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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에 고인 침묵 (최윤정 산문집)
입 안에 고인 침묵 (최윤정 산문집)
저자 : 최윤정
출판사 : 바람의아이들
출판년 : 2015
ISBN : 9788994475615

책소개


누군가의 진짜 이야기를 듣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입 안에 고인 침묵』은 1부 ‘현재형이 아닌 그 어떤 사랑의 이야기’, 2부 ‘누군가의 슬픔’, 3부 ‘60억의 타인들’까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문학 작품과 관련한 경험과 사유들이 펼쳐진다. 모리스 블랑쇼의 『미래의 책』을 처음으로 번역하던 때의 순결한 감정을 되새기기도 하고, 황인숙의 『인숙만필』을 읽고는 갑자기 새벽에 일어나 킬킬거리며 웃음을 터트리고 다시금 머쓱해 하기도 하는 식이다. 2부에는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문화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았다. 언더 뮤지션들의 공연을 보고 감탄을 하고, 고흐의 작품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하며 직접 춤을 추며 치유를 경험하기도 한다. 3부 '60억의 타인들'에는 프랑스 체류 경험에서 오는 단상들이 실려 있는데 일반 여행자로서는 포착할 수 없는, 두 개의 언어를 넘나드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는 각별한 재미가 있다. 수많은 작품과 공간과 시간이 함께 하는 이 글들을 단단히 하나로 묶고 있는 것은 변하지 않는 저자의 견결한 태도와 세심한 시선이다. 저자의 사유가 배어나오는 이 작품은 누군가와 마주앉아 사적이지만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은 소중한 독서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이다. 그리고 그 격식 없는 수다에 웃음이 나오는 것은 당연지사다.

목차


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파리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동안 쓴 책으로 어린이문학 평론집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슬픈 거인』, 『그림책』, 『미래의 독자』, 산문집 『우호적인 무관심』, 『뭐가 되려고 그러니?』, 『책 밖의 작가』 등이 있으며 그림책 『안 잘래!』와 『안 먹을래!』에 그림을 그렸다. 그밖에 『미래의 책』, 『문학과 악』을 비롯한 문학 비평서와 『만남』, 『난 아무 것도 먹지 않을 거야』 등의 소설, 『미켈란젤로』, 『욕설』 등의 에세이 그리고 『늑대의 눈』, 『악마와의 계약』을 비롯한 백여 권의 어린이, 청소년 문학작품을 번역하였다. 201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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