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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두번째 무라카미 라디오)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두번째 무라카미 라디오)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사 : 비채
출판년 : 2012
ISBN : 9788994343648

책소개


사사하고 소소한 일상을 특별함으로 채우는 하루키만의 에스프리!

『무라카미 라디오』 2편이 나왔다.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는 주간 「앙앙」의 인기 연재 ‘무라카미 라디오’의 일 년 치 글을 묶은 것이다. 2009년, 작가가 오랜 휴식을 끝내고 10년 만에 연재를 재개하면서 더불어 추진된 ‘무라카미 라디오 단행본 프로젝트’ 제2탄인 셈이다. 진지한 사색과 넘치는 위트의 환상적인 앙상블에, 에피소드마다 곁들인 오하시 아유미의 여백이 있는 동판화 컬래버레이션이 이 책의 매력을 더한다.

하루키 스타일로 에세이 쓰기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의 악담을 구체적으로 쓰지 않기.(귀찮은 일을 늘리고 싶지 않다.) 둘째, 변명과 자랑을 되도록 쓰지 않기. (뭐가 자랑에 해당하는지 정의를 내리긴 꽤 복잡하지만.) 셋째, 시사적인 화제는 피하기. (물론 내게도 개인적인 의견은 있지만, 그걸 쓰기 시작하면 얘기가 길어진다.)

하루키는 화제가 상당히 한정되면서 결과적으로는 한없이 ‘쓸데없는 이야기’에 가까워진다고 겸손을 표한다. 작가가 평소 어떤 취미를 즐기며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지, 몇몇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귀띔하기도 하고, 학창시절의 추억이나 낯선 이국땅에서의 깜찍한 실수담을 털어놓기도 한다. 한편, 올림픽 중계나 신문 휴간일 그리고 일본 프로야구에 대해서 거침없는 쓴소리를 던지는 등, 그의 솔직한 삶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놓는다.

52컷의 동판화와 함께 풀어놓는 다양한 에피소드 구석구석에서 ‘비범한 에세이스트’로서의 모습은 물론, 솔직 담백한 ‘인간 하루키’를 만날 수 있다.

목차


첫머리에_십 년 만에 돌아와서
채소의기분
햄버거
로마 시에 감사해야 해
파티는 괴로워
체형에 대해
에세이는 어려워
의사 없는 국경회
호텔의 금붕어
앵거 매니지먼트
시저스 샐러드
이른바 미트 굿바이
올림픽은 시시하다?
왼쪽인가 오른쪽인가
궁극의 조깅코스
꿈을 꿀 필요가 업삳
편지를 쓸 수 없다
오피스 아워
생각 없는 난쟁이
여어, 어둠, 나의 옛 친구
서른 살이 넘은 녀석들
오키프의 파인애플
마치 표범처럼
이제 그만둬버릴까
악마와 깊고 푸른 바다 사이에서
택시 지붕이라든가
딱 좋다
신문이란 무엇?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달밤의 여우
다자이 오사무를 좋아합니까?
타인의 섹스를 비웃을 수 없다
책을 좋아했다
휴대전화라든가 병따개라든가
캐러멜마키아토를
맛있는 칵테일을 만드는 법
바다표범의 키스
장어집 고양이
유리집에 사는 사람은
그리스의 유령
일 인분의 굴튀김
자유롭고 고독하고, 실용적이지 않다
커다란 순무
이쪽 문으로 들어와서
아보카도는 어렵다
슈트를 입어야지
뛰어난 두뇌
「스키타이 조곡」을 아십니까?
결투와 버찌
까마귀에게 도전하는 새끼고양이
남성작가와 여성작가
준 문 송
베네치아의 고이즈미 교코
후기_삽화를 부탁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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