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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만이 아니다
저자 : 피터 J.리처슨
출판사 : 이음
출판년 : 2009
ISBN : 9788993166200
책소개
인간은 다른 동물들이 필적할 수 없는 적응 능력으로 놀랄 만큼 다양한 도구와 생존 기술을 사용하여 지구상의 거의 모든 서식지를 점령할 수 있었으며, 인간의 사회는 그 어떤 포유류의 사회보다 더 크고 더 복잡하고 더 협동적이다. 어떻게 인간은 이렇게나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었을까? 인간의 몸속을 타고 흐르는 유전적 정보가 지금의 인간을, 인간의 사회를 결정지었을까? 물론 그렇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인간과 다른 포유류의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는 유전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은 유전자이기도 하지만 또한 문화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인간의 진화가 유전자만이 아니라 문화의 진화와도 함께 어우러져 이루어진다는 주장을 내세운다. 사회적 학습과정을 유전자의 승계와 같은 독립적인 전달체계로 바라본다면 유전자의 진화와 문화의 진화가 상호간에 영향을 주고받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인간의 진화를 근본적으로 해석하며, 인간의 생태적인 우위, 인간의 독특한 사회 체계는 복합적인 문화를 만들도록 유일하게 적응된 심리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 문화란 초유기체도 아니고 유전자의 시녀도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두발걷기가 인간 생물학의 필수요소인 것처럼 문화는 유전자와 함께 인간의 적응에 극히 중요한 것이라 말한다.
목차
옮긴이 서문
저자 서문
1장 문화는 중요하다
문화는 개체군 사고 없이 이해될 수 없다
문화는 인간 진화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문화는 인간 심리의 설계에 꼭 필요한 부분이다
문화는 인간 행동의 궁극 원인이다
문화는 우리를 특별하게 만든다
아직 가지 않은 길
2장 문화는 존재한다
문화의 차이는 수많은 인간의 변이를 설명한다
‘공공의 정원 실험’
이민 배경이 다른 일리노이 주 농부들은 다르게 행동한다
누어족이 딩카족의 땅을 점령한 이후에도 누어족의 생활방식은 변화하지 않았다
동아프리카의 네 개 집단을 비교해보면 문화의 변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밖에도 수많은 사례가 있다
기술은 환경이 아니라 문화이다
사회적 환경의 다양성으로만 인간의 다양성을 설명할 수 없다
문화는 오래 억제된 이후에도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집단 내의 변이는 사회 환경적인 요소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집단 간 행동의 변이는 대개 유전자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행동유전학에 의하면 개인들 간의 어떤 차이는 부분적으로 유전적 요인 때문이다
집단 내에서 유전성이 높다고 해도 집단 간의 변이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집단 간 행동의 변이는 대부분 유전적인 요소와 관련 없다
문화를 넘어선 입양
문화의 급격한 변화
대부분의 문화는 발생되지 않았다
문화적 적응들은 작은 변이들을 축척하면서 진화한다
문화는 대개 작은 변이들을 축적하면서 진화한다
인간 변이의 규모는 문화에 의해서 설명된다
3장 문화는 진화한다
문화는 대개 머리에 있는 정보이다
인간의 행동은 기술·신념·가치·태도에서 비롯된다
문화적 변형은 사회적 학습을 통해서 습득된다
문화적 진화는 다윈적이다
문화적 진화의 힘
편향된 전달
편향된 전달은 학습 규칙에 의존한다
문화적 변형은 어떻게 경쟁하는가
문화적 변이에 대한 자연선택
왜 자연선택과 편향된 전달을 구분하는가?
문화적 변형이 유전자와 동일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개체군 사고는 유용하다
문화적 변형은 복제자가 아니다
누적적인 진화에 복제자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비록 유도변이가 강력하게 작용하더라도 약한 편향과 약한 선택은 여전히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
전달이 매우 부정확하게 이루어지더라도 적응적인 진화가 일어날 수 있다
문화적인 복제는 매우 정확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문화적 변형은 개개의 작은 단위일 필요가 없다
문화적 변형들은 작고 독립적인 조각들일 필요가 없다
문화는 촘촘하게 구조화된 전체가 아니다
개체군 사고를 통해서 문화적 응집성의 변이를 설명할 수 있다
왜 진화적 모델이 필요한가?
다윈의 도구들은 옳은 답을 얻게 한다
결론: 우리는 이제 본격적으로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
4장 문화는 적응이다
왜 적응을 연구하는가?
문화는 인간의 파생된 특질이다
행동의 사회적 전달은 흔하다
자연계에서 누적적인 문화의 진화는 흔하지 않다
인간의 문화에는 파생된 심리적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왜 문화는 적응적인가?
학습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문화가 진화하도록 할지 몰라도 그것만으로는 적응성을 향상시키지 않는다
문화는 개인적인 학습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 때 적응적이다
첫째, 모방으로 인해 선택적인 학습이 가능한 경우
둘째, 모방으로 인해 누적적인 개선이 가능한 경우
문화가 적응적일 때는 언제인가?
유도변이의 힘
학습이 어렵고 환경을 예측할 수 없을 때 문화가 적응적이다
그 밖의 적응적인 문화적 메커니즘
흔한 형태를 모방하라
성공한 사람을 모방하라
어떻게 문화를 위한 능력이 진화했는가
문화는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적응적이다
사회적 학습은 홍적세의 기후 불안정에 대한 적응이었을 것이다
어떻게 인간이 진화했나
결론: 왜 인간의 문화는 그렇게 놀랍도록 성공적인 적응인가
5장 문화는 비적응적이다
당신은 지금 비적응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
부적응을 설명하는 것은 중요하다
왜 문화는 부적응을 발생시키는가
왜 유전자는 공진화적인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는가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들로부터 학습하는 것은 적응적인 행위이다
편향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불완전하다
적응적인 편향은 그 특유의 피할 수 없는 부적응적인 부작용을 동반한다
순응 편향은 부적응적인 자기-희생의 진화를 유도할 수도 있다
명성 편향의 힘은 “줄달음”(runaway) 문화의 진화를 유도할 수도 있다
문화적 체계는 적응적인 편향을 방어할 수 있다
요약: 정보의 비용이 크다면, 부적응적인 신념은 확산될 것이다
마녀사냥은 부적응적인 문화적 변형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현대의 인구학적 천이(demographic transition)는 아마도 이기적인 문화적 변형이 진화했기 때문일 것이다
현대의 낮은 출산율은 적합도를 최대화하지 않는다
비부모적인 전달 가설은 다양한 불량한 문화적 변형이 발생할 것을 예측한다
인구학적 천이를 발생시키는 신념은 내용 편향을 이용한다
인구학적 천이를 불러오는 신념은 명성 편향을 이용한다
문화적 변이에 작용하는 자연선택은 인구학적 천이에 영향을 준다
의사소통 경로가 강화된다면 인구학적 천이가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에서도 발생하게 된다
드물게도 어떤 하위문화는 인구학적 천이를 성공적으로 거스른다
재세례파에서 문화가 전달되는 패턴은 현대적이지 않다
암만파는 초기 칼뱅주의 교회의 금욕주의를 버리지 않았다
재세례파는 주류 사회와 사회적으로 분리되어 있다
재세례파는 공동체 규범에의 순종을 요구한다
재세례파는 끝까지 근대화에 저항할 수 있을까?
인구학적 천이의 문화적 복합성은 문화의 진화로 설명할 수 있다
결론: 문화는 편리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속도를 위한 것이다
6장 문화와 유전자는 공진화한다
유전자와 문화의 공진화와 인간의 극단적인 사회성
협동은 대개 친족 및 적은 수의 호혜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한정된다
자연선택은 친족 간의 협동을 선호한다
자연선택은 호혜자(reciprocator)로 이루어진 작은 집단에서 협동을 선호할 수 있다
크고 부분적으로 격리된 집단들에 대한 자연선택은 효과적이지 않다
영장류에서 협동은 소규모의 집단에 한정된다
신속한 문화적 적응으로 인해 집단 선택이 가능하다
변이는 도덕적 처벌에 의해 유지된다
변이는 순응적인 사회적 학습에 의해 유지된다
계승되는 집단 간의 변이+집단 간의 분쟁= 집단 선택
집단에 이익을 주는 문화적 변형은 사람들이 성공적인 이웃을 모방하기 때문에 확산될 수 있다
문화적 적응이 빠르게 일어나면서 집단 간의 상징적 표지가 발생한다
부족사회적 본능은 문화의 작용에 의해 형성된 사회적 환경에서 진화했다
이타주의와 공감
도덕적 처벌과 보상
집단의 상징적인 표지와 관련된 사회적 본능에 대한 증거
홍적세의 사회 규모는 사회적 본능 가설이 예측하는 바와 일치한다
현대의 사회조직은 부족적 사회본능에 기초하고 있다
강제적인 명령은 필요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위계는 분할된다
내집단 상징은 복잡한 사회체계에서 유대감을 만들어낸다
사회는 합법적인 제도를 만들어 대다수의 지지를 요구한다
결론: 공진화는 문화적 원인과 유전적 원인을 하나의 옷으로 엮는다
7장 모든 문화는 진화론의 시각에서만 이치에 맞다
이중 유전이론은 과연 문화의 진화를 설명하기에 적절한가?
논리의 일관성
근접 메커니즘
소진화
대진화
적응과 부적응의 패턴
인간 행동에 대한 통합 이론이 필요하다
방법론적 개체주의(individualism)냐 방법론적 집합주의(collectivism)이냐
역사학 대 과학
문화의 기능적 및 상징적 요소
기능과 기능장애
이론으로부터 새로운 질문이 발생한다
결론: 모든 문화는 진화론의 시각에서만 이치에 맞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