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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에 상처받았니
내 말에 상처받았니
저자 : 상생화용연구소
출판사 : 커뮤니케이션북스
출판년 : 2007
ISBN : 9788984997066

책소개

상대방에게 상처 주지 않고 당신의 마음을 올바르게 전하는 방법!

평소에 무심코 내뱉는 말. 그러나 상대방은 그 말에 큰 상처를 받을지도 모른다. 이런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그리고 이 둘을 둘러싼 상황을 좀 더 깊이 통찰하여 말할 필요가 있다.『내 말에 상처 받았니』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상대방을 배려하며 말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상생화용(相生話用) 정신으로 대화에 관해 연구하는 모임인 '상생화용연구소'는 언어와 삶의 구체적 단편들을 치밀한 의도로 사례화하여 보여줌으로써 마음에 품고 있는 말을 올바르게 전하는 길을 안내한다. 본문은 먼저 무심코 한 말이 상대방에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려주면서 자신의 언어 사용을 반성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런 다음, 상대방을 위로하거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배려하여 말하는 경우와 같은 뜻이라도 달리 상황을 바꾸어 말함으로써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경우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약간은 무뚝뚝한, 개인보다는 관계로 말버릇을 만들어 온 한국인의 한국식 말하기의 사례들도 함께 제시한다. (개정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당신이 뭘 알아?”
“그럼 그렇지, 네가 뭘”
“공부도 못하는 게...”
“아 됐어!”

한 번도 이런 말에 상처받은 적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이 책은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흔히 하는 말이지만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안길 수 있는 말들을 해부한다. 들을 때는 아프지만, 말할 때는 별 생각 없이 하는 그런 말들이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이런 말이 왜 마음을 아프게 할까? 그 말에는 마음이 실려 있기 때문이다.

일반 대화법 책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2%를 채워주는 책
상생화용연구소의 일곱 연구자들이 말 속에 담긴 마음을 해부해 봤다. 넘쳐나는 대화법 책으로는 무언가 풀리지 않는 찝찝함과 어색함, 그리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였다. 서양식 합리성으로 무장한 말법은 합리적일지는 몰라도 사람, 특히 한국 사람의 마음을 만져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면이 있다.
연구팀은 우리식 말하기를 통해 이 부족한 면을 채우면서 입체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에 대하여 장장 일년 반 동안 고민했다. 그리고 누구나 알고 있는 듯한 사실이지만 아무도 의식하지 않고 있는 사실인, “말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을 담는 그릇”임을 실증적으로 밝혀냈다.

퀴즈로 시작해서 퀴즈로 끝나는, 자기도 모르게 빠져드는 책
이 책은 자신의 말법을 테스트해보는 퀴즈로 시작한다. ‘아, 그 정도는 나도 알아’라고 자신하던 사람들도 판판이 오답을 고르고 만다. 출판사 사장님도, 한 화법 한다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일단 이 책을 집어 들면 자기도 모르게 책에 빠져든다.
‘어라? 이게 답이 아냐?’ ‘아하, 그래 맞다 이렇게 답하면 정말 좋겠구나.’ 감탄하면서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새벽이지만 머릿속은 상쾌해진다. 영어와 같은 서양 언어에 비해 구체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던, 우리말의 깊은 뜻도 이해하게 된다. 이런 공감대를 토대로 마무리 퀴즈를 풀어본다. 저자는 이 마무리 퀴즈를 통해 독자들이 이 책에서 배운 문제의식을 세상 밖으로 가져가서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생활로 만들어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책의 대표 저자 최현섭은 40여 년 동안 국어를 연구하고 가르치면서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사람을 감싸는 ‘대화’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하였다. 저자들은 매일 학생들을 대하면서, 진정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 ‘말하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학생들에 대한 교육열이 어느 때보다도 높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꼭 있어야 하는 능력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 것이다. 매일 같이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하고, 가족과 친척들, 친구와 회사 동료들을 만나면서 이런 고민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문제였기 때문이다.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책도 찾아 읽었지만, 기존의 번역서나 ‘기술’ 중심의 책으로는 채워지지 않은 것이 너무 많았다. 그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마음을 전하는 그릇’으로서의, ‘한국인을 위한’ 말하기를 생각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1년 6개월여의 시간 동안 주변에서 말 한마디로 상대방을 울리고, 웃기고, 화나게 한 수많은 사례를 모으기 시작했다. 서양인과 다른 한국인만의 말하기 특성도 그런 과정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개정판은 2005년에 출간되었던 초판에서 목차 구성을 완전히 바꾸고, 편집 디자인도 새롭게 하여 출간한 책이다.

말 한마디가 용기를 주고 주눅든 가슴을 펴게 합니다. 그런가 하면 별 뜻 없이 내뱉은 말이 주변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도 많습니다. 얼마 전 개정판을 낸 ‘내 말에 상처 받았니?’(커뮤니케이션북스)는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은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줍니다. 한국교원대에서 국어를 전공한 석·박사 전문가들이 만든 책입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 심부름으로 우유를 사왔습니다. 시어머니가 살펴보니 유통기한이 지났습니다. “어휴, 정신을 어디에 두고 다니냐!” “날짜 지난 우유구나. 가서 바꿔오거라” 보통 이렇게 며느리의 실수를 꾸짖게 되지요. 좀 너그러운 분은 “날짜가 하루 지났네. 그래도 먹는 데는 큰 지장 없다”고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비꼬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지요. 이 책이 제시한 정답은 이렇습니다. “이런, 슈퍼에서 날짜 지난 우유를 팔았구나.” 며느리 대신 다른 책임자의 문제를 부각시키면서 날짜를 잘 확인하라는 뜻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며느리의 실수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지혜가 돋보이지요.
여러분은 평소 어떻게 말하십니까. 말 때문에 가족과 주변 사람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다면, 진심으로 일독을 권합니다. - 조선일보 출판팀장 김기철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책을 내며 : 이 책은 이렇게 만들어져 있어요

프롤로그 - 말하기에 대한 단상
말의 힘 / 배려한다고 배려가 되나? / 같은 말도 그때그때 다르네 / 우리의 말하기

자가 진단 테스트 1 : 내 말 습관 살짝 엿보기

무심코 말하기

1. 권위로 누르기
하지만 과장님 / 불필요한 작업인데…

2. 자존심 긁기
내 정신 좀 봐! / 나보다 시험을 잘 봤어요

3. 무시하기
당신을 위해 준비했어 / 이 여자라니? / 수능 시험 / 아내의 하소연

4. 발뺌하기
네가 그랬잖아 / 내가 억지로 끌고 왔나?

5. 비교·비판하기
잘 어울려 / 내 남편 친구는 말이야 / 이게 칭찬이야?

배려하여 말하기

1. 맞장구치기
좀 혼내 주세요 / 취미가 태권도예요 / 다 사정이 있었겠지

2. 관심 보이기
어쩌면 좋아요 / 내 신발이 없어졌어

3. 책임 덜어 주기
미안해, 아침에는 / 제가 미처 못 봤어요 / 소매치기 당했어요

4. 자신감 돋우기
엄마가 왜 사장님이니? / 그럼 그렇지, 내가 뭘…

5. 긍정적 측면에 초점 두기
사직서입니다 / 옷이 너무 비싸 / 수경이가 오줌을 쌌어요 / 왜 말을 더듬죠? / 일본어를 못해요

상황 바꾸어 말하기

1. 내 문제로 바꾸기
내 옷차림이 어때서 / 친구 앞에서 아는 척하지 마

2. 재치로 받기
첫눈 오는 날 / 꽃구경은 어때요?

3. 장점 부각하기
돼지 주제에… / 아직 다 못 했어요

4. 수긍하기
차 빼요! / 차 번호판이 아주 좋네요

한국인의 말하기

1. 침묵으로 받아 주기
때로는 침묵이 금이다(1) / 때로는 침묵이 금이다(2) / 때로는 침묵이 금이다(3)

2. 뭉뚱그리기
그냥 그렇지 뭐 / 힘들지만 해 보죠

3. 짐짓 모른 척하기
도련님, 죄송해요 / 아줌마, 제가 할게요 / 네 집에 가도 되니?

4. 생명 존중하기
보지 못 하였소 / 쥐들이 하도 많아서 / 어떻게 해요, 어머니…

5. 내 탓으로 돌리기
신발이 좀 크구먼 / 내가 미련해서 죽였어 / 뭐 하러 나오셨어요?

6. 정에 기대기
하나 해 줘! / 아직 안 죽었냐? / '대충'이 더 정확해 / 어쩌라는 거야?

에필로그 - 자가진단 테스트 2 : 내 말 습관 다시 살피기
추천사 : 상생화용(相生話用)과 '큰 그릇'론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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