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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거리에서 영화를 만나다
낯선 거리에서 영화를 만나다
저자 : 오태진
출판사 : 생각의나무
출판년 : 2009
ISBN : 9788984989801

책소개

의 잘츠부르크, 의 맨스필드, 의 라번을 찾아서
영화 속 그 곳을 찾아 떠난 감성의 추억여행

『낯선 거리에서 영화를 만나다』는 영화의 배경이 된 유럽과 미국 동서부의 매력적인 여행지를 찾아가보고, 그곳을 거닐며 느끼는 영화와 삶의 이야기를 컬러화보와 함께 소개한 책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영화평론가 오태진 이동진이 삶과 길 그리고 영화가 만난 장소를 찾아 떠나 그곳에서 느끼는 단상과 소회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그들의 여정은 영화 의 배경인 프랑스 도빌에서 시작하여 의 프랑스 파리, 의 이탈리아 로마를 거친 후 미국을 가로질러 의 그리피스 파크에서 끝난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했던, 그러나 이젠 화석이 되어버린 작품들 속으로 뛰어들어 영화의 장면 속에서 주인공들과 함께 거닐어본다. 그리고 그 안에서 떠오르는 삶의 기억과 추억에 관한 이야기들을 소소하게 풀어놓는다.

☞ 이 책은 조선일보 수석논설위원인 오태진과 영화평론가인 이동진이 2002년에 낸『오태진, 이동진의 시네마기행』의 개정판입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세른세 편의 영화, 서른세 번의 여행, 서른세 편의 감동
파리에서 뉴욕까지, 매혹적인 영화 속 현장을 찾아 떠난 길 위의 날들

■퐁네프 다리에서 만난 사랑과 그리피스 파크에서 찾은 청춘


올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그냥 집에서 책이나 실컷 읽고 영화나 보겠다는 사람도 있고, 멀리 푹 쉬러 떠나겠다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영화와 여행을 함께할 수 있다면? 『낯선 거리에서 영화를 만나다』는 영화의 현장을 찾아가 그곳에서 느끼는 영화의 단상과 소회를 담담하게 풀어낸 에세이다.
누구나 가슴 한켠에 담아둔 자신만의 영화가 있다. , , , , …. 꼭 한 번쯤은 TV에서나 극장에서 봤음직한 이런 영화들은 강퍅한 삶의 안식처가 되며 부박한 생활을 버티게 해준 추억들을 만들어준다. 『낯선 거리에서 영화를 만나다』는 바로 그런 영화들의 고향을 찾아가는 기행집이다.
그들의 여정은, 영화 의 배경인 프랑스 도빌에서 시작하여 을 촬영한 그리피스 파크에서 끝난다. 긴 여행길에서 그들 두 사람은 삶과 영화를 추억하고 평상시 묻어두었던 복잡다단한 사유들을 술술 풀어놓아, 단순히 여행지의 아름다운 명소나 풍광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깊은 숨을 내쉬며 인생을 관조하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우리가 익히 아는 뉴욕이나 파리 같은 대도시에서부터 200명 남짓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그리스 남동쪽 끝의 작은 섬 카스텔로리조까지 총 서른세 편의 영화와 그 촬영지를 찾아간 이 책에서 필자들은 영화 속 모습과 너무 달라진 쉘부르에서 영화의 고향은 언제나 영화를 낳던 때의 모습을 버리고 홀로 늙어간다고 실망하기도 하고, 의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우연히 마주친 크리스마스 시장을 발견하고 “여행에서 만나는 보석 같은 순간은 대부분 우연이 준 선물”이라며 기뻐하기도 한다. 또 세계에서 가장 번잡한 도시 뉴욕 맨해튼에서 를 떠올리며 ‘현대 사회의 익명성’이 얼마나 잔인한가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30년의 세월이 지나 들른 의 촬영지에서는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 영화 속에서 크게 보이던 모든 것들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사실에 놀라며 그 시절의 설렘에 대해 새롭게 느끼기도 한다. 이렇듯 영화의 고향을 방문하고 주인공인 영화를 떠올리는 저자들의 속내는 사실 우리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또한 이 책에는 영화 전문기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영화 장르에 대한 명쾌한 정의도 엿볼 수 있다. 을 통해 뮤지컬이란 장르가 몇 번 빛나지 않는 삶의 순간을 춤과 노래로 얼려 영원히 잔상과 이명으로 남겨두려는 몸부림이라고 설명하고, 에서는 로맨틱 코미디가 “그저 평범한 사람들끼리 만나 지지부진하게 펼쳐질 수밖에 없는 우리들 사랑의 초라함을 잊을 수 있는 딱 두 시간만큼의 위안”이라고 이야기한다. 이토록 명쾌한 영화 장르 설명은 영화 이론서에서 구구절절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오히려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고향들을 찾아 헤매는 작업은 즐거우면서도 한편으론 쓸쓸한 작업이기도 하다.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서 우리의 망막 속으로 뛰어들었던 영화 속 장소들을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는 일은 정말 흥분되는 일이다. 전설을 목격하고 확인해 낸 자의 은밀한 쾌감이라고 책 머리에 쓴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필자들의 경험이 읽기만 해도 마치 내가 겪은 일처럼 생생한 것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 책은 《조선일보》 수석논설위원인 오태진과 영화평론가인 이동진이 2002년에 낸 『오태진, 이동진의 시네마기행』의 개정판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책머리에

1. 유럽

나 혼자가 아니란 느낌, 사랑의 시작
- 의 도빌에서 의 오마하 해변과 의 쉘부르까지
사랑이란 외줄에만 온 체중을 실을 때
- 의 프랑스 파리
정말 이곳을 떠날 수 있을까, 나는
- 의 그리스 카스텔로리조 섬
여행의 보석 같은 순간은 언제나 우연에 있다
- 의 오스트리아 빈
뒤돌아보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 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영원과 하루, 그 시간의 폭정이여
- 의 체코 프라하
꼭 한 잔 만큼의 온기를 얻기 위해
- 의 영국 런던 노팅 힐
밑에서 줄을 잡아줄 누군가를 기다리며
- 의 이탈리아 로마
찰나에서 꿈꾸는 영원
- 의 이탈리아 로마

2. 미국 동부

당신은 지금 자유로운가
- 의 맨스필드
고독한 남자들을 위한 처연한 송가
- 의 리틀 이탈리아
베트남 참전 젊은이들의 찢긴 삶과 영혼을 포옹하다
- 의 클레어튼
두려움에 맞서 싸울 줄 아는 용기, 은둔의 삶을 지탱하다
- 의 랭커스터
번잡한 도시에 스민 가장 깊은 고독
- 의 맨해튼
육감을 믿습니까?
- 의 필라델피아
폭죽처럼 솟아오른 춤과 노래, 꿈을 향한 도약
- 의 피츠버그
시대를 앞서가는 도시의 아름다움
- 의 필라델피아
누구라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연인들을 위하여
- 의 케임브리지
신기루 같은 현실을 넘어 진짜 같은 허구를 향해
- 의 맨해튼 5번가
꿈처럼 혼돈처럼 시야를 덮는 거대한 물보라
- 의 나이아가라 폭포

3. 미국 서부

환각의 아수라장, 명멸하는 슬픈 영혼들의 무덤
- 의 라스베이거스
행복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마술의 매력
- 의 시애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어지러움
- 의 샌프란시스코
반항의 시대, 젊음이 내지른 통렬한 야유
- 의 라번
욕망의 대로 할리우드
- 의 할리우드
동화를 빙자한 미국의 도덕적 황폐함을 바라보다
- 의 베벌리힐스
바위섬에 새겨진 허망한 신기루
- 의 알카트래즈
欲이 원한들 愛가 잡히랴
- 의 몬터레이 반도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다
- 의 설리너스
거꾸로 매달리듯 살아도 꿈이 있다
- , 의 샌퍼낸도 밸리
모든 반항엔 이유가 있다
- 의 그리피스 파크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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