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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운명과 저항의 갈림길에 선 조선 여성들의 내면 읽기)
저자 : 임유경
출판사 : 역사의아침
출판년 : 2014
ISBN : 9788993119718
책소개
사료에서 찾은 서른여덟 가지 조선 여성의 일생
이 책은 대학에서 고전문학을 가르치는 저자가 조선시대 여성들이 직접 쓴 편지와 수필, 주변 인물들이 남겨놓은 글을 엮어 조선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책 속에는 기생이나 다모와 같은 천한 직업의 여성부터 양반 규슈와 고귀한 왕실의 공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등장하고 있다.
흔히 ‘조선시대 여성’이라 하면 여필종부(女必從夫), 삼종지도(三從之道), 현모양처(賢母良妻), 출가외인(出嫁外人), 칠거지악(七去之惡) 등의 유교 사상에 따라 살아가는 순종적인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은 부당한 남성 이데올로기에 항거하고, 죽음 앞에서 망설이며, 인간답게 살고 싶은 욕망을 강하게 드러낸다. 그녀들의 다양한 역사 기록을 통해 우리는 조선시대를 지배한 여성 이데올로기의 작은 균열을 만날 수 있다.
목차
* 머리말 - 한 시대를 살다 간 수많은 여성들의 욕망
제1장. 고고한 삶의 품격
1. 공치사하는 남편을 꾸짖는 아내
2. 선구적인 학자의 길
3. 부귀를 탐하는 남자들에게
4. 남편이 의지한 아내
5. 현명한 아내의 충고
6. 소원이라고는 책 속에서 조용히 나이 드는 것뿐
7. 죽음을 초월한 우정
8. 엄격하게 공경하는 것만이 효는 아니다
9. 강인한 현모양처의 여린 모습
제2장. 현명한 사람은 옳은 일을 한다
1. 아버지를 위해 목숨을 걸다
2. 미천한 다모가 고귀한 양반의 부조리를 밝혀내다
3. 남성의 부당한 횡포에 대한 항거
4. 마지막 순간까지 지키려 했던 명예와 정의
5. 누명과 모욕에 맞서는 법
6. 죽음으로써 남편의 죄를 꾸짖다
7. 재주 하나로 굶주리는 수천 명을 구하다
8.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아 나선 길
9. 노력하지 않고 얻은 성과는 오히려 해가 된다
제3장. 조선의 모순을 깨우쳐준 여성들
1. 여자만 처벌하는 세태에 대한 항의
2. 평범한 남자에게 종속되기를 거부하다
3.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4. 스스로 개척한 운명
5. 자신의 뜻대로 일생을 산 황진이
6. 난리 속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
제4장. 여자의 빛나는 지혜
1.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2. 세상물정 모르는 아들을 향한 당부
3. 부모가 기뻐하면 그것이 곧 효다
4. 지나친 권력은 불안을 가져온다
5. 수신, 마음을 바르게 하는 법
6. 아프지 않은 것만으로도 큰 효도다
제5장. 순응과 저항의 경계에 서다
1. 차마 죽지 못한 마음
2. 예정된 죽음 앞에서 드러낸 삶에 대한 미련
3. 불효의 죄, 천추의 한이 되다
4. 주어진 임무에 대한 책임
5. 조선시대 부부의 애끓는 사랑
6. 향랑의 넋, 노래로 남다
7. 원하지 않는 것을 하지 않을 자유
8. 열녀 이데올로기와 효녀 이데올로기가 충돌할 때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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