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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하는 삶 (도로시 데이 평화와 애덕의 83년)
저자 : 로버트 콜스
출판사 : 낮은산
출판년 : 2011
ISBN : 9788989646679
책소개
도로시 데이는 현대 가톨릭 교회에서 '성인'으로 시복받기 위한 첫 번째 단계에 있는 인물이지만, 너무 위대해서 범접하기 힘든 성인의 모습은 아니다. 일평생 자신이 이룬 것에 스스로 우쭐해하는 교만을 끊임없이 경계했지만 세속적 욕망을 고백하는 데도 주저함이 없었던, 가장 헌신적이면서도 가장 인간적이었던 문제적 인물이었다. 의학자이자 문학가인 저자 로버트 콜스가 30여 년 동안 도로시 데이를 지켜봐 온 기록인 『환대하는 삶』은 죽는 그날까지 '가톨릭 일꾼 운동'을 통해 비폭력 평화주의와 가난한 자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 가톨릭 사회운동가 도로시 데이의 참모습을 들여다보고 있다.
도로시 데이는 사회주의자들과 무정부주의자들, 공산주의자들과 어울려 지내며 누구보다 자유주의적이고 급진적인 삶을 살다가 가톨릭으로 회심한 뒤, 57달로로 급진주의 신문 「가톨릭 일꾼」을 펴냇고 '환대의 집'을 열어 나눔을 실천하며 세상의 평화를 위해 평생을 애썼다. 이 책은 도로시 데이가 변화를 꾀했던 대공황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현재의 한국 사회에서, 국가와 교회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묻는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종교적·사회적 고민을 떠안았던 젊은 여성의 삶을 통해 가톨릭 일꾼 운동을 이해하고, 혹시 우리가 안락하고 나태한 생활 속에서 불만만을 떠벌리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하게 한다.
목차
1964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다녔다. 1980년대 중반부터 노동운동을 했고, 2000년 이후 의문사 진상 규명 활동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인권을 주제로 글을 쓰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쓴 책으로 《미지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다》, 《여성, 평화와 인권을 외치다》, 《행동하는 양심》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여기서 전쟁을 끝내라》, 《열대우림의 깊은 꿈》, 《황금가문비나무》, 《그리즐리를 찾아라》, 《자연 관찰 일기》, 《나는 내가 아니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