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본문
Powered by NAVER OpenAPI
-
콩고에 간 땡땡 (땡땡의 모험 2)
저자 : 에르제
출판사 : 솔
출판년 : 2016
ISBN : 9788981337988
책소개
50개 언어, 60여 나라에서 3억 부가 넘게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땡땡의 모험’ 2권. 호기심 많고 모험심 강하며 재치 넘치는 소년 기자 땡땡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갖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동양과 서양은 물론 아프리카와 사막, 극지방, 바닷속, 달나라 그리고 실다비아나 보르두리아 같은 상상의 공간까지 아우르는 땡땡의 모험 이야기는 ‘세계 역사와 문화의 백과사전’이라 불릴 만큼 그 내용이 알차고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2권에서는 거액을 제시하며 독점 보도를 요구해오는 여러 신문사들의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고, 좀 더 실감나는 기사 작성을 위해 땡땡은 원주민 소년 코코와 함께 콩고 대탐험에 나선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콩고는 그야말로 야생동물의 천국이지만, 느닷없이 습격하는 악어와 욕심꾸러기 고릴라, 기다란 뿔로 힘껏 들이받으려는 코끼리와 한 입에 먹이를 꿀꺽 삼켜버리는 보아뱀의 출현으로 땡땡과 밀루에겐 여행이 마냥 즐겁지는 않다. 몇 번의 고비를 넘기고 어느덧 밀림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 또 다른 적군이 출현하는데...
목차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교보문고 ‘올해의 좋은 책’ 선정도서
jtbc ‘비정상회담’에서 줄리안의 소개로 화제가 된 ‘땡땡’ 시리즈
세계 탐정만화의 진수
그래픽 노블의 고전
소년 탐방기자 ‘땡땡’이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겪는 모험담!
50개 언어, 60여 나라에서 3억 부가 넘게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가족 만화의 고전! 세계 역사와 문화의 백과사전!
‘땡땡의 모험’ 시리즈는 호기심 많고 모험심 강하며 재치 넘치는 소년 기자 땡땡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갖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동양과 서양은 물론 아프리카와 사막, 극지방, 바닷속, 달나라 그리고 실다비아나 보르두리아 같은 상상의 공간까지 아우르는 땡땡의 모험 이야기 24권은 ‘세계 역사와 문화의 백과사전’이라 불릴 만큼 그 내용이 알차고 풍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유럽 가정의 과반수가 이 책을 즐겨 읽고 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가족 만화의 고전이며 걸작입니다.
‘땡땡의 모험’은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적 깊이, 예술적 아름다움, 과학적 사고력과 추리력, 인류 역사와 자연에 대한 소중한 깨달음, 나아가 정의로운 삶에 대한 성찰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땡땡은 단순한 만화 주인공이 아닌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 갈 지혜로운 청소년의 본보기다. 어린이들은 땡땡을 보며 자신의 밝은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땡땡의 모험’은 언제나 흥미진진한 구성과 수준 높은 그림, 기발한 재치와 유머로 거대한 서사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교과서처럼 지루하지도 딱딱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교양의 길잡이입니다. 이러한 ‘땡땡의 모험’에 대한 팬들의 사랑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콩고에 간 땡땡
알 카포네의 음모에 맞서라!
땡땡의 이번 여행지는 아프리카!
거액을 제시하며 독점 보도를 요구해오는 여러 신문사들의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고, 좀 더 실감나는 기사 작성을 위해 땡땡은 원주민 소년 코코와 함께 콩고 대탐험에 나섭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콩고는 그야말로 야생동물의 천국이지만, 느닷없이 습격하는 악어와 욕심꾸러기 고릴라, 기다란 뿔로 힘껏 들이받으려는 코끼리와 한 입에 먹이를 꿀꺽 삼켜버리는 보아뱀의 출현으로 땡땡과 밀루에겐 여행이 마냥 즐겁지는 않습니다. 몇 번의 고비를 넘기고 어느덧 밀림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 또 다른 적군이 출현하는데, 그는 다름 아닌 콩고 다이아몬드 산업을 독점하려는 알 카포네의 하수인! 순진한 원주민들을 꾀어 땡땡을 제거하려는 악당과의 사투를 기대하세요!
벨기에에 있어 콩고는 엘도라도인 동시에 부담스러운 짐이었습니다. 식민 종주국 벨기에의 팔십 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에 엄청난 지하자원을 갖춘 이 거대한 영토는 당시에 끊임없는 노동력 부족 문제에 직면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내면서 땡땡의 창조자는 그러므로 일종의 광고대행업자 역할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 앨범은 1930년 6월 5일자 「소년 20세기」지에서 연재되기 시작했고 이듬해 6월 11일까지 연재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소비에트에 간 땡땡』이 그러했던 것처럼 이 작품은 원래 소년 20세기 출판사에 의해 발간되었으나, 프랑스어로 쓰인 에르제의 작품을 독점적으로 출판하게 된 카스테르만 출판사가 판권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1946년 에르제는 칼라 판본용으로 이 앨범을 완전히 다시 그렸고, 원래 110쪽이던 페이지를 62쪽으로 줄였습니다. 더불어 흑백판에 비해 새로운 판본은 상당히 많은 내용이 수정되어 있습니다. 우선은 이데올로기적인 완화를 들 수 있는데, 무엇보다 노골적인 식민주의적인 사항들을 삭제하여 보다 덜 두드러진 내용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땡땡이 ‘여러분의 조국, 벨기에’라는 제목으로 진행하던 지리 수업이 한결 중립적인 수학 수업으로 바뀌게 된 것은 바로 이러한 연유에서입니다. 이외에도 에르제는 여러 가지 기법으로 『콩고에 간 땡땡』을 수정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콩고에 간 땡땡』은 50년대 말부터 기나긴 배척기를 겪게 됩니다. 이 여파로 비록 『소비에트에 간 땡땡』만큼 구하기 힘들지는 않다 하더라도 이 책은 찾아내기 어려운 책이 되고 말았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이야기가 처음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자이레의 한 잡지라는 점입니다. 이때부터『콩고에 간 땡땡』은 오랜 시련을 벗어나게 되었고, 1970년부터는 이 책을 어렵지 않게 구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이 땡땡의 두 번째 모험을 읽는 독자는 종종 몹시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싶은 생각들을 갖기도 합니다.『소비에트에 간 땡땡』이 지닌 첫 권이라는 신화적 특성을 지니지도 못하고 또한 『미국에 간 땡땡』만큼 우여곡절 많은 줄거리나 웅변적인 서술도 지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흥미롭게도 에르제 자신 당시 자신의 작업에 대해 대단히 혹독한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소비에트에 간 땡땡』은 물론 『콩고에 간 땡땡』을 쓸 당시 나는 당시 내가 몸담고 있는 부르주아 계층의 편견에 물들어 있었다. 당시는 1930년대였고, 나는 이 나라들에 대해 당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만 알고 있었다. ‘흑인들은 덩치 큰 어린애들이다…. 우리가 식민지배를 하는 것은 그들에겐 천만 다행한 일이다’. 그리하여 나는 이들 아프리카인들을 그러한 잣대를 가지고, 당시 벨기에에서 지배적이던 순전한 보호자적인 정신 속에서 그렸던 것이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오늘날 『콩고에 간 땡땡』의 주된 매력은 다름 아닌 이와 같은 의례적이고도 틀에 박힌 듯한 측면에 깃들어 있습니다. 선교사에서 사자 사냥에 이르기까지, 또한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악어에 이르기까지, 이 앨범은 식민지 시대의 상투적인 요소들에 대한 대단히 훌륭한 목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비록 이 책이 당시 콩고에 대한 진실한 묘사를 전혀 담고 있지 못하다 하더라도 당시 유럽인들의 정신을 사로잡고 있던 아프리카에 대한 상상체계를 이루고 있다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