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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경제학
저자 : 폴 크루그먼
출판사 : 세종서적
출판년 : 2009
ISBN : 9788984073036
책소개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교수의 저작으로 IMF 사태의 원인을 정확히 짚어냈던『불황경제학』(1999년)을 지금의 상황에 맞게 전면 개정한 책이다. 이 책은 글로벌 금융 위기 그 이후의 세계경제의 행보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독자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으로 세계 경제를 들여다보고 과거와 현재의 경제적 혼돈 속에서 가장 표준적이며 전통적인 방식으로 위기를 설명하고자 시도하는 폴 크루그먼 특유의 예리한 경제적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1400선을 껑충 뛰어넘어버린 코스피 지수, 1260원 선까지 떨어진 환율, “희망이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조지타운대 강연,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경기 하락 속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포착했다”는 발언 등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기되었던 세계 금융과 경제의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단지 호들갑에 지나지 않았는가 하는 의문을 불러온다. 하지만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은 현재의 일시적 회복이 단기적인 착시 현상에 불과하며 위기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논의의 중심에 이 책의 저자 폴 크루그먼 교수가 있으며 그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세상은 지금 지옥으로 가고 있다”는 다소 도발적인 언급을 하기도 하였다.
크루그먼은 이 책을 통해 현 경제위기의 모든 측면을 샅샅이 파헤쳐 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다른 경제학자들이 쉽게 놓치는 경기후퇴의 이면까지 살펴보면서 투자은행이나 신탁회사와 같은 ‘사실상의 은행’들이 유발하는 문제점과 모럴해저드를 지적하고 있다.‘금융공학’이라는 칭송까지 받으며 많은 투자자들의 열광을 이끌어냈지만 결국에는 파산에 이른 "그림자 금융"으로 인해 경제 거품은 확대되었을 뿐이며 세계경제체제는 무척 취약해졌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지금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은 구조 작전”이라고 말하는 이 책은 현재 처한 경제문제의 해결책으로 경기 부양을 위해 훨씬 많은 액수의 공적 자금을 투입해야 하며, 거대 금융기관들을 단기적일지라도 하루라도 빨리 국유화할 것을 해결책으로 내놓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위기를 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급 중심의 경제학 패러다임을 수요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하며 경제학 연구의 변방으로 밀려나 있던 ‘경기후퇴’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세계 경제 위기의 실상과 원인, 그에 대한 대처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에 기초한 세계 경제의 미래상에 대하여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핵심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제2장 경고를 무시하다 -라틴아메리카의 위기
제3장 일본의 함정
제4장 아시아의 붕괴
제5장 부적절한 정책
제6장 세계를 움직이는 세력 -헤지펀드의 실체
제7장 그린스펀의 거품
제8장 그림자 금융
제9장 공포의 총합
제10장 돌아온 불황경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