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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보는 고대사 (민족과 국가의 경계 너머 한반도 고대사 이야기)
거꾸로 보는 고대사 (민족과 국가의 경계 너머 한반도 고대사 이야기)
저자 : 박노자
출판사 : 한겨레출판
출판년 : 2010
ISBN : 9788984314221

책소개


‘군사적 위대함’이 아니라 ‘문화적 풍성함’에 주목하자 
 
『거꾸로 보는 고대사』는 한국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해온 저자 박노자가 고조선에서 통일신라시대까지 한반도에서 벌어진 일들을 민족주의 사학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책이다. 기존의 단일민족과 순수혈통을 강조하는 고대사 서술에서 벗어나, 국제교류가 활발해지고 다문화 사회로 이동하고 있는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고대사 교육을 위해 쓰여진 것으로 한반도의 선조들이 지니고 있었던 세계성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대의 군사적 영웅담은 현재의 팽창적 야망을 은근히 부추기고, 동시에 근현대사에서 묘사된 ‘우리들의 피해’는 ‘우리들’의 모든 행위를 정당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지점에서 유대 민족의 피해에만 주목하고 고향 잃은 팔레스타인인들은 오히려 가해자로 여기고 마는 오늘의 이스라엘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 틀을 그대로 우리에게 적용해본다면 어떻게 될까?  
 
저자는 일제의 만행을 중심으로 그려진 근현대사와 만주벌판을 호령하던 광개토왕의 이미지가 중심인 고대사의 짝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역사서술이 과연 이스라엘식 역사서술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인지 물으며 이 책을 시작한다. 그리고 이제 정복과 확장의 ‘군사적 위대함’이 아니라, 과거 주변국과 가졌던 긴밀한 교류와 ‘고급 국제인’으로 활약했던 승려나 지식인의 경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한반도의 선조들이 지니고 있었던 세계성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어 고대사를 보자고 제안한다. 
 
고구려의 군사적 위대함보다는 종족적·문화적 세계성과 다양성을, 일본 열도와의 관계를 왜침이나 백제 문화의 일본 전파차원이 아닌 한반도인과의 중요한 교류 파트너로써 바라본다. 고대 한반도에서 왜 국가가 돈을 주조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는지를 설명하고 화려한 불교문화 보다는 무속과 불교의 결합과 성기 숭배 등 고대 한반도인의 토착 사상을 이야기한다. 즉 이 책은 위대한 선조 한 명이 아닌, 그 나라를 이루었던 다양한 계층과 집단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현대에 필요한 세계성과 다양성의 또다른 모습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_다문화 상생사회의 고대사를 위하여 
들어가며 _수난의 근현대사와 위대했던 고대사 
 
제1부 우리는 만주의 주인이었는가 
단군보다는 소서노가 어떤가 
고조선이 만주를 지배했다고? 
낙랑군은 침략자였는가 
고구려와 중국은 철천지원수였나 
고구려는 정말 제국이었나 
고구려 승려에게 국적이 있었나  
 
제2부 신라는 민족의 배신자였는가 
신라는 발해를 동족으로 생각했나 
화랑은 무사 집단이었을까 
신라는 민족의 배신자인가 
통일신라시대에 ‘우리’란 
‘반미’처럼 ‘반당’이 있었을까 
풀이 일어나 신라를 끝장내다 
궁예, 불교국가의 이루지 못한 꿈  
 
제3부 일본은 언제나 우리의 적이었는가 
박제상은 적국으로 갔는가 
5세기 왜인들은 ‘후진 종족’이었나 
역사학계 한-일전 ‘임나일본부설’ 
‘이마에 뿔 난 사람’의 진실 
생존 위해 왜를 이용했던 가야 소국들 
구원병 자격으로 한반도를 찾았던 왜군 
백제 유민, 망명지로 왜를 택하다 
통일신라-일본의 친교는 왜 잊혀졌나 
 
제4부 고대국가, 억압과 저항의 이중주 
고대는 남근석의 나라 
김유신과 간통죄 
고대 한반도는 공포의 전제왕국? 
신라엔 왜 금속화폐가 없었을까 
조공을 바치면 속국이다? 
신라에선 승려가 무당? 
비판적 지식인의 탄생 
 
나가며 _‘고여 있는’ 민족사 대신 ‘흘러가는 고대사’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소개


‘군사적 위대함’이 아니라 ‘문화적 풍성함’에 주목하자 
 
『거꾸로 보는 고대사』는 한국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해온 저자 박노자가 고조선에서 통일신라시대까지 한반도에서 벌어진 일들을 민족주의 사학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책이다. 기존의 단일민족과 순수혈통을 강조하는 고대사 서술에서 벗어나, 국제교류가 활발해지고 다문화 사회로 이동하고 있는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고대사 교육을 위해 쓰여진 것으로 한반도의 선조들이 지니고 있었던 세계성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대의 군사적 영웅담은 현재의 팽창적 야망을 은근히 부추기고, 동시에 근현대사에서 묘사된 ‘우리들의 피해’는 ‘우리들’의 모든 행위를 정당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지점에서 유대 민족의 피해에만 주목하고 고향 잃은 팔레스타인인들은 오히려 가해자로 여기고 마는 오늘의 이스라엘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 틀을 그대로 우리에게 적용해본다면 어떻게 될까?  
 
저자는 일제의 만행을 중심으로 그려진 근현대사와 만주벌판을 호령하던 광개토왕의 이미지가 중심인 고대사의 짝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역사서술이 과연 이스라엘식 역사서술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인지 물으며 이 책을 시작한다. 그리고 이제 정복과 확장의 ‘군사적 위대함’이 아니라, 과거 주변국과 가졌던 긴밀한 교류와 ‘고급 국제인’으로 활약했던 승려나 지식인의 경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한반도의 선조들이 지니고 있었던 세계성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어 고대사를 보자고 제안한다. 
 
고구려의 군사적 위대함보다는 종족적·문화적 세계성과 다양성을, 일본 열도와의 관계를 왜침이나 백제 문화의 일본 전파차원이 아닌 한반도인과의 중요한 교류 파트너로써 바라본다. 고대 한반도에서 왜 국가가 돈을 주조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는지를 설명하고 화려한 불교문화 보다는 무속과 불교의 결합과 성기 숭배 등 고대 한반도인의 토착 사상을 이야기한다. 즉 이 책은 위대한 선조 한 명이 아닌, 그 나라를 이루었던 다양한 계층과 집단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현대에 필요한 세계성과 다양성의 또다른 모습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_다문화 상생사회의 고대사를 위하여 
들어가며 _수난의 근현대사와 위대했던 고대사 
 
제1부 우리는 만주의 주인이었는가 
단군보다는 소서노가 어떤가 
고조선이 만주를 지배했다고? 
낙랑군은 침략자였는가 
고구려와 중국은 철천지원수였나 
고구려는 정말 제국이었나 
고구려 승려에게 국적이 있었나  
 
제2부 신라는 민족의 배신자였는가 
신라는 발해를 동족으로 생각했나 
화랑은 무사 집단이었을까 
신라는 민족의 배신자인가 
통일신라시대에 ‘우리’란 
‘반미’처럼 ‘반당’이 있었을까 
풀이 일어나 신라를 끝장내다 
궁예, 불교국가의 이루지 못한 꿈  
 
제3부 일본은 언제나 우리의 적이었는가 
박제상은 적국으로 갔는가 
5세기 왜인들은 ‘후진 종족’이었나 
역사학계 한-일전 ‘임나일본부설’ 
‘이마에 뿔 난 사람’의 진실 
생존 위해 왜를 이용했던 가야 소국들 
구원병 자격으로 한반도를 찾았던 왜군 
백제 유민, 망명지로 왜를 택하다 
통일신라-일본의 친교는 왜 잊혀졌나 
 
제4부 고대국가, 억압과 저항의 이중주 
고대는 남근석의 나라 
김유신과 간통죄 
고대 한반도는 공포의 전제왕국? 
신라엔 왜 금속화폐가 없었을까 
조공을 바치면 속국이다? 
신라에선 승려가 무당? 
비판적 지식인의 탄생 
 
나가며 _‘고여 있는’ 민족사 대신 ‘흘러가는 고대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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