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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 오행지의 세계: 후한서 (後漢書)
정사 오행지의 세계: 후한서 (後漢書)
저자 : 홍승현
출판사 : 혜안
출판년 : 2022
ISBN : 9788984946712

책소개


이 책은 중국 역대 정사(正史)의 「오행지(五行志)」를 해설하고 번역·주석한 시리즈인 『중국 정사 오행지의 세계』 중 첫 번째 『후한서』편이다. 기존 정사의 역주들이 본문만을 역주한 것과는 달리 사마표(司馬彪)의 본문은 물론 유소(劉昭)의 주석까지 우리말로 옮겨 풀이하였다.

기전체 사서인 중국의 역대 정사는 기(紀)와 전(傳)을 두어 제왕과 영웅의 역사를 서술하기도 했지만, 지(志)를 따로 편성하여 사회의 주요 현상 및 제도를 다루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오행지」는 우주 만물의 기본 요소로 일컬어지는 오행에 관한 해설을 담고 있는 지(志)다. 나무[木], 불[火], 금속[金], 물[水], 흙[土]을 가리키는 오행은 처음에는 인간 삶에 필요한 다섯 가지 물질을 의미하였지만, 차츰 자연계를 이루는 추상적 원소로 이해되었다. 그리고 한왕조 때에 이르면 자연의 원리뿐 아니라 왕조 교체를 설명하는 유력한 이론이 되었다.

1년 사시(四時)가 오행에 분배되었고 동·서·남·북·중앙의 오방, 청·적·황·백·흑의 오색, 궁·상·각·치·우의 오성, 신맛·쓴맛·짠맛·매운맛·단맛의 오미를 비롯하여 오충, 오사, 오곡, 오축, 오장 등 벌레, 제사, 곡식, 가축, 장기 모든 것을 모두 오행에 배분했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과 관념이 다섯 종류로 나눠져 오행 체제 속에 편입되었고, 이러한 사고는 전통시기 내내 지속되었다. 따라서 오행은 전통시기 중국의 학술, 정치, 사회, 문화 등 전 영역에서 일어난 현상과 분리할 수 없다. 이쯤 되면 오행으로 대표되는 신비주의 사상은 중국 고대 사상사에서 이단이 아닌 정통의 범주라고 할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1부 『후한서』 「오행지」 해제

『후한서』 「오행지」의 재이 해석
Ⅰ. 「오행지」 이전 재이 인식과 해석
Ⅱ. 『한서』 「오행지」의 찬술
Ⅲ. 『후한서』 「오행지」의 구조와 특성
Ⅳ. 유소 주의 특징

2부 『후한서』 「오행지」 역주

『後漢書』 志第十三, 「五行一」(1)
序: 서론
貌: 용모
貌不恭: 용모가 공손하지 않음
淫雨: 절기에 맞지 않는 비
服妖: 기괴한 복장의 유행
?禍: 닭에 나타난 이변
靑?: 푸른색의 이물
屋自壞: 건물이 이유 없이 절로 무너짐

『後漢書』 志第十三, 「五行一」(2)
言: 말
訛言: 헛소문
旱: 가뭄
詩妖: 노래의 재앙
狼食人: 이리가 사람을 잡아먹다

『後漢書』 志第十四, 「五行二」
視: 봄
災火: 불로 인한 재해
??: 절기에 맞지 않는 지속적인 따뜻함
草妖: 초목에 나타난 이변
羽蟲?: 괴이한 흉조의 새
羊禍: 양으로 표현된 재이

『後漢書』 志第十五, 「五行三」
聽: 들음
大水: 홍수
水變色: 물의 변색
大寒: 큰 추위
雹: 우박
冬雷: 겨울 우레
山鳴: 산 울음소리
魚?: 재앙을 예고하는 물고기의 출현
蝗: 누리의 해

『後漢書』 志第十六, 「五行四」
思心: 생각
地震: 땅의 흔들림과 갈라짐
山崩?地陷: 산의 붕괴?땅 꺼짐
大風拔樹: 큰 바람에 나무가 뽑히다
脂夜之妖: 기름과 어둠의 재앙
螟: 마디충의 해
牛疫: 소의 전염병

『後漢書』 志第十七, 「五行五」
皇極: 군주의 치우침 없는 올바른 원칙
?陰: 비 없이 오랫동안 흐린 것
射妖: 활(화살)과 관련한 이변
龍蛇?: 용과 뱀의 흉조
馬禍: 말에게 생긴 이변
人?: 사람에게 생긴 고질병
人化: 동물로 변한 사람
死復生: 죽은 뒤 다시 살아남
疫: 역병
投?: 무지개의 출현

『後漢書』 志第十八, 「五行六」
日蝕: 해의 먹힘
日抱: 햇무리
日赤無光: 붉게 변하여 광채가 없는 해
日黃珥: 해의 측면에 나타난 황색의 햇무리
日中黑: 해 가운데 나타난 흑기
虹貫日: 해를 관통한 무지개
月蝕非其月: 시기에 맞지 않는 달의 먹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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