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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땅에 홀리다 (문인들이 사랑한 최고의 문학여행)
저자 : 나희덕|박성원|김중혁|성석제|김연수|신현림|함정임|정끝별|함성호|정미경|신이현
출판사 : 마음의숲
출판년 : 2011
ISBN : 9788992783422
책소개
한국 문단을 이끄는 젊은 문인들의 문학여행.
낯선 세상에서 11인의 이방인이 만들어낸 그들만의 공간을 들여다본다.
이름만으로도 독자들을 설레게 하는 한국문단의 젊은 문인 11인이 낯선 세상으로 문학 여행을 떠났다. "인간 영혼의 가장 먼 곳으로 떠나는 것"이 여행이라 했던 체 게바라의 말처럼 우리가 가진 내면의 가장 깊은 울림을 찾아 떠난 열 한 명의 작가들은 각각 낯선 땅을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고유의 시각으로 풀어내 전해준다.
작가들은 정해진 틀이나 계획, 목적지도 없이 길을 잃고 헤맸으며, 때로는 돌아가거나 뜻하지 않은 곳에서 쉬어가기도 한다. 구속 받지 않는 상황에서 자유롭게 부유하는 감정의 조각들을 즐기며 그들이 경험한 이야기들은 그대로 그들 문학의 양분이 되어 독자들에게 감동으로 와 닿는다. 이 책은 그런 여행의 시간 속에서 그들이 완성한 또 하나의 시와 소설을 만나는 기회가 된다.
지도 하나 없이 떠난 포르투갈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난 소설가 김연수, 자신의 작품 『좀비들』의 무대가 된 스웨덴 스톡홀름의 묘지를 찾은 소설가 김중혁, 화려한 건축가들의 도시 시카고에서 빛과 어둠을 경험한 시인 나희덕 등. 그들은 각자가 선택한 공간에서 그 동안의 자신과는 다른 새로운 자아를 찾고 그것을 문학으로 승화해 작품 속에서 보여준다.
이베리아 반도에서부터 유럽, 네팔, 캄보디아, 라오스 등 어떤 안내책자도 없이 떠난 그곳에서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통해 문학 속으로 걸어 들어갔던 11인의 작가들은 자신들이 개척한 영혼의 여행길을 기록함으로써 그들을 사로잡은 낯선 공간의 매력을 전해준다. 독자들은 이 책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여행지도를 따라가며 기존의 여행 안내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세상 밖의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목차
김연수_ 근검절약하는 서민들의 도시, 리스본의 추억
김중혁_ 삶과 죽음이 더해진 스톡홀름
나희덕_ 시카고의 빛과 어둠
박성원_ 제주, 익숙하지만 낯선
성석제_ 라오스의 보물
신이현_ 오후 4시 반에 비가 내리는 도시, 프놈펜
신현림_ 어린 딸과 무작정 일본 문화 탐방
정끝별_ 세상에서 제일 낮은 어깨로 감싸 주던 서귀포의 돌담
정미경_ 사막을 견뎌 내는 삶, 아프리카
함성호_ 국경, 마치 거듭되는 전생의 만남처럼
함정임_ 봄 여름 겨울, 그리고 가을 - 통영에서 나스카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