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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쓰다 (이이화 자서전)
저자 : 이이화
출판사 : 한겨레출판
출판년 : 2011
ISBN : 9788984314825
책소개
이이화는 고졸 학력에 제대로 된 정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아웃사이더 중의 아웃사이더다. 팔삭둥이 서자로 태어나 작은 키와 허약한 체질의 신체적 조건을 지닌 채, 전국의 고아원을 전전하며 공부의 꿈을 키웠다. 그가 짊어진 삶의 조건은 대다수 국민들이 궁핍했던 해방공간과 한국전쟁 전후 시절을 감안하더라도 보잘 것 없었다. 하지만 주역의 대가 아버지 이달 선생에게 배운 한문 실력과 남다른 총기, 세상에 이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정으로 선생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당대 최고의 역사가가 되었다.
『역사를 쓰다』에는 그의 감추고 싶은 가족사, 남달리 혹독한 유년기 청년기를 거쳐온 신고의 세월이 진실하고 솔직하게 담겨 있다. 때로는 철저하지 못했던 정직성이나 민주운동 과정에서 한 발 뒤에 서 소심히 방관했던 부끄러움도 그는 이 책에 함께 담아내었다.
목차
머리글 _ 진솔함과 자기 과시의 차이
1장 아버지에게 한문을 배우다
가출 / 아버지 야산 이달 선생 / 역사 공부의 밑천이 된 한문을 배우다
2장 고학의 길
소설을 읽으며 꿈꾼 새로운 세상 / 고아원 생활 / 유일학 학력증서, 광주고 졸업장 / 짧은 대학생활 / 고단했던 밥벌이
3장 편집자에서 한국사 집필가로
번듯한 학사과정, 동아일보사 임시직 시절 / 학계에 데뷔하다
4장 대중 속으로 들어간 역사학
일반 독자들이 읽을 역사 글을 쓰다 / 서울대 규장각 시절 / 10.26과 서울의 봄 / 아치울에 정착하다 / 대중들과 함께 호흡한 역사기행?역사강좌
5장 역사문제연구소와 《역사비평》
신군부 독재에 맞선 ‘역사문제연구소’ 발족 / 《역사비평》을 창간하다 / 6월 항쟁 이후의 변화들
6장 한국사의 흔적을 찾아서, 미개척지 중국 답사
한국사의 미개척지, 수교 전인 중국 답사 / 박완서, 송우혜 선행과 함께한 두 번째 중국 답사 /‘조선의용군’의 흔적을 찾아나선 중국 서쪽 답사 / 실록 사건과 세 번째 중국 답사
7장 동학 농민국의 역사를 재조명하다
동학농민전쟁 백주년 기념사업 추진 ‘선봉장’ 맡아 / 동학군을 재조명한 실질적 주역, 향토사학자들 /
동학농민혁명 100돌 사업의 성과 /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의 출범
8장 민족, 민중을 중심에 둔 첫 ‘한국사 이야기’
평생의 소원, 한국통사 집필 / 고대사와 고려사를 각 4권으로 출간하다 / 집필의 피로를 덜어준 문밖 나들이 / 10년의 결실, 22권의 한국통사 완간
9장 고구려사 보전과 과거사 청산
고구려사 지키기와 동북공정 / 남북학자들이 함께한 고려사 학술토론 / 과거사 청산의 중심, 민간인 학살 문제 / 과거사 정리법 통과와 한계
10장 역사의 현장에서
통합민주당 공천 심사에 참여하다 / 촛불의 현장에서 /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몸을 싣다 / 압록강·두만강 국경지대 탐방 / 친일 문제와 국치 100년
에필로그 _ 남기고 싶은 가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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