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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와 나눈 대화
이반 일리치와 나눈 대화
저자 : 이반 일리치|데이비드 케일리
출판사 : 물레
출판년 : 2010
ISBN : 9788988653302

책소개


이반 일리치가 CBC 라디오 진행자인 데이비드 케일리와 나눈 5년 동안의 대담을 기록한 책이다. 『병원이 병을 만든다』, 『학교 없는 사회』, 『그림자 노동』, 『성장을 멈춰라』,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등 현대 사회를 성찰하는 그의 수많은 저작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고전과 현대의 숱한 책들을 인용하며, 국적을 넘나들며 사용하는 일리치 특유의 어휘와, 그가 즐겨 사용하는 은유적, 비유적 표현 때문인지 그의 글은 생각만큼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었다. 이 책은 이반 일리치 자신이 자신의 사상을 글이 아닌 “말로 풀어낸” 대담집으로 그의 저술보다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의 소리 언어로 제작되었다.

열한 개의 언어를 익혔으며 세 개의 학위를 갖고도 평생 “떠돌이 학자”를 고집한 사람, 몬시뇰이라는 명예로운 직책과 대학교 부총장이라는 높은 사회적 직함을 갖고 있으면서도 빈민과 기거를 같이하여 항상 행동하는 활동가였지만 그가 내놓은 의견들은 항상 우리 사회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강하게 공격했으며, 해석을 놓고 세간의 갖은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이반 일리치는 정작 일리치 자신은 자신의 사상 전체를 하나의 큰 틀로 정리하려는 시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 그의 특성 때문에 이반 일리치의 전 사상을 골고루 다루며, 그것을 일리치 자신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책은 사실상 이 책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그가 때로는 힘 있고, 때로는 위트가 넘치게 쏟아낸 5년간의 말들이 대담자인 케일리의 말을 빌리면 “아무런 기탄없이” 기록되어 있는 이 책에서 어쩌면 독자들은 가장 열려있는 이반 일리치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목차


들어가며
해설_ 이반 일리치에 관하여

chapter 1 교육은 만들어진 신화다
chapter 2 세계 속의 증인 역할
chapter 3 파국적 단절
chapter 4 어둠 속의 촛불이 되라
chapter 5 오만의 마지막 미개척지대
chapter 6 이중의 게토
chapter 7 사랑이라는 가면
chapter 8 분수령을 따라 걷는다
chapter 9 질료가 제거된 세대
chapter 10 사람 손 안의 우주

옮긴이의 말

주요 고유명사와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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