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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가망없어 보이는 아이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인내와 사랑으로 그들을 새로운 세상의 빛으로 이끄는
교사 헤이든과 일곱 아이들의 놀랍고도 가슴절절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토리 헤이든이 맡게 된 특수학급에는 일곱 살 난 여자아이가 있다. 그 여자아이의 이름은 비너스 폭스로 하루종일 전혀 말을 하지 않는다. 누가 비너스에게 무슨 말을 해도, 주위에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철저히 무반응으로 묵묵히 일관한다. 하지만 우연히 누군가 비너스를 건드리게 되거나 자신의 영역을 약간이라도 침범하기만하면, 통제하지 못할 분노를 폭발시키며 폭력마저 행사한다. 이 책에는 남모를 비밀을 간직한 소녀 비너스 폭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와 교육 제도, 사회 시스템 간의 복합적인 역학 관계가 저자의 경험을 통하여 세심히 묘사되어 있다.

미국 몬타나주의 특수교육 교사 토리 헤이든이 특수학급 아이들과의 생활을 담았다.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내왔던 1년간의 여정을 담아내고 있다. 특수학급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교사 토리 헤이든과, 서서히 자신들을 억압했던 껍질을 깨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성장해가는 특수학급 아이들의 모습에서 가슴 따뜻한 희망과 감동을 느끼게된다. 상처 입은 아이의 내면을 파고들어 치유하고 성장시켜가는 과정은 험난하지만 가슴 뭉클함을 전한다. 아울러 저자는 자신과 아이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한 구성과 살아 숨 쉬는 인물들, 풍성하고 감칠맛 나는 묘사와 전개로 생생히 기록해냈다.

목차

1958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명상 수행 중이다. 최근작으로는 『나 여기있어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