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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체 게바라의 첫번째 시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먼 저편』의 개정판. 체 게바라 서거 40주년을 기념하여 다시 출판되었다.

이 책은 게바라의 혁명에 대한 열정과 인간적 고뇌, 번민과 사랑이 담긴 일기와 편지 등에서 군데군데 시와 같이 섬세하게 빛나는 간결한 구절들을 찾아 시집의 형태로 묶은 것이다. 최대한 원전의 뜻을 왜곡시키지 않는 선에서 의역을 가미한 시 속에는 레닌과 트로츠키, 모택동, 보들레르, 랭보, 네루다 등 마르크스주의자들과 시인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던 한 혁명가의 초상과 단순 미학을 엿볼 수 있다. 시적으로 정체된 형식과 최소한의 언어가 체 게바라라는 인물을 보여주며, 열정이 넘치지만 그 안에 담긴 고뇌의 감정을 전달하는 담백한 시적 분위기가 그의 전투 속의 열악한 환경과 혁명의 과정 등의 모습까지도 포괄하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목차

서문

1부 나의 삶
2부 2개의 상자
3부 행복한 혁명가
4부 체 게바라의 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