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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삶과 길 (젊은 세대를 위한 신학 강의 1)
예수의 삶과 길 (젊은 세대를 위한 신학 강의 1)
저자 : 이현주
출판사 : 삼인
출판년 : 2006
ISBN : 9788991097513

책소개

'젊은 세대를 위한 신학 강의' 시리즈, 제1권 『예수의 삶과 길』. 저자가 세 딸에게 강의하는 형식으로 구성한 시리즈로, 동양의 고전으로 성경을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는 열린 신학의 길로 안내하고 있다.

제1권은 예수의 가르침을 정리하여, 예수가 자신의 삶을 통해 이루고자 한 사명을 찾아낸다. 아울러 그리스도인이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끈다.

☞ 1991년에 출간한 제1권을 개정하고 출간했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의심나면 의심하라

기독교인은 “오직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으리라”는 명제에 지나치게 얽매여 성서와 교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스스로 차단해버리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예수의 가르침이나 하나님의 섭리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올바로 이해하기를 포기한 맹목적인 신앙은 오히려 진정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데 독이 된다. 이현주 목사는 성경을 읽다 의심이 생기면 의심하라고 한다. 신앙인이 의심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지 그 말씀을 우리에게 전달하는 인간의 언어까지 의심 말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경의 주인공들은 끊임없는 질문과 의구심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다. 모세가 호렙 산에서 불붙은 떨기나무를 보고도 그냥 지나쳤다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을까?

이현주 목사는 “학문(學問)은 배우고 묻는 일이며 훌륭한 학자는 남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남이 묻지 못하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가 강의하는 ‘신학(神學)’은 단순히 신에 대한 지식을 쌓는 작업이 아니다. 그는 “신학이라는 이름으로 학문을 하는 이유는 신에 대해 거듭 질문함으로써 인간이 좀더 인간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 인간이 신에 대하여 무엇을 안다면 그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부분이 감추어져 있음을 기억하기를 권고한다.
이 책은 단순한 성경 해설서가 아니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품었을 법한 예수, 구원, 교회 등에 대한 원초적인 의구심을 풀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현주 목사는 하나님 ‘말씀’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는 수단으로 동서양의 다른 종교 교리와 동양 철학을 인용한다. 이로써 ‘진리’란 기독교 교리나 성경 구절 안에만 갇힌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예수의 삶과 길』에서는 출생부터 죽음, 부활에 이르기까지 예수의 삶을 짚어본다. 마귀의 유혹을 받고 물리친 광야 사십 일의 기록, 사람을 낚는 노동자로 제자들을 선택한 일, 안식일의 주인임을 선포한 일, 죽음과 부활 사건 등 예수가 그의 삶을 통해 보여준 참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짚어나가며 각 사건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할 바에 대해 강의한다.

세상에 ‘밥’으로 오신 예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한복음 6;35)
예수의 죽음이 지금 나의 삶과 직결된다는 진리는 ‘만물이 하나요 하나가 만물’이라는 동양의 가르침을 만났을 때 확연해진다. 시와 공을 넘어 인류는 하나이며 그 하나인 인류와 내가 떨어질 수 없는 몸이므로, 오늘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나를 살리고자 다른 누군가가 죽어가고 있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이현주 목사는 “밥은 곧 하늘이다”라는 해월(海月)의 말을 통해 예수가 “나는 생명의 떡이다”라고 한 의미를 다시 떠올린다. 밥이란 무엇인가? 남은 살리고 저는 죽는 존재, 끊임없이 자신을 내어주는 생명이다. 예수의 십자가는 그가 스스로 만들어 짊어진 것이 아니라 세상이 그에게 지운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십자가 자체가 아니라 십자가를 지지 않을 수 없도록 살아간 그의 삶, 그의 말과 생각과 행동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나와 연관이 있다’는 진리가 중요하지 ‘대속의 교리’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믿음이란 사후의 구원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 예수의 삶이 주는 교훈을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져야 하고 그것이 신학을 공부하는 이유여야 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개정판을 펴내며 5
첫 번째 강의 ― 기독교와 다른 종교 9
두 번째 강의 ― 세상에 밥으로 오신 예수 23
세 번째 강의 ― 세상의 미움을 받으신 예수 37
네 번째 강의 ― 마귀를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51
다섯 번째 강의 ― 마땅한 일을 마땅한 방법으로 65
여섯 번째 강의 ―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79
일곱 번째 강의 ― 달콤한 속삭임 속에 감춰진 독침 93
여덟 번째 강의 ― 고향에서 죽을 뻔한 예수 105
아홉 번째 강의 ― 사람을 낚는 노동자로 119
열 번째 강의 ― 전쟁과 종교와 예수 족보 131
열한 번째 강의 ― 새 술은 새 부대에 145
열두 번째 강의 ― 내가 바로 안식일의 주인이다 159
열세 번째 강의 ― 따돌림 받으신 예수 173
열네 번째 강의 ― 혼자 죽어서 여럿으로 살아나 187
열다섯 번째 강의 ― 하늘에 오르신 예수, 불꽃으로 내려온 말씀 201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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