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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민중사 (과학 기술의 발전을 이끈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저자 : 클리퍼드 코너
출판사 : 사이언스북스
출판년 : 2014
ISBN : 9788983716392
책소개
갈릴레오 갈릴레이,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과학’이나 ‘과학자’라고 하면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이름들이다.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교과서나 위인전기, 그리고 자라서는 대중 과학서들을 통해 어떻게 이 위대한 과학자들이 번뜩이는 천재성으로 놀랄 만한 새로운 이론이나 법칙 등을 제시하여 오늘날의 과학 기술 문명을 이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는지를 배웠다. 하지만 과학이 정말 극히 소수의 사람들의 천재성으로 빚어진 산물인 것일까? 미국의 역사가인 클리퍼드 코너가 쓴 『과학의 민중사』는 과학이 교육받은 일부 지식인들에 의해 발전해 왔다는 기존의 과학 영웅 설화에 반기를 들고 과학의 역사 속에서 사라져 버린 수많은 이름 없는 창조자들 및 조력자들의 업적과 이야기를 정당하게 복원해 내려 한다.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중에서도 역사의 주체가 하나의 특출한 개인이 아닌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이라고 보는 민중사관을 따르며 이를 과학사에 접목시켰다. 이 책은 선사 시대 수렵-채집 사회에서 근대 과학이 싹튼 14~17세기를 지나 자본과 과학이 결합되어 새로운 거대과학이 급부상한 현대에 이르기까지, 연대기적 구성을 따라가며 수학과 천문학, 화학, 생물학, 의학 등 다방면의 과학 분야와 그리스, 로마, 이슬람, 중국 등 다양한 지역을 아우르는 시대별 분야별 민중들의 생생한 활약상을 들려준다. 그리고 과학 엘리트주의를 벗어나 과학의 역사를 아래로부터 서술하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과학의 발전이 몇몇 개인들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에 의한 집단적인 성취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더불어 선배 과학사학자, 역사학자, 장인 저술가들이 기록으로 남긴 수많은 사료들과 연구 성과들을 뒤적여 찾은 시대와 지역, 분야를 넘나드는 사례들을 통해 과학 이론이나 엘리트 과학자들의 조직적인 과학 활동이 아니라, 장인들의 경험적 과학이, 노동 대중들의 실천적 지식이 과학 지식의 생산과 전파에서 보다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했음을 밝혀낸다.
목차
감사의 글
1장 민중의, 민중에 의한, 민중을 위한 역사
2장 선사 시대 수렵-채집인의 과학
3장 그리스의 기적은 없었다
4장 대양 항해자들과 항해학
5장 누가 과학 혁명의 혁명가들인가?: 15~17세기
6장 과학 혁명의 승자들은 누구였나?: 16~18세기
7장 자본과 과학의 결합: 19세기
8장 과학-산업 복합체: 20세기를 넘어
주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