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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는 살아있다
저자 : 장 베르동
출판사 : 길
출판년 : 2008
ISBN : 9788987671956
책소개
'중세'는 암흑기라는 통념을 비판하고, 진정한 중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종합적으로 안내하고자 하는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중세 암흑기'라는 개념은 르네상스, 즉 '재생'이라는 개념과 짝을 이루는 것으로 16세기 인문주의자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어둠을 깨고 나온 빛, 즉 죽음에 뒤이은 재생으로 비유한데서 기원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르네상스'라는 개념은 사실 나중에서야 확고해진 것으로, 당대인들은 자기 시대를 총체적인 변혁의 시기로 인식하거나 이전 시대와 명확히 구분짓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현재 혹은 후대의 시각으로 보면 참으로 괴기하고 이해할 수 없지만, 그것이 지극히 일상적이었던 그 당시 사람들의 삶을 구체적인 사료를 근거로 소개하고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중세를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마련해주려 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서론 부적절한 용어
1. 틀
유용한 숲 / 두 얼굴의 도시
2. 식생활
기근이냐 식량 부족이냐 / 그런 대로 괜찮은 양식
3. 질병과 위생
역병 / 의학의 발달 / 치료책으로서의 추방
4. 교회
종교의 무게 / 양가적인 태도 / 가혹한 종교재판? / 현세의 성직자들
5. 약자들
가난한 자크의 신화 / 솜씨 좋은 수공업자들
6. 강자들
활동적인 영주들 / 유능한 관리들 / 물정 밝은 사업가들
7. 여성
여성 혐오 : 거짓 문제? / 가족 내에서의 여성의 지위 / 여성의 사회적 역할
8. 폭력
집단 폭력 / 개인적 폭력 ― / 사법의 폭력성?
9. 불관용
수용 / 거부
10. 오락
결론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