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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의 속삭임
소로의 속삭임
저자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출판사 : 사이언스북스
출판년 : 2008
ISBN : 9788983715371

책소개

시인이며 수필가이고 뛰어난 자연 관찰자이자 사회 문제에도 깊이 관여한 사상가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글을 다듬어 냈다. 미국 자연주의 사상가에 대한 이해 부족과 소로 문체의 난해함으로 잘못 소개된 소로의 핵심 원문을 발췌, 번역하고 해설을 덧붙였다.



인간 정신의 원형이랄 수 있는 자연의 원리를 인간 행동의 기준으로 승격시킨 것이 소로 생태 사상의 핵심이다. 자연, 인간, 문명, 교육, 예술, 종교로 나누어 「월든」, 「저널」, 「시민 불복종」, 「콩코드 강과 메리맥 강에서 보낸 일주일」 등에 실린 그의 글을 새로 뽑아 번역하고 해설을 더 했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시인의 눈으로, 과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 자연주의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함께 걷는 길
자연과 인간 사회, 더 나아가 문명 전반에 대한 소로의 깊은 이해와 신념은 그의 글귀들이 그저 19세기 미국 문학의 한 장을 장식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있도록 한다.
그의 ‘시민 불복종’ 정신은 뒷날 인도의 위대한 정신 마하트마 간디가 영국 식민주의에 맞서 펼친 무저항 운동이나 미국의 흑인 목사 마틴 루서 킹이 주도한 흑인 인권 운동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여기 소개하는 주옥같은 소로의 글 하나하나에서 되새길 수 있듯이 소로의 위대한 사상은 속삭임처럼 다가와 어느새 20세기와 21세기의 핵심 사상으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21세기에 다시 한번 주목받는 자연주의자로서 소로만큼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자연은 결코 서두르는 법이 없다
소로는 한낱 곰팡이에서 개똥지빠귀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눈길을 주고 있다. 인간 세계와는 달라서 자연 세계에서는 귀한 것도 없고 천한 것도 없으며 나름대로 법칙에 따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소로가 단적으로 표현하였듯이 그에게 자연만큼 좋은 학교는 없다. 소로에게 인간의 제도란 그 이름이 무엇이건 하나같이 자연과는 거리가 멀다. 이 점에서 자연이란 진리를 가리키는 또 다른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이나 진리가 잠잠하면 그 틈을 타서 인간의 제도가 마치 비 온 뒤 죽순이 솟아나듯 여기저기에 생겨난다. 그러나 다시 자연이나 진리가 나타나면 그 제도는 강풍이 모래성을 허물어 버리듯 날려 버리게 마련이다.

행진하는 가운데 다른 사람들과 보조를 맞추지 못하는 한두 사람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삶에서도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의 북소리의 발을 맞추지 못하고 다른 고수의 북소리에 발을 맞추어 걷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소로도 바로 그러한 사람 가운데 하나이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북소리에 발을 맞추었다는 점에서 그는 시대의 낙오자라기보다는 오히려 미래를 내다본 선구자요 선각자라고 하여야 할 것이다. 그의 메시지는 그가 살던 19세기 중엽에는 이렇다 할 만한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였다. 그러나 21세기의 문턱을 막 넘어선 지금 그의 목소리는 큰북 소리처럼 크게 울려 퍼지면서 뭇 사람의 가슴을 친다.

목표를 향하여 매진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고 몰아가는 일직선적인 세계관에서는 진보와 발전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쉽게 절망을 느낀다. 소로는 자연에서 느림의 미덕을 배울 것을 권한다. 지난 몇 백 년 동안 앞만 쳐다보고 숨 가쁘게 달려온 결과 인류는 오늘날의 환경 위기와 생태계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하여도 크게 틀리지 않다. 지구 온난화에서 대운하 건설에 이르기까지, 생태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오늘날 소로의 속삭임에 한번 귀를 기울여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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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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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간
문 명
교 육
예 술
종 교

소로 연보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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