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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장편소설 연구 (일본의 여성학자가 밝혀낸 한국소설 진화론의 플롯)
저자 : 와다 토모미
출판사 : 예옥
출판년 : 2014
ISBN : 9788993241389
책소개
한국어판 서문
서장 ‘아쿠타가와상 위원회’와 이광수 11
제1장 이광수 문학의 위치 23
현대 한국에서의 이광수 장편소설
일본에서의 이광수 작품 연구
제2장 『무정』 37
근세조선의 애정소설에 저항하다
진화론적 배우 고르기
제3장 『재생』―race regeneration 127
다윈 진화관의 불편함
루쉰이 이해한 헥켈
‘퇴화’와 루쉰, 소세키
degeneration= 변형, 변질, 쇠퇴, 타락, 퇴화 etc.
Entartung = 퇴폐
집단이 존속하기 위한 전략―‘공감(sympathy)’
민족개조론―Race Regeneration, Positive Method
1923년, ‘쟁투·부조’ 대 1948년 ‘상쟁·상애’
“인류구제의 단위” = 인류 진화의 단위 = 민족
『재생』―race regeneration, negative methods
『금색야차』라는 일본 소설
『금색야차』의 참조본과 『재생』
1924년의 수입 비단―중류 계급의 재편
3·1운동 참가자의 1920년대 231
『The Rainbow(무지개)』의 어슐라와 『재생』(연재시작 1924년)의 순영
‘연애 이야기’ 대 ‘번식 이야기’
진화생물학에서의 자기희생
자기희생으로서의 생식과 양육
허락되지 않았던 존속
‘민족의 독(the racial poisons)’, 그 확산을 저지하다
번식하기를 거부하다
제4장 『흙』―환경 = ‘흙’에 적응하다 277
‘흙’에 적응하다―카펜터, 이시카와 산시로, 『재생』의 봉구
‘강산’으로서의 식민지 조선
『재생』과 식민지 조선의 철도
죽은 자를 배우자로 삼고 번식을 거부하다
장편소설 『흙』―‘흙’에 적응하는 동포들의 이야기
식민지 조선의 변호사제도와 『흙』
배우 고르기의 ‘죄’
적응하고자 하는 인간, 무관심한 자연, 방해하는 동류
제5장 사이언스 로만(Science Roman)으로서의 『사랑』 325
『R·U·R』(카렐 차페크, 1920)과 이광수
전작 장편소설 『사랑』
벌레로부터 부처에 이르는 진화
과학과 배우 고르기에 의한 사회개량
혈액 성분을 통해 감정을 파악하다
『사랑』과 식민지 조선의 의사들
음식에서 섭취되는 ‘독소’
독소를 축적하지 않은 여성의 신체와 그 배우
인플루엔자에 살아남는 모녀
『사랑』의 키워드, 독소
혈연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차세대 양육 공간 북한요양원
『칼리카크가』(1912)에 저항하다
태내와 태외, 민족의 독을 제압하는 두 환경
제6장 『사랑』 이후의 이광수 415
단념된 현세대의 구제
‘살랴는’ 논리에서 ‘죽으랴는’ 논리로
종장 여성의 등에 지워진 민족의 장래
주요 색인
목차
1970년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났고, 도쿄외국어대학에서 한국 문학 전공으로 석사과정까지 마쳤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일본 도야마대학에서 한국어문화 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광수, 이태준, 김남천 등 일제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왔으며, 최근에는 1910년 전후의 신소설 연구에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정확하고도 폭넓은 텍스트 이해를 바탕으로 컨텍스트를 주밀하게 드러내는 것으로 정평이 있다.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으로 「이광수 소설의 ‘생명’의식연구」(2007)를 제출했고, 그 외의 저술과 번역으로 『겨울의 환-한국여성작가단편집』(공역,1995), 『한국어교육론 강좌 제4권』(공저, 200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