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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전환(코기토 총서18)
저자 : 칼 폴라니
출판사 : 길(박우정)
출판년 : 2009
ISBN : 9788987671314
책소개
시장경제 유토피아에 대한 준엄한 비판을 바탕으로 '인간을 위한 경제학'을 주창한 경제학자 칼 폴라니의 대표적인 저서이다. 이 책은 시장 자유주의, 즉 나라 단위의 사회들과 지구 경제를 모두 자기조정 시장을 통해 조직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 한다는 믿음을 강력하게 비판한다. 인간의 모든 경제 활동을 완전히 시장이라는 제도 하나만으로 조직하여 그것으로 자기조정 시장을 세운다는 것은 적어도 수천 년 수만 년의 인류사에 비추어보면 '자연적'이기는커녕 극히 인위적인 유토피아적 망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비판을 토대로 저자가 내세우는 대안은 '자유'이다. 자유를 여러 기능으로 나눌 수밖에 없는 산업 사회라는 '복합 사회'와 양립하는 길은 시장이라는 유토피아를 걷어내고 그 밑에 버티고 있는 실체인 '사회'를 발견하고 그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 저자는 '사회'라는 실체의 인정을 주장하며 인간의 '자유'를 말하는 것을 주장한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와 제3부에서는 어떻게 1815년에서 1914년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상대적인 평화와 번영을 구가해온 유럽이 갑자기 세계대전에 빠져들고 그 다음에는 경제적 붕괴가 이어지는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고 나서 이 책의 핵심인 제2부에서 그 수수께끼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21세기 현재의 시점에서 지구적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딜레마를 이해하는 데 다시금 주목받는 이 책은 신자유주의 경제의 위기 속에서 미래를 구상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목차
로버트 매키버의 발문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발문
프레드 블록의 해제
루이 뒤몽의 프랑스어판 서문
감사의 글
제1부 국제 시스템
제1장 백년 평화
제2장 보수적인 1920년대, 혁명적인 1930년대
제2부 시장 경제의 흥망
Ⅰ. 사탄의 맷돌
제3장 삶의 터전이냐 경제 개발이냐
제4장 사회와 경제 체제의 다양성
제5장 시장 패턴의 진화
제6장 자기조정 시장 그리고 허구 상품 : 노동ㆍ토지ㆍ화폐
제7장 1795년, 스피넘랜드
제8장 스피넘랜드 법 이전의 것들, 스피넘랜드 법의 결과들
제9장 구호 대상 극빈자 문제와 유토피아
제10장 정치경제학과 사회의 발견
Ⅱ. 사회의 자기 보호
제11장 인간, 자연, 생산 조직
제12장 자유주의 교리의 탄생
제13장 자유주의 교리의 탄생ㆍ2: 계급적 이해와 사회 변화
제14장 시장과 인간
제15장 시장과 자연
제16장 시장과 생산 조직
제17장 자기조정 기능, 망가지다
제18장 체제 붕괴의 긴장들
제3부 진행 중인 전환
제19장 인민 정부와 시장경제
제20장 사회 변혁과 역사가 맞물려 진행되다
제21장 복합 사회에서의 자유
옮긴이 해제
옮긴이의 말
칼 폴라니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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