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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힘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 (성자가 된 혁명가 비노바 바베 포토 명상집)
저자 : 비노바 바베
출판사 : 조화로운삶
출판년 : 2011
ISBN : 9788992378789
책소개
"미래는 사랑의 힘이 지배하게 될 것이다. 나는 사랑의 힘을 믿는다."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 비노바 바베가 걸어온 삶의 길에서 만나는 실천적 사상과 깊은 사랑.
간디와 함께 인도의 위대한 지도자이자 사회개혁가로 손꼽히는 비노바 바베. 이 책은 '진리 추구'와 '사랑의 실천'에 평생을 바친 그가 걸어온 감동적인 삶의 여정을 수백여 장의 사진으로 고스란히 보여주며, 더불어 깊은 영성에서 길어 올린 통찰력 짙은 그의 글들을 함께 엮은 포토 명상집이다. 비노바 바베가 일생의 과업으로 실천한 토지헌납운동의 여정을 함께 한 구탐 바자이는 직접 찍은 사진들을 통해 그들의 고된 순례와 수행을 그대로 담아낸다.
비노바 바베는 인도 카스트의 최고 계급인 브라만으로 태어났으나 출가의 뜻을 품고 집을 떠난다. 이후 일생의 스승인 간디를 만난 그는 간디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곁에서 함께 하며 진리 추구의 길을 걸었다. 책은 두 사람의 만남과 생명평화 운동의 시작, 비노바를 세계적 성자의 반열에 올려놓은 부단운동의 여정,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인류가 영적으로 성장하는 길을 성찰하는 그의 모습을 보여준다.
목차
인간 이해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해 준 아름다운 실천가 비노바 바베. 간디의 제자이자 간디 사상의 진정한 계승자로서 그와 함께 인도의 위대한 지도자·사회개혁가, 교육자로 손꼽힌다. 인도 카스트의 최고 계급인 브라만으로 태어났으나 인도의 독립과 가난한 이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사회가 천시하고 경멸하는 온갖 노동을 실천하는 육체노동자가 되어 평생을 헌신하였다.
비노바는 영적인 진리와 실천적인 행동을 구체적으로 담아 낼 수 있는 삶의 길을 찾던 중 간디를 만났고, 인도의 독립과 재건을 위한 그의 활동에 합류하였다. 그리하여 간디와 함께 1940년 비폭력 '생명평화운동(사티아그라하)’을 이끌었다. 간디 서거 후 명상과 사회혁명을 위한 삶을 살다가 1951년 당시로서는 혁명과 같았던 ‘토지헌납운동(부단운동)’을 시작했다. 13년 동안 인도 전역을 맨발로 걸어 다니면서 지주들에게 땅이 없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6분의 1의 토지를 나누자고 호소했다. 그는 부자들에게 “도둑질은 범죄이지만 많은 돈을 쌓아놓는 것은 도둑을 만들어 내는 더 큰 도둑질입니다. 돈이 많다는 사실로만 존경받는 자리를 내주면 안 됩니다. 만약 당신이 다섯 명의 자녀를 두었다면 땅 없는 가난한 이들을 여섯 째 아들로 생각하고 그를 위해 소유한 땅의 6분의 1을 바치십시오!"라고 말하고, 가난한 자들에게는 "부자의 이기심은 벽과 같지만 그 벽에도 작은 문은 있습니다. 벽을 깨고 들어가기보다 문을 찾아 들어가십시오. 부자의 마음에 있는 ‘작은 선함’의 문을 찾아 들어가려면 먼저 자신의 이기심을 넘어서야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이런 그의 호소와 헌신에 많은 이들이 깊이 감동하여 마침내 약 500만 에이커를 헌납 받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부단운동 이후 그는 자신이 세운 여성공동체 ‘브라마비디야 아쉬람’으로 돌아와 죽을 때까지 그곳에서 머물며 기도와 명상수행, 교육활동을 펼쳤다. 죽음이 임박했음을 깨닫자 모든 곡기를 끊고 단식으로 명상 중에 조용히 생을 마쳤다.
영적인 진리 추뢱, 비폭력의 실천 의지, 아름다운 노동의 가치, 세계의 평화와 평등의 신념을 주장한 비노바는 “사랑과 사상만큼 강한 힘을 가진 것은 없다. 조직도·정부도·이념도·경전도·무기도 사랑과 사상을 당할 수는 없다. 나는 사랑과 사상이 진정한 힘의 유일한 근원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모든 경계를 허무는 사랑만이 변혁의 힘이라고 믿었던 그의 삶의 길과 인격적인 모범, 깊은 정신세계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