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풀잎을 따서 가락을 빚다 (한국 풀피리 음악 문화)
풀잎을 따서 가락을 빚다 (한국 풀피리 음악 문화)
저자 : 이진원
출판사 : 채륜
출판년 : 2010
ISBN : 9788993799095

책소개

한국 풀피리 음악 문화『풀잎을 따서 가락을 빚다』는 풀피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정리한 것이다. 풀피리에 대한 다양한 문화를 살펴보고자 노력한 이 책은 먼저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풀피리에 대하여 살펴본다. 또한 고려시대 이후 풀피리의 흔적을 찾아 여러 기록을 정리였고, 여러 종류의 풀피리 제작법 및 연주법을 살벼노았다. 풀피리로 연주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하며, 문학 속에 나타나는 풀피리에 대하여 검토?다. 마지막으로 이웃나라 풀피리에 대하여 두 장에 걸쳐서 설명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누구나 어렸을 때 불러 보았던 풀피리를 전통음악의 관점에서 바라본 책이다.
이 책은 풀피리의 역사를 추적하면서 풀피리의 기원과 다양한 흔적을 찾았으며, 풀피리를 재료와 모양 등에 따라 분류 정리하였다. 그리고 풀피리의 제작법과 연주법도 살펴보았다.
마지막 글에서는 우리나라 풀피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중국과 일본 두 나라의 풀피리 음악을 소개하였으며 부록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풀피리 음악을 담은 CD를 수록하였다.

○ 풀피리 역사를 엮다
흔히들 풀피리하면 어린이들이 유희 삼아 가지고 노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 전통음악의 역사를 더듬어 올라가면 하찮게 생각만 되었던 풀피리는 당당히 그 이름을 한국음악사에 올리고 있다. 저자는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풀피리의 기원을 집요하게 추적했다. 조선 성종시 편찬된 “악학궤범”에 향악기로 소개된 풀피리 즉, 초적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풀피리의 역사를 앞뒤로 추적하면서, 풀피리 전승의 궤적을 그려보았다. 우리나라 문헌을 비롯하여 중국 문헌을 참조하여 삼국시대 기록 속에서 담겨 있는 풀피리의 전통을 비롯하여,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에 사용된 다양한 풀피리들의 흔적을 찾아 정리하였다.

○ 다양한 풀피리를 정리하다
어린 원추리 잎, 사철푸른 사철나무 잎을 비롯하여 냇가에 물오른 버드나무 가지, 축 늘어진 수양버들의 가지, 심지어 커다란 물고기 비늘까지 모두 풀피리의 재료가 된다. 풀피리는 풀이라는 그 재료의 한계를 뛰어넘어 천연의 재료를 사용해서 소리 내는 악기 모두를 포괄하는 말이 되었다. 풀피리가 이러한 넓은 범위의 악기 용어가 된 것은 우리나라 최고 악서인 “악학궤범” 초적항에 나뭇잎으로 연주하는 풀피리와 나무껍질을 말아부는 도피필률을 모두 초적이라 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풀피리에 풍부한 재료가 있는 것처럼, 소리 내는 방법도 재료에 따라 다양한데,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 풀피리를 재료, 모양, 연주 방법 등에 따라 분류하고 정리하였다.

○ 풀피리 제작법과 연주법을 살피다
우리나라 풀피리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초금이라고도 하는 초적과 호들기라고 하는 버들피리가 있다. 초적은 나뭇잎을 양손으로 잡은 후 아랫입술에 대고 연주하는 풀피리이고, 버들피리는 버드나무 껍집을 벗긴 후 한쪽 끝에 겹서(리드)를 만들어 연주하는 풀피리이다. 이러한 대표적인 풀피리 이외에도 다양한 식물 및 인공 재료로 만들어 연주하는 풀피리의 제작법과 연주법을 상세히 다루고자 하였다.

○ 귀로 듣는 풀피리 책으로 꾸몄다
우리나라의 풀피리의 전통을 역사로 살펴보는 한편, 실제로 감상할 수는 음악을 이 책에서는 제공하였다. 일제강점기 풀피리 명인 강춘섭이 남긴 대표적인 풀피리 음악을 CD 음반으로 수록하였다. 강춘섭 명인은 판소리와 풀피리 음악을 유성기음반에 취입하였던 명인으로 풀피리 산조에 견줄 수 있는 ‘인생칠십고래희’ ‘부세’ ‘휘모리’ ‘굿거리’ 등의 음악을 남겼다. 깨끗한 음질로 강춘섭 명인의 풀피리 음악을 수록하여 앞으로 이들 음악의 복원을 기대해 본다. 이외에도 경기도 무형문화재 오세철 명인의 풀피리 음악 및 일제강점기 풀피리를 소재로 창작된 동요와 유행가요의 음원을 수록하여 귀로 즐기는 풀피리 책이 되도록 하였다.

○ 이웃 나라 풀피리 음악을 소개하였다
풀피리는 전 세계인이 연주하는 악기인데, 이웃 나라인 중국과 일본에서도 풀피리를 오랜 전통을 가지고 계승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우리보다도 먼저 풀피리 음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연구 및 연주가 이루어졌다. 따라서 우리나라 풀피리의 상황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중국과 일본 두 나라의 풀피리 음악을 정리하여 보았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머리말

1부 우리나라 풀피리 음악 문화
1 여러 가지 풀피리

1. 우리나라 풀피리의 종류
2. 여러 풀피리 이야기

2 풀피리의 옛 기록을 더듬어

3 풀피리 만들기와 불기
1. 초적 혹은 초금
2. 호들기
3. 보리피리
4. 기타 풀피리

4 풀피리 음악
1. 강춘섭 연주 음악
2. 기타 초적 연주자들의 음악

5 풀피리의 전승과 명인
1. 일제강점기 풀피리 명인들
2. 오늘날의 초적 연주자들
3. 버들피리의 연주자

6 문학 속의 풀피리
1. 시(詩) 속에 녹아있는 우리의 풀피리
2. 수필 및 소설 속에 보이는 풀피리
3. 노래 속에 보이는 풀피리

2부 이웃나라 풀피리
1 중국의 풀피리

1. 머리말
2. 중국 내 취엽의 분포 상황
3. 취엽의 역사
4. 취엽의 여러 가지 기능
5. 취엽의 재료와 연주방법
6. 중국 내 각 소수민족의 취엽 음악 문화
7. 맺음말

2 일본의 풀피리
1. 머리말
2. 일본 풀피리의 역사
3. 일본 풀피리의 종류
4. 맺음말

부록: 풀피리 악보
참고 문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