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아름다운 얼굴들 (유용주가 사랑한 우리시대의 작가들)
아름다운 얼굴들 (유용주가 사랑한 우리시대의 작가들)
저자 : 유용주
출판사 : 한겨레출판사
출판년 : 2012
ISBN : 9788984316164

책소개


시인이자 소설가 유용주가 시대를 함께 살아온 13인의 작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발문집 『아름다운 얼굴들』. 이 책은 저자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쓴 발문(跋文)들을 모은 것으로, 책의 끝에 내용의 대강이나 간행 경위에 관한 사항을 간략하게 적는 일반적인 발문 대신, 그 고유의 문체로 작가들과의 각별한 인연을 비롯해 삶과 문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13인의 작가들은 이 책에서 저자에 의해 새로운 얼굴로 변모한다. 한 그루 소나무 같은 짐승 안상학, 소설을 앓고 있는 사람 이나미, 너무 많이 아플 때는 소리 내지르는 것도 사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아는 김해자, 세상에 울분과 절규를 던진 박남준, 오래 참으며 견딜 수 없을 때까지 버틴, 직전의 힘을 지닌 한창훈 등 저자는 글을 통해 서로의 삶을, 마음을, 고통을 헤아리는 작가들이 함께 노래 부르고 웃고 울며 보낸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했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르는 삶을 사는 것이 작가의 소명임을 아는 이들은 문학을 멀리서 찾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삶이 현실이고, 문학이다. 사람을 떠날 수 없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는 문학의 길을 묵묵히 걸었던 이들의 투박하면서도 진솔한 인생이 독자들의 마음에 남아 가슴을 울릴 것이다.

목차


한 점 소리 없이 눈이 내린다 · 안상학
세상에서 가장 낮은 노래 · 이나미
끝나지 않은 노래 · 김해자
먼 바다에서 온 물봉선 · 박남준
한 도보 고행승에 대한 중간 보고 · 한창훈
쓰다듬는 나무가 세상을 키운다 · 이정록
생의 북쪽을 지니고 간다 · 이면우
아니 갈 수 없는 길 · 이원규
바람 같고 산맥 같고 나무 같은 사람 · 정낙추
아름다운 얼굴 · 송기원
목매달아 죽어도 좋은 나무 · 박범신
숲을 이루는 존재들을 위하여 · 이문구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손 · 박경리

작가의 말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