 전쟁, 성서는 이를 옹호하는가?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