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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장애 억압의 상황과 저항의 존재를 통합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5억 명에 달하는 장애인에 대한 억압이 일상생활상의 정치적·경제적·문화적 차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한다. 이들이 처해 있는 빈곤과 고립, 모멸, 의존은 인권 전반에 걸친 대재난 및 현행 세계 체제의 근본적 위기를 여실히 보여 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충분히 이론화되지 못한 것은 장애 문제를 비정치적, 의료적 관점에서만 접근하고 제3세계의 대다수 장애인들을 다루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장애를 지닌 이들의 억압에 대한 경험과 그 경험의 비정치성이라는 양면을 모두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의식과 조직 기구들에 주목한다. 이들은 지난 20년간 한결같이 역량 강화와 인권, 자립과 통합, 자조와 자기 결정이라는 원칙을 내세워 왔다. "우리 없이 우리에 대한 것은 없다."는 외침은 장애인의 지역 사회 통합을 넘어서, 그 이상의 무엇-자기결정권에 대한 요청을 의미할 것이다.

목차

이 책에 대하여
감사의 글
인터뷰한 사람들

Ⅰ.들어가며
1장 우리 없이 우리에 대한 것은 없다

Ⅱ.장애 억압과 일상생활
2장 장애 억압의 범위 : 개관
3장 정치경제학과 세계 체계
4장 문화(들)와 신념 체계
5장 의식과 소외
6장 일상생활에 대한 관찰

Ⅲ.역량강화와 조직화
7장 역량 강화된 의식과 역량 강화의 철학
8장 장애인권 확립을 위한 조직과 운동

Ⅳ.결론
9장 억압과 역량 강화의 변증법

주
옮긴이 글
약어 및 단체명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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