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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스 일기를 읽다
저자 : 레이 황
출판사 : 푸른역사
출판년 : 2009
ISBN : 9788994079035
책소개
1920년대 초 모든 것이 무너진 중국,
정계에 등장한 장제스가 수행한 역사적 역할은 무엇인가?
장제스의 일기를 통해 중국 근현대사를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은 근대화 과정에서의 중국 혁명 진행 과정과 그 결과를 살피고, 그 시기 장제스가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약 100년 전 중세적인 왕조 국가였던 중국이 격렬한 혁명적 변화를 거쳐 20세기 말 근대 국민국가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당시의 지도자들이 수행했던 각자의 역할을 거시적 구조 속에서 들여다본다.
레이 황은 과거의 혁명과 갈등, 대립의 역사에 대해 비난 일색의 접근을 시도하는 것에 부정적 시각을 보이며, '장제스의 일기'라는 새로운 통로를 이용한 역사 해석으로 20세기 초중반 중국 역사 연구의 공백을 메운다. 이는 기존의 중국 역사서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거나 간단하게 수록할밖에 없었던 부분들을 보다 깊이 있게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 책에서는 결과적으로 장제스가 군대에 대한 국가의 통일된 지휘체계, 법정 통화, 중앙집권적인 재정, 새로운 행정기구, 그리고 일단의 군사학교를 포함한 통합된 교육 시스템 등 근대국가로의 전환을 위해 필요한 상부구조를 건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이처럼 저자는 장제스의 일대기와 중국 역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함께 엮어내며 '항일전쟁의 영웅', '국공내전의 패자' 등과 같은 단적인 이해의 차원을 넘어 그에 대한 입체적 시각을 제시한다.
목차
이끄는 글導論
현존 일기 자료의 성격
일기의 한계
이 책의 주안점
기타 고려 사항
1부 황푸 군관학교에서 북벌까지
황푸 군관학교
중산함 사건
북벌과 국민당의 숙청 작업
2부 “국내를 먼저 평정한 다음에 외적에게 저항을”
1927년의 하야와 일본 방문
쑹메이링과의 결혼
제2차 북벌과 전국 통일
중원대전
마오쩌둥과의 대결
만주사변과 그 여파
3부 항일전쟁
지구전: 이론과 실천
상하이 전투에서 난징 함락까지
독일의 중재와 중?일의 협상
절망의 겨울, 1937~38년
타이얼좡과 쉬저우
한커우, 창사, 그리고 광저우
왕징웨이의 투항
기나긴 교착 상태를 향해
공산당과의 갈등
타락해가는 군대
진주만으로 가는 길
4부 “4대 강국”과 그 부담
스틸웰 장군의 부임
제1차 버마 원정과 그 여파
장제스의 “최후통첩”
카사블랑카에서 트라이던트 회담까지
언쟁과 궁정정치
카이로 회담
미국 여론과의 관계 악화
“그가 모든 걸 가질 순 없다”
제2차 버마 원정
이치고 작전과 헝양
스틸웰 사건
대일승전일을 향하여
5부 전후의 장제스, 그리고 결론
내전
장제스 총통의 반응
대륙에서 쫓겨나며
타이완에서의 마지막 세월
결론을 대신하여
주석
참고문헌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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