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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할머니의 살림 드라마!

어떤 할머니의 부엌살림 책『꿈꾸는 할멈』. 30년 넘는 긴 세월을 요리하면서 살아온 요리 전문가로, 수많은 기업의 요리 레시피 개발로 ‘맛’을 지은 원조 요리가 김옥란이 인생학교 같은 부엌 한켠에 기록한 요리와 살림 40여 년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김옥란 할머니의 소소하면서도 재미있는 부엌살림 드라마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돈 주고도 못 배우는 한식건강요리부터 폼나는 디저트까지, 김옥란 할머니가 직접 만들고, 사진찍고, 글 써서 옮겨 놓은 레시피로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꿈에도 그리던 마당 있는 집에서 쓰는 텃밭과 부엌 이야기부터 들깨즙 감자조림, 오징어생강즙조림 등 건강식 밥상 요리, 달달한 간식, 바느질과 뜨개질까지 할머니의 소소한 살림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

젊은 엄마들 반가워요!
꿈꾸는 할멈입니다

“요리 좋아해요? 아니면 싫어해요?

할멈도 음식 하는 거 귀찮을 때 있어요.
그래도 어째요. 내 식구들 살리는 일인데…
세상 일이 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어요.
못해도, 서툴러도, 해보고 또 해보면 실력이 늘어요.
오늘 저녁 반찬부터 새 각오로 한번 해봐요.

돈 주고도 못 배우는 한식건강요리부터 폼나는 디저트까지
할멈이 도와줄게요.“

인생학교 같은 부엌 한켠에 기록한 요리와 살림 40여년의 기록

①꿈에도 그리던 마당 있는 집에서 쓰는 텃밭과 부엌 이야기
②할멈式 건강食:구식밥상
③꼬르동 블루에서도 안 가르켜 주는 달달한 간식
④할멈처럼 손으로! 바느질과 뜨개질

할멈의 일상이란 젊은 시절부터 줄곧, 그저 평범한 하루하루이지요. 부엌에서 살았습니다.
밥하고, 반찬하고, 계절에 맞는 김치 담그고, 겨울에 먹을 것 미리 챙기면서
저는 여적 그러고 살았어요. 어느 하루도 다를 게 없었어요.
끼니마다 음식을 만들면서나, 뽀얗게 빨래를 삶는 일에 싫증난 적 없었지요.
마실을 다니는 것보다 풀 먹인 빨래를 꼭꼭 밟는 시간이 더 좋았습니다.
부엌에서 웃고, 울고, 지지고 볶으면서 그렇게.
새댁이었다가, 엄마였다가, 어느새 할멈으로… 지겨울 만도 하련만 여전히 부엌은 내 땅, 내영역입니다. 평생을 음식 짓는 일에 쓰다 가신 할머니가 나의 스승이지요. 할머니의 한식 레시피는 고전이에요. 하지만 디저트는 르 꼬르동 블루 졸업한 아들도 엄지 ‘척’ 올려주는 신식이지요. 막 살림난 딸한테 알려주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알려줄게요. 그 돈으로 옷을 사라는 딸의 지청구도 마다하고 들인 그릇과 행주들, 조리도구 자랑은 살짝 눈감아줘요.
할멈 살림 뭐 볼 거 있나 싶은데 책이 나오네요. 기왕이면 살림 좋아하는 젊은 엄마들 어깨를 도닥거려주는 할멈이 되길 바랍니다.

12 PROLOGUE 젊은 엄마들 반가워요! 꿈꾸는 할멈입니다
14 EDITING NOTE 할머니의 살림 드라마, 겁나 재미있습니다

뜰에서 부엌까지 : 사는 이야기

22 아파트 30년 살림 홀딱 짊어지고 마당 있는 집으로 왔다
26 노숙하던 장독들, 집이 생겼다
30 맨손으로 일군 할멈의 채소밭
32 손바닥 텃밭에 이름표를 붙여줘
36 원대한 꿈, 자급자족 프로젝트
40 할멈의 첫 수확, 깻잎과 방울토마토
42 조선호박 키우는 맛
46 따 먹는 재미가 있다 1 : 마당의 모과 잔치
50 따 먹는 재미가 있다 2 : 토종밤 털기
51 따 먹는 재미가 있다 3 : 신 났던 감 서리
54 부엌과의 연애
58 할멈의 그릇 구경 1 : 30년, 티포트
64 할멈의 그릇 구경 2 : 냄비 사랑
66 할멈의 그릇 구경 3 : 식탁 위의 보석들
70 음식 하는 거, 좋아해요?
71 음식 하는 거, 싫어해요?
72 할멈의 냉동 곳간
76 향신료와 차 : 마음에 양념 더하기
78 충격 밥상
80 걸레 덮은 아들의 식빵
84 쉬어가며 일하기
88 여기가 할멈 방이라우 어때요? 괜찮은 거 같아요?
94 바늘 쌈지를 만들던 날
102 비가 온다, 쉬는 날인데
103 눈이 온다, 밥하고 있는데
104 가을볕 아래 앉아서 다시 읽은 책『달팽이 식당 』
106 월동 준비 1: 마당의 화초 옮기기
108 월동 준비 2 : 불쏘시개용 낙엽 모으기
110 에구구! 아들의 독감
111 생일 케이크 고마웠다
112 아무 날도 아닌 날, 딸의 선물
114 장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
116 할멈 할아범의 망년회 노가리구이

할멈 式 건강食 : 구식 밥상

120 들깨즙감자조림
122 갈치조림
126 오징어생강즙조림
128 무청시래기된장조림
130 달걀알밤장조림
132 쫄깃한 두부조림
134 슴슴한 두부지짐이
136 동태감자조림
138 묵은지김치찌개
140 무왁저지찜
144 황태찜
146 청국장찌개
148 봄동 넣은 서리태콩비지탕
150 들깨순두부
154 원조 불고기
158 두부쌈장
160 우엉아삭이고추쌈장무침
162 팽이버섯전
164 팽이버섯부추무침
166 묵은지무침
168 봄나물수육무침
170 굴초고추장무침
174 미나리숙주나물무침
176 알밤부추무침
180 달래무침
182 장터국밥
186 고구마밥
188 잡곡밥 넣은 단호박찜
190 굴밥
192 콩나물현미북어죽

할아범도 손녀도 : 달달한 간식

198 초콜릿타르트
200 피칸타르트
204 소보로애플그라탱
208 천도복숭아케이크
210 단호박 주전부리
214 호두인절미
216 오색송편강정
218 찐호박고구마튀김
220 오렌지소스에 버무린 고구마칩
222 고구마껍질맛탕
226 추억의 달걀토스트
228 프렌치토스트
230 포카치아
232 치아바타
236 완두콩 넣은 술빵
238 찰옥수수빵과 사과채소샐러드
242 애플시나몬롤빵
246 아몬드쿠키
248 포도농축액
250 메이플시럽에 버무린 자몽

할멈처럼 손으로 : 바느질과 뜨개질

256 할멈과 함께 나이 들었다, 헝겊의 세월
260 2013, 2014… 해마다 수선하는 아플리케 쿠션
264 할멈의 보물 : 핸드폰 집과 돋보기 집
272 답례용 수건에 날개 달기
280 자수의 기쁨
284 세 가지 기법, 크레놀린 자수 액자
286 리넨 가방에 꽃수 놓기
388 무당벌레 한 마리가… 프렌치노트 스티치
290 러닝 스티치 테이블클로스
294 면보 세탁하던 날
296 면보 위의 야생화
298 초여름 부엌에 앉아 뜨개질을 하다가
304 코바늘뜨기 테이블클로스 : 풀 먹이기
306 할멈네 콩다방 : 커피머신 덮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