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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은 검은 꿈을 꾼다
저자 : 윤구병
출판사 : 보리
출판년 : 2017
ISBN : 9788984289536
책소개
이우는 달과 새벽달 사이에 길어 올린
농부철학자 윤구병의 생각 모음
농부철학자 윤구병이 들려주는, 바로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 이야기.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똑바로 보고, 있을 것이 있고 없을 것이 없는 ‘좋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애정 어린 당부와 간절한 외침이 담겨 있다. 도저히 제정신으로 살 수 없는 이 삐뚤어진 세상을 ‘왜,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늘 흔들리며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참삶의 의미를 찾는 길’로 이끌어 주는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다.
밤이 오면 단잠을 이루는 온갖 빛깔의 꽃들도 모두 검은 꿈을 꿉니다.
낮에 하얀 해를 향해 풀과 나무의 새순이 발돋움하는 사이에도
뿌리는 검디검은 땅속으로 뻗습니다.
검고 검은 것이 모든 것을 싹트게 하고 키우는 어미 노릇을 합니다.
_윤구병
목차
[1장 . 삶] 머리와 가슴 안에 가득한 모순
서울과 변산을 오가는 마음/ 부끄러운 손톱/ 가난의 힘/ 돈놀음과 품앗이/ 변산공동체를 찾아온 남다른 손님/ 고무신 할배의 꿈 이야기/ 어린애로 돌아가기/ 주어서 기쁘고 받아서 고마운 선물/ 우리도 살고 일본도 사는 길/ 잠두봉과 절두산/ 기다립니다/ 누가 무엇을 위해 부지런을 떠는가
[2장 . 평화] 내가 흐느껴 우는 까닭
한 귀를 꼭 막고 들어야 할 말/ 오월이 되면 퍼져 나갈 민들레 홀씨들/ 천안함과 전쟁광들/ 희대의 사기극/ 리영희 선생님, 대답해 주세요/ 벌거벗은 신부/ 내가 우는 까닭/ 대답 없는 질문/ 가슴 아픈 연하장/ ‘영세중립’의 꿈/ 이제 잔머리 그만 굴려요/ 로마제국이 망한 까닭/ 하나 마나 한 게임/ 평화 발자국
[3장 . 우리 말] 가시버시 손잡고 가는 길
개똥 같은 개소리 한마디/ 망한 나라/ 말 어렵게 하는 사람들/ 고향 말/ 가시와 버시/ 노벨상을 못 받는 까닭/ 초강력 수면제/ 쉬운 우리 말로 세상 바꿉시다/ 있을 것만 있고 없을 것은 없으니 좋다/ ‘두루널리’와 ‘여긴달라’/ 바람들이와 풍납동/ 삶의 문을 여는 열쇳말/ 꽃들도 모두 검은 꿈을 꿉니다
[4장 . 아이들] 죽어 가는 교실 안의 십자가여!
벗/ 썰렁한 농담 끝에 더 썰렁한 진담 한마디/ 십자가/ 머리 좋은 사람들의 못된 짓/ 걱정이 늘었습니다/ 아이들이 놀아야 나라가 산다/ 두 가지 거짓말/ 살아 있는 것은 모두 고유명사다/ 으뜸 ‘현대사 교과서’/ 글 없는 그림책/ 아이들 삶을 가꾸는 글쓰기/ 개똥이 토론회/ 공동체의 어린 ‘독립꾼’들/ 아이들을 산들바다로 몰아냅시다
[5장 . 생명] 한 그루 나무에 일렁이는 마음
조그마한 씨앗 하나의 행복/ 누가 누구를 보호한다는 거야?/ 바람이 앓고 있어요/ 참 부끄러운 일/ ‘산사람’과 ‘산사람’/ 굽은 길, 곧은 길/ 돈 없이도 살 수 있는 마지막 삶터/ 비무장지대에 평화마을 가꾸기/ 네 가지 큰 것 ‘물, 불, 바람, 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