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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황금의 나라 (땡땡의 모험 15)
저자 : 에르제
출판사 : 솔
출판년 : 2016
ISBN : 9788981336042
책소개
‘땡땡의 모험’ 시리즈는 호기심 많고 모험심 강하며 재치 넘치는 소년 기자 땡땡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갖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만화이다. 동양과 서양은 물론 아프리카와 사막, 극지방, 바닷속, 달나라 그리고 실다비아나 보르두리아 같은 상상의 공간까지 아우르는 땡땡의 모험 이야기는 ‘세계 역사와 문화의 백과사전’이라 불릴 만큼 그 내용이 알차고 풍부하게 담겨 있다.
〈검은 황금의 나라〉에서는 고고학자인 스미스 박사로 위장해 검은 황금의 땅에 나타난 뮐러 박사와 그의 간교한 계략으로부터 케메드 왕국을 지키려는 땡땡 일행의 스릴 넘치는 모험이 기다린다. 말썽꾸러기 압달라 왕자와 압달라만 보면 이성을 잃는 팔불출 아버지 벤 칼리시 에잡 국왕의 새로운 출현이 또 다른 웃음을 선사한다.
목차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교보문고 ‘올해의 좋은 책’ 선정도서
jtbc ‘비정상회담’에서 줄리안의 소개로 화제가 된 ‘땡땡’ 시리즈
세계 탐정만화의 진수
그래픽 노블의 고전
소년 탐방기자 ‘땡땡’이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겪는 모험담!
50개 언어, 60여 나라에서 3억 부가 넘게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가족 만화의 고전! 세계 역사와 문화의 백과사전!
‘땡땡의 모험’ 시리즈는 호기심 많고 모험심 강하며 재치 넘치는 소년 기자 땡땡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갖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동양과 서양은 물론 아프리카와 사막, 극지방, 바닷속, 달나라 그리고 실다비아나 보르두리아 같은 상상의 공간까지 아우르는 땡땡의 모험 이야기 24권은 ‘세계 역사와 문화의 백과사전’이라 불릴 만큼 그 내용이 알차고 풍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유럽 가정의 과반수가 이 책을 즐겨 읽고 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가족 만화의 고전이며 걸작입니다.
‘땡땡의 모험’은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적 깊이, 예술적 아름다움, 과학적 사고력과 추리력, 인류 역사와 자연에 대한 소중한 깨달음, 나아가 정의로운 삶에 대한 성찰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땡땡은 단순한 만화 주인공이 아닌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 갈 지혜로운 청소년의 본보기다. 어린이들은 땡땡을 보며 자신의 밝은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땡땡의 모험’은 언제나 흥미진진한 구성과 수준 높은 그림, 기발한 재치와 유머로 거대한 서사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교과서처럼 지루하지도 딱딱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교양의 길잡이입니다. 이러한 ‘땡땡의 모험’에 대한 팬들의 사랑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은 황금의 나라
검은 황금의 땅 아랍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석유 각축전!
강대국의 음모를 파헤치는 땡땡 일행의 요절복통 모험기!
어느 날부터인가 멀쩡하던 차들이 주유만 하면 ‘펑’ 하고 터져버립니다. 국제 정세도 불안한데다 연일 돌림병처럼 엔진 폭발 사건이 발생하자 정유회사마다 분위기가 초상집! 우리의 소년 기자 땡땡은 통신사로 위장해 유조선 스피돌스타 호에 잠입한 석유패권 싸움이 한창인 케메드 왕국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국왕의 앞잡이로 오인 받아 밥 엘 에르 족장의 포로 신세가 되는가 싶더니 나중에는 『검은 섬』에 등장했던 악당 뮐러 박사를 만나 꼼짝없이 사막 한가운데 버려집니다. 고고학자인 스미스 박사로 위장해 검은 황금의 땅에 나타난 뮐러 박사와 그의 간교한 계략으로부터 케메드 왕국을 지키려는 땡땡 일행의 스릴 넘치는 모험! 말썽꾸러기 압달라 왕자와 압달라만 보면 이성을 잃는 팔불출 아버지 벤 칼리시 에잡 국왕의 새로운 출현이 또 다른 웃음을 선사합니다.
『검은 황금의 나라』 이래서 재밌다!
하나. 개성 만점 감초들의 배꼽 잡는 활약상
첫 번째 감초!『검은 황금의 나라』에서는 『검은 섬』이후 종적을 감췄던 뮐러가 스미스 박사라는 가명으로 등장해 또다시 악행을 일삼습니다. 『검은 섬』에서는 위조지폐로 세상을 어지럽히더니 이번에는 모 강대국 정유회사의 앞잡이로 등장, 폭발 성분이 든 알약을 정유탱크에 섞어 유정 개발권을 가로채려는 음모를 세우지요.
두 번째 감초는 수다쟁이 장사군 올리베라 디 피게라! 『파라오의 시가』에서 땡땡을 구슬려 온갖 잡동사니를 다 사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검은 황금의 나라』에서도 유려한 언변으로 하인들의 혼을 쏙 빼놓아 땡땡을 무사히 뮐러 박사의 집에 잠입시키는 훌륭한 조연 노릇을 합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감초는 팔불출 벤 칼리시 에잡 국왕과 소문난 개구쟁이 압달라 왕자입니다. 입만 열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아들 자랑을 늘어놓는 벤 칼리시 에잡 국왕! 아들이 바닥에 딱총을 뿌려놓아도, 시가를 폭죽탄으로 바꿔놓아도 마냥 예쁘고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왕자를 잘 아는 다른 사람들은 ‘압달라’의 ‘압’자만 들어도 ‘압사’할 지경! 한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하고 말도 징글징글하게 안 들으며, 애 어른 할 것 없이 틈만 나면 골탕 먹일 궁리만 하는 지독한 꼬마 악당이기 때문이죠. 그래도 압달라의 기막힌 장난감은 땡땡 일행이 뮐러를 생포하는 데 엄청난 공헌을 해냅니다.
둘. 8년 만에 다시 연재돼 새로운 재미거리가 덧붙여진 『검은 황금의 나라』
『땡땡의 모험』 시리즈 중 『검은 황금의 나라』는 1939년 『오토카 왕국의 지휘봉』에 이어 「소년 20세기」에 연재되기 시작했으나, 세계대전 발발로 잡지 발행이 일시 중단돼 26쪽 하단부에서 그만 멈추고 맙니다. 잡지는 이듬해인 1940년에 정간되었으나 에르제가 『황금 집게발 달린 게』에 새롭게 착수하는 바람에 8년 후인 1948년이 되어서야 다시 완성의 기치를 올리기 시작하지요. 흘러간 세월은 『검은 황금의 나라』에 새로운 요소들이 출현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아독 선장, 해바라기 박사, 물랭사르 성 등이 그것입니다. 3쪽에서 징집명령을 받고 떠난 아독 선장이 54쪽 중반에 갑작스레 다시 나타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아독 선장은 애초에 자신을 위해 준비되지 않았던 이야기에 슬그머니 끼어든 꼴이 되었지만 에르제는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그를 멋지게 구해내고야 맙니다. 마지막 몇 페이지에서 선장은 매번 자신이 수수께끼처럼 되돌아오게 된 정황을 설명하려 폼을 잡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예기치 못한 사건이 끼어들어 ‘매우 간단하면서도 복잡’한 이야기라는 서두만 꺼내게 하고는 이야기를 통 늘어놓지 못합니다. 참다못한 그는 서슴지 않고 다음과 같이 소리칩니다.
“내 얘기의 속편을 듣는 건 아예 단념하슈. 물귀신! 뱃귀신! 이번에 정말 끝이야, 끝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