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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의 새 영역 (김윤식 평론집)
문학사의 새 영역 (김윤식 평론집)
저자 : 김윤식
출판사 : 강
출판년 : 2007
ISBN : 9788982180989

책소개


저자는 한국근대문학사를 바라보는 데도 그 두 세기의 시선이 각각의 시대성을 통해 다르게 작동하고 있음에 주목한다. 먼저 20세기적인 시선에서 보자면 한국근대문학사는 국민국가의 언어로 하는 단일성의 문학사가 된다. 그런데 이 단일성이 21세기에 오면 탈국민국가적인 언어로 하는 또 다른 문학사에 가려지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조선어 말살정책이 공식적인 수준에서 가동되어 한국문학이 식민지 체제 속에 편입된 시점을 조선어학회사건(1942년 10월 1일)으로 보고 이 시점부터 해방까지를 ‘이중어 글쓰기 공간’(1942년~1945년)이라 부르고 그 구체적인 양상을 분석한 바 있다. 또한 서로 다른 국가 건설의 이념 지향이 맞부딪쳐 싸웠던 해방공간(1945년~1948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중 국가의 글쓰기’ 양상을 살피기도 했다.

이들 작업의 구체적 결실이 『일제 말기 한국작가의 일본어 글쓰기론』(2004년), 『해방공간 한국작가의 민족문학 글쓰기론』(2006년), 『일제 말기 학병세대의 체험적 글쓰기론』(2007년)의 3부작이다. 『문학사의 새 영역』은 이 3부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저자가 미처 고려하지 못한 것, 새롭게 이해하게 된 것, 결정 불가능한 영역으로 남은 것들을 모아 묶은 책이다.

목차


머리말 : 어둠 속의 가냘픈 등불

1부
도쿄, 1927년의 이북만과 그 주변 - 권환과 에른스트 톨러
동경고사생 백철의 프롤레타리아 문학 활동 양상 - 1927~1931년
베이징, 1938년 5월에서 1945년 5월까지 - 김사량의「향수」와「노마만리」
이중어 글쓰기 공간에서의 일본인 상 - 이효석.한설야.김사량의 경우
한국 근대문학의 시선에서 본 만주국 글쓰기론

2부
「방가」에서「늪」까지의 거리 재기
구인회의 「날개」, 『3.4문학』의 「늪」

3부
해방공간에서의 권환과 향파
불시착한 어떤 고대인의 내면 풍경 - 향파 이주홍론을 위한 각서
지리산의 사상과 「지리산」의 사상
아, 4.19

4부
『현대문학』을 통해 본 한국만단사 - 결호 없는 지속성 600호의 의의
새로운 언어와 문법으로서의 『문학사상』- 내가 본 『문학사상』100호까지의 풍경
한국문학 속의 노인성 문학 - 노인성 문학의 개념 정립을 위한 시론
비평용어사전의 보편성과 특수성

5부
일제 말기 한국작가의 이중어 글쓰기의 유형 들여다보기 - 이중어 글쓰기 공간의 활성화를 요망하는 이유
로빈후드의 숲으로 간 한국문학 - 제22차 유럽 한국학 대회 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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