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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시의 무속적 연구
저자 : 이영광
출판사 : 서정시학
출판년 : 2012
ISBN : 9788994824642
책소개
미당 시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읽어도 무슨 뜻인지 잘 알 수가 없었다는 데 있었다. 좋은데 왜 이해가 안 될까. 이것이 나의 의문이었고 문제의식의 단초였던 셈이다. 물론 이 공부를 가지고 학위논문을 쓰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출퇴근길 버스 안에서, 헬스클럽의 사우나에서, 동네 술집에서 하염없이『화사집』을 읽던 기억이 난다. [……]
나의 선생님들은 늘, 문학작품은 모르면 알 때까지 읽어야 한다고 가르쳐 주었는데, 그것만큼 미당을 읽는 데 힘이 되었던 말은 없었다. 안다는 건 진정으로 모르는 곳에 닿는 것과 다른 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걸 알아가는 과정에서 시 쓰기가 마음의 두려운 진실들에 대한 정직한 응시이자 목숨을 건 투쟁일 수 있음을 느낀 것은 예상치 못한 수확이었다. 시는 시 쓰는 인간의 거의 모든 것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나는 마흔이 다 돼서야 미당을 읽으며 깨달았다.
목차
머리말
Ⅰ. 서론
1. 문제 제기
2. 선행 연구 검토
3. 연구 방법과 범위
Ⅱ. 入巫的 체험과 시세계의 형성 과정
1. 피의 이중성과 病의 근원
2. 幻視?幻聽 체험과 분열된 의식
3. 巫俗의 수용과 재생 의지
Ⅲ. 巫俗的 세계 인식의 확산과 심화
1. 환각의 지속과 수평적 전개의 두 방향
2. 巫俗의 승화와 시의식의 수직적 구도
Ⅳ. 무속적 영원주의의 성취와 한계
1. 對極 合一과 원융의 세계
2. 영원과 현실의 간극 186
Ⅴ.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