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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특별한 날
저자 : 타샤 튜더
출판사 : 윌북
출판년 : 2008
ISBN : 9788991141438
책소개
한국 최초로 소개되는 타샤 튜더의 그림책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 중 하나인 타샤 튜더의 어린이 그림책. 타샤 튜더는 칼데콧 상을 두 번 수상한 그림책 작가이자 전통을 존중하는 골동품 애호가입니다. 또한 산속에 농가를 짓고 자급자족하며 느리게 살기를 실천한 자연주의자이자 열정적인 원예가이기도 하지요. 그녀는 새해 첫날, 밸런타인데이, 딸의 생일, 크리스마스 같은 축하할 날이 돌아오면 아이들과 함께 흥겹고 신나는 가족 행사를 벌입니다. 이 책은 1월에서 12월까지 월별로 기념할 만한 날에 타샤의 숲속 집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일들이 생생하게 묘사한 그림책입니다.
『타샤의 특별한 날』은 할머니 타샤가 화자가 되어 실제로 있었던 특별한 날의 추억을 손녀에게 소곤소곤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한 해가 끝나는 날 모닥불 곁에서 춤추기, 염소 썰매 경주, 밸런타인데이에 참새 우편으로 카드 보내기, 3월의 메이플 시럽 만들기 파티, 생일 케이크 강물에 띄워서 받기, 크리스마스에 오솔길을 따라 숲속 아기 구유로 걸어가 경배하기 등 계절에 맞게 자연에서 마음껏 뛰놀며 즐겼던 행복한 나날들이 책 속에서 펼쳐집니다. 저자가 실제로 경험한 특별한 날의 풍경들을 담은 이야기기에, 작가의 삶 자체를 담은 그림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을 둘러싼 것들이 가장 빛나는 순간을 포착하여 화폭에 고스란히 옮겨 담았습니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수채화로 유명한 타샤의 그림풍이 잘 표현되어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열두 달의 의미와 사계절의 시간적 흐름, 나아가 특별한 날을 기다리는 행복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일깨워 줍니다. 또한 ‘바로 오늘이 생애 가장 기쁜 날이니, 기쁨을 오롯이 누리라’는 타샤 튜더의 삶의 철학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습니다.
목차
“할머니, 엄마가 저만 했을 때는 어땠어요?”
“정말이지, 즐거운 날이 아주 많았지.”
“3월은 나무즙을 모으기에 좋은 계절이지.
모두들 나무즙을 받으러 숲으로 갔단다.”
“4월에는 아기 염소들이 밖으로 나와
따스한 봄 햇살 속에서 뛰어놀았어.”
“8월은 네 엄마의 생일이 있는 달이지.
우리는 밤에 강가로 나가 축하 파티를 했단다.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접시와 조롱박 컵으로 상을 차렸지.“
“크리스마스 이브는 마법 같은 시간이었어.
어둠이 내리면 우리는 별들이 빛나는 밤 속으로 걸어 나갔지.
촛불이 밝혀진 구불구불한 오솔길을 따라
숲속의 신비로운 아기 구유로 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