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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로 간 코미디언
저자 : 김연수 외
출판사 : 중앙일보
출판년 : 2007
ISBN : 9788992731669
책소개
우리 현대문학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미당 황순원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어, 한국정신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심화·확산시키기 위해 제정된 황순원문학상은 지난 1년간 창작, 발표된 모든 중·단편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각종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이 황순원문학상 심사 대상이 되었으며, 총 13명의 심사위원과 3단계에 걸친 여섯 달간의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달로 간 코미디언」은 김연수 소설의 특징과 장점을 골고루 보여주기에 모자람이 없는 작품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현실과 허구, 과거와 현재가 교묘하게 이접(離接)하는 글쓰기의 공간에서 망각된 인물을 실존의 맥락으로 복원시켜놓고 있는 이 소설은 또한 소설이 좋은 소설이기 위해 갖춰야 할 실존의 모험, 의미의 모험, 글쓰기의 모험이라는 3차원적 모험 구성의 방식에서도 뛰어난 솜씨를 드러내 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이 외에, 대식증에 시달리는 나와 거식증에 걸린 N의 모호한 관계를 다룬 권여선의 「반죽의 형상」, 『달려라, 아비』의 김애란이 건강하고 활달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칼자국」, SF 소설로는 사상 최초로 문학상 최종심에 진출한 박민규의 「깊」, 남성 자위용 인형에 얽힌 백가흠의 「루시의 연인」, 1979년 여름, 대학 신입생들의 고단한 무전여행을 다룬 성석제의 「여행」, 콩나물국밥집 네 딸이 여행 중 우연히 버스승객을 구하면서 전개되는, 재치와 유머가 돋보이는 윤성희의 「이어달리기」, 진정한 자아를 찾아 길을 떠나는 구도 소설의 면모를 보인 은희경의 「고독의 발견」, 관계와 소통에서 오는 좌절감을 그린 이혜경의 「한갓되이 풀잎만」, 다인종을 바라보는 우리 의식의 이중성을 보여준 전성태의 「남방식물」이 수상작품집에 실려 있다.
목차
제7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 발표·수상 소감
수상작·김연수-달로 간 코미디언
최종후보작
권여선-반죽의 형상
김애란-칼자국
박민규-깊
백가흠-루시의 연인
성석제-여행
윤성희-이어달리기
은희경-고독의 발견
이혜경-한갓되이 풀잎만
전성태-남방식물
제7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자 인터뷰·제7회 황순원문학상 심사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