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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문화사 깊이 읽기
저자 : 서양사 학자13인
출판사 : 푸른역사
출판년 : 2008
ISBN : 9788991510630
책소개
『서양문화사 깊이읽기』는 서양사 전체를 연대기적으로 나열하는 종래의 정형화된 서술방식을 과감히 탈피하여 대신 각 시대별로 선별된 주제들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형식으로 서양문화사와 시대상을 조망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서양사의 주요 국면에 나타난 특정 인물, 현상, 사건, 쟁점들을 소상히 분석하고 그것들이 당대의 사회와 어떻게 소통하고 당대의 문화를 어떻게 투영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그리스 신화는 미케네 그리스사다;신화가 역사를 바꾸다” 장에서는, 지금까지 유럽에서 고대 신화를 기록하고 해석하는 과정이 얼마나 유럽중심주의적인 근대적 이데올로기적인 목적성을 가지고 이뤄졌는가를 따져보고 있으며 “박람회와 카우보이;1893년 시카고 박람회와 제국의 탄생” 장에서는, 미국에서 열린 매우 흥미로운 두 가지 사건 속에 감춰진 제국주의의 욕망을 살펴본다.
서양사 각 분야의 전문 필자 13인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그것이 가지는 현재적 의의, 우리 현실과의 관련성을 찾아 함께 고민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테면, “세속종교의 탄생;페론부부에 대한 사후 숭배와 라틴아메리카의 포퓰리즘” 장에서는 페론과 에비타의 정치적 활동이 아닌 그들 사후에 나타난 기억과 추도의 모습을 통해 포퓰리즘의 문제를 끄집어냄으로써 논의의 탁월함을 보여줄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팽배한 포퓰리즘 문제를 고민해보게 한다.
목차
머리말
그리스 신화는 미케네 그리스사다-신화가 역사를 바꾸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왜 암살당했는가-카이사르를 보는 다양한 관점(최혜영)
신학과 자연철학 사이-1277년 금령의 근대과학 기원론으로 살펴본 중세(김기윤)
면벌부 논쟁-중세 교회의 패러다임에 대한 혁명적 도전(박준철)
르네상스의 문을 연 포지오의 편지 두통-르네상스 휴머니즘과 고전고대의 부활(임병철)
존 디의 일생-16세기 영국의 초상(설혜심)
결투를 사랑한 어느 귀족의 낭만 블루스-프랑수아 드 몽모랑시 부트빌과 프랑스 절대왕정(임승휘)
여성혁명가 구즈, 200년 만에 부활하다-모순과 역설의 프랑스 혁명(문지영)
박람회와 카우보이-1893년 시카고 박람회와 제국의 탄생(박진빈)
서부전선 이상 없다, 독일은 이상 있다-영화전쟁으로 본 바이마르 공화국의 초상(고유경)
스탈린의 신데렐라-프롤레타리아 전문인력과 스탈린주의(윤용선)
세속종교의 탄생-페론 부부에 대한 사후 숭배와 라틴아메리카의 포퓰리즘(박구병)
프랑스 히잡 사건-지구촌 문화전쟁(박단)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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