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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삼성
저자 : 김상봉|김용철
출판사 : 꾸리에
출판년 : 2010
ISBN : 9788994682013
책소개
『삼성을 생각한다』는 언론사의 광고거부, 포털사이트와 대부분의 매체가 광고를 거부하는 등의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또한 이에 대해 15만명에 육박하는 독자들은 자발적은 광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삼성을 생각한다』가 거대 기업 삼성의 불법과 비리를 세상에 알린 책이라면, 『굿바이, 삼성』은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비로소 본격적으로 제기하는 책이다.
지금까지 삼성의 비리와 불법을 적시하는 사회과학 분야의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삼성의 행태를 현상적으로 분석하고 비판하는 책이 갖는 의미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굿바이, 삼성』은 ‘삼성의 어둠’이 왜 이 시대의 핵심적인 모순인지를 규명하는 것에서부터 이 시대적 모순을 어떻게 희망의 빛으로 변화시킬 것인가 하는 방향까지 제시하는, 그리고 무엇보다 이 문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시키는 책이다.
이 책의 모든 필자들이 강조하는 것은, 삼성 불매운동이란 세상을 바꾸는 동시에 나를 바꾸는 운동이라는 점이다. 적어도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소비자라면 시장에 놓인 상품의 품질이나 화려한 외양만이 아니라 그 상품을 내놓은 기업이 그 사회가 지향하는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가치에 합당한 기업 행위를 하고 있는가 하는 것도 ‘윤리적 소비’의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 김상봉
[김상봉]
ㆍ지금 당장 삼성불매운동을 제안합니다
기어이 '제1권력'이 된 삼성
'각하'와 '회장님' - 공화국과 민주주의의 위기
지금 당장 '삼성불매운동'을 제안한다
ㆍ제2의 '노무현'을 꿈꾸는가? 그럼, 삼성과 싸워라!
노무현을 추억하며
노무현의 한계
'기업국가' - 자본의 전사회적 지배
삼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제 정치가 대답하라!
[김용철]
ㆍ죽은 정의의 사회
'삼성 특검' 이후 찾아온 '공정사회'
세 가지 거짓말
1퍼센트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다면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 부디 파우스트의 거래를 하지 않기를
[황광우]
ㆍ노무현 대통령 취임사의 비밀은?
어떤 초대장
노무현 대통령 취임사의 비밀은?
'삼성독재'에 항거하며
ㆍ나는 왜 삼성과 싸우는가
매를 맞아도 싸지
민주주의란 무엇이냐
노동에 대한 예의
[조국]
ㆍ누가 '맘몬'의 목에 고삐를 채울 것인가
'삼성왕국' 대 '민주공화국'
민주화 10년과 좌초한 경제적 민주주의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하는 '맘몬'의 목에 고삐를 채워야 한다
[홍윤기]
ㆍ김연아 연기가 보기 불편했던 이유
철학의 이름으로 - 자발적 복종에 대하여
김연아 연기가 보기 불편했던 이유
이제 '이건희'라는 아이콘을 폐기하자
ㆍ돈 아닌 사람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하여
전국철학앙가주망네트워크
[우석훈]
ㆍ이병철의 유훈인가, 국민의 사랑인가?
삼성이라는 성(城)
삼성이 '정상기업'이 될 때까지……
부자들의 반란 - 이런 부자들 어디 없나
ㆍ'성'(城)에 관한 사랑과 공포의 양가적 감정 : 카프카 프리즘으로 본 삼성
국가라는 성, 근접하고 싶지 않은
자본의 성, 배후에서 혹은 전면에서 움직이는
삼성, 마침내 실체적으로 완성된 성채의 권력
[김재홍]
ㆍ이건희와 함께 왈츠를 : 삼성, 이건희, 그리고 '공정사회'를 생각하며
정의는 결국 강한 자의 이익인가?
이건희와 빌 게이츠ㆍ워렌 버핏의 차이 - '부'에 대한 가치의 전환을 위해
삼성의 경영 5원칙과 '신성불가침의 권력' - 정의가 찾아오려면
[이계삼]
ㆍ삼성, 김예슬, 그리고「무진기행」
욕망이라는 집요한 그물
사육당할 것인가, 방황할 것인가
ㆍ삼성, 이건희, 그리고 김성환
현실과 정직하게 대면한다는 것
어떤 백혈병 - 삼성 노동자들의 삶
무노조 경영에 맞선 삼성 노동자들의 투쟁사
이건희라는 인물
삼성이라는 암종(癌腫)
[최성각]
ㆍ삼성을 넘지 못하면 희망이 없다
조용한 입소문의 베스트셀러
무엇이〈경향〉마저 난감하게 했을까
'폭로의 책'과 '참회의 책'
윤락 사건 무마로 얻은 제주도 가족여행
'옛날의 김용철', '오늘의 김용철'
함량 미달의 얼치기 귀족, 삼성 일가
[김진호]
ㆍ'성공주의'에 잠식된 우리의 빈 영혼에 대하여
'이건희 제국'은 우리 '안'에도 있다
성공주의 신앙과 내재된 삼성주의, 그 둘은 동거 중이다
악마가 사라진 세상, 실은 악마는 몸속에 있다
포스트 민주화 사회에서 남은 것은?
[이택광]
ㆍ이건희 가라사대 : 국민이 삼성이다
갑자기 '좋은 기업'이 되어버린 삼성
'초일류'라는 기표에 숨어 있는 욕망
예외적 인간에 대한 불편한 마음
삼성이라는 새로운 쾌락원칙
[류동민]
ㆍ'포함된 자'의 운동과 포퓰리즘을 넘어 : 지젝으로 삼성 읽기
삼성은 문화자본인가
'포함된 자'와 '배제된 자'의 대립
물신성 : 허상이자 동시에 위안이 되는 아이러니
포퓰리즘과 규제적 이념
무엇을 할 것인가, 또는 무엇을 하지 말 것인가?
[성현석]
ㆍ왜 '삼성과 싸우는 기자]가 됐느냐고요?
김용철 변호사와 만나다
혁신이 시든 일터, 신명을 잃은 노동자
'구조본'이라는 괴물
내면화된 공포, 악순환을 끊는 것은 개인의 실존적 결단
[이득재]
ㆍ'블루오션' 위에서 좌초할 삼성
참주가 지배하는 나라
가족주의를 동원한 노동자 통제 전략
삼성 로고 이미지 분석 - 야누스의 얼굴
문화적 지구화 대 사이비 민족주의
블루오션의 정점에서 시작되는 위기
[하승우]
ㆍ정신 차려, 삼성!
족벌들의 나라 / 왜 삼성일가?
국가가 삼성을 통제할 수 있을까
불매운동, 경제의 역사를 다시 쓴다
삼성 FreeZone은 가능하다!
삶이 바뀌어야 세상도 변한다
[김상봉]
ㆍ제왕적 경영에서 시민 경영으로 : 삼성불매운동의 철학적 기초
삼성과 '사회과학자의 시선'
근거와 법칙
사회구조
공동체와 만남의 길
사회적 존재의 유비와 전형적 공동체
이건희와 제왕적 경영
제왕적 경영에서 시민적 경영으로
왜 불매운동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