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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를 신은 소크라테스
저자 : 마티아스 루
출판사 : 함께읽는책
출판년 : 2011
ISBN : 9788990369918
책소개
지금 소크라테스 풋볼 클럽으로 오십시오.
축구처럼 하찮은 활동이 철학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언뜻 보기에 하찮게 느껴지는 놀이와 위압적이고 장대한 성격의 철학적 활동은 전혀 별개로 보인다. 본래 무언가를 가지고 논다는 것은 진지한 활동에 몰두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 이런저런 구실로 축구가 느닷없이 '철학하기'를 분명히 도와준다는 주장은 선뜻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철학자들을 축구장으로 보내기 위해 예리한 펜을 든 젊은 철학자 마티아스 루. 그는 우리를 진행 중인 사건의 한복판, 바로 2006년 독일 월드컵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결승전이 있던 그날의 경기장으로 데려간다. 바로 그곳에서 루와 함께 우리는 본질적으로 중요한 만큼 터무니없이 쓸데없는 것이기도 한, 상반된 특징으로 가득한 사회와 닮은 축구 경기를 흥미롭게 지켜보며 그 속에서 생각할 거리들을 찾게 된다. 그는 위대한 철학자들의 삶이 결코 우리의 삶보다 구체적이지 못하거나 동떨어져 있지 않으며, 그들의 사색이 삶과 무관하게, 아무 의미 없이 이루어지는 여가가 아니라 바로 그 관념 덕분에 생각과 삶, 감성과 관념 세계, 존재와 사고의 조화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목차
서문_철학에 입문하기 위해 놀이를 이용하기
1. 전반전 시작: 사회+정치, 그 모든 것=축구
2. 전반 6분: 인식 능력
3. 전반 7분: 자유
4. 전반 13분: 타인
5. 전반 19분: 욕망
6. 전반 32분: 노동
7. 전반 40분: 의식과 주체
8. 하프타임: 언어
9. 후반 1분: 예술
10. 후반 18분: 진실
11. 후반 35분: 시간
12. 연장전 후반 2분: 정의와 법
13. 연장전 후반 2분: 도덕과 의무
14. 승부차기: 종교
15. 승부차기: 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