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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스무 살을 만나다 (길에서 만난 스무 살들의 꿈을 인터뷰한 스무 살 여행기)
세상의 스무 살을 만나다 (길에서 만난 스무 살들의 꿈을 인터뷰한 스무 살 여행기)
저자 : 김다은
출판사 : 생각을담는집
출판년 : 2013
ISBN : 9788994981253

책소개

길에서 만난 스무 살들의 꿈을 인터뷰한 스무 살 여행기. 우리 사회에서 대학 진학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당연히 가야 하는 곳이 되어 있고, 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중고등학교, 아니 초등학교, 심지어 유치원부터 학습 경쟁을 하고 있다. 대안학교인 제천 간디학교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저자 김다은은 스스로 질문했다. '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다들 대학에 가야 하는 걸까?'



대학은 더 큰 공부를 하기 위한 것이고, 그것을 하고 싶을 때 대학을 가겠다고 일찌감치 마음먹었던 저자 김다은. 대안학교에서 다양성의 교육을 받은 그답게 그 길을 스스로 찾기로 했다. 여행을 통해서. 그리고 생각했다. 세상의 스무 살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그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그래서 여행길에서 자연스럽게 스무 살을 만나면 그들을 인터뷰하기로 했다.



그가 여행한 기간은 170일. 총 8개 국을 다녔다. 고등학교 시절, 내전으로 피폐해진 동티모르 평화캠프에서 6개월간 인턴십을 하기도 했던 그는 다시 동티모르를 찾아 그곳에 여행생활자로 머물기도 하고, 최고의 휴양지로 각광받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가서 공정여행에 대해 생각하다 뜨거운 해변에서 혼란스러워하기도 하고, 메솟에서는 버마 난민들에 대한 실상을 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현지 비자발급이 되는 줄 알고 말레이시아에서 인도네시아행 비행기를 탔다 공항에서 출국도 하지 못하고 다시 말레이시아로 돌아와 비자를 발급받아 다시 인도네시아로 떠나기도 하는 아찔한 일을 겪기도 한다. 결코 짧지 않은 170일간의 여행의 끝에서 그는 스웨덴의 민중대학에서 사회활동가 양성과정을 공부하기로 결정하고 여행을 끝낸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청소년에게 희망을 주는 스무 살 여행의 기록」

세상의 스무 살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스무 살, 고등학교를 졸업한 많은 스무 살은 대학에 진학한다.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한 또 다른 많은 스무 살들은 재수를 한다. 그 외 다른 스무 살은?
어렸을 때 어른들은 말한다. 꿈을 갖고 살라고. 빨리 그 꿈을 찾으라고. 그러나 중고등학교 청소년 시절을 보내는 동안 꿈 대신 어른들이 말하는 것은 ‘성적’과 ‘좋은 대학’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성적강요’ ‘스팩강요’에 시달리면서 꿈을 잃어간다. 꿈을 이루기 위해 적성에 맞는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기보다,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가는 경우도 많다. 어린 시절 꿈을 꾸라고 말하던 부모는 청소년기가 되면 더 이상 꿈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에서 대학 진학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당연히 가야 하는 곳이 되어 있고, 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중고등학교, 아니 초등학교, 심지어 유치원부터 학습 경쟁을 하고 있다. 대안학교인 제천 간디학교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김다은 씨는 스스로 질문했다.
‘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다들 대학에 가야 하는 걸까?’
대학은 더 큰 공부를 하기 위한 것이고, 그것을 하고 싶을 때 대학을 가겠다고 일찌감치 마음먹었던 김다은 씨. 대안학교에서 다양성의 교육을 받은 그답게 그 길을 스스로 찾기로 했다. 여행을 통해서. 그리고 생각했다. 세상의 스무 살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그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그래서 여행길에서 자연스럽게 스무 살을 만나면 그들을 인터뷰하기로 했다.
스스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고,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다. 여행 방법은 ‘공정여행’. 세계 평화에 관심이 많은 스무 살 김다은 씨는 맨 먼저 일본을 갔다. 동경 신주쿠에 본부가 있는 평화를 여행하는 배 피스보트 사무실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자원활동을 하는 스무 살을 만났다.
여행의 시작. 그곳에서 피스보트를 타고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자원활동을 하는 스무 살을 인터뷰하고 그는 이렇게 고백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방식의, 같은 내용의 배움을 강요하는 것은 마치 코끼리에게 잠수를 하라고 하고, 새들에게 빨리 달리라고 하고, 고래에게 나무를 타라고 하는 것과 같다. 모두 다 특별하고, 모두 다른 재능을 갖고 이 세상에 태어났는데 너무나 획일화된 교육 시스템에 모두를 가두어놓고 그 시스템을 만든 사람들의 입맛대로 재단하고 있는 현실이 답답하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모두 대학을 가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대학 말고 선택할 대안이 많이 없기 때문이다. 스무 살, 대체 나는 무얼 해야 하는 걸까.’

이후 일본에서 어린이를 위한 NGO나 NPO를 만들고 싶다는 스무 살, 아시아 국가연합을 만들고 싶어 하는 재일교포 3세인 스무 살, 필리핀의 게스트하우스인 트리하우스에서 재능을 나누며 공부하고 일하는 스무 살을 인터뷰하면서 그는 그들의 꿈을 만나고 희망을 본다.

‘크리스토퍼를 만나기 전까지 나는 왜 꿈을 접어야 하고, 왜 꿈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명확히 대답할 수 없었다, 그런데 크리스토퍼는 답을 갖고 있었다. 그의 두 눈에는 자신을 가슴 뛰게 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만의 에너지가 빛났다. 나는 그런 것을 목격하기 위해 이 여행을 떠나긴 했지만 이렇게 금방 만나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그리고 그는 필리핀의 숲속 공동체 마을 딸란디그를 찾아가 피리를 만들고 공연을 하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스무 살로부터 전통을 지켜내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깨닫기도 하고, 발목이 아파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스무 살 마사지사를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꿈을 접고 살아가는 스무 살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태국과 버마의 국경지대인 태국 메솟에서 난민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스무 살, 한국에 가서 일하고 싶다는 캄보디아의 스무 살을 인터뷰하면서 그는 꿈을 꾼다는 사치스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여행길에서 그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대학에 갔다는 한국인 스무 살을 만나고, 편안한 조국 덴마크보다 과테말라 같은 가난한 나라에 가서 자원활동을 하겠다는 스무 살을 만나기도 한다. 이렇게 스무 살들과 만나면서 그는 어느 순간 깨닫는다.

‘막막하기만 했던 내 스무 살에 그들의 스무 살은 위로가 됐으며, 스승이 됐다.’

170일 간의 여행을 통해 꿈을 찾다


그가 여행한 기간은 170일. 그동안 그는 일본, 필리핀,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총 8개 국을 다녔다. 고등학교 시절, 내전으로 피폐해진 동티모르 평화캠프에서 6개월간 인턴십을 하기도 했던 그는 다시 동티모르를 찾아 그곳에 여행생활자로 머물기도 하고, 최고의 휴양지로 각광받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가서 공정여행에 대해 생각하다 뜨거운 해변에서 혼란스러워하기도 하고, 메솟에서는 버마 난민들에 대한 실상을 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현지 비자발급이 되는 줄 알고 말레이시아에서 인도네시아행 비행기를 탔다 공항에서 출국도 하지 못하고 다시 말레이시아로 돌아와 비자를 발급받아 다시 인도네시아로 떠나기도 하는 아찔한 일을 겪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배낭 깊숙이 넣어둔 지갑을 몽땅 잃어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결코 짧지 않은 170일간의 여행의 끝에서 그는 스웨덴의 민중대학에서 사회활동가 양성과정을 공부하기로 결정하고 여행을 끝낸다.

세상의 스무 살을 만나는 여행을 시작하기 전, 꿈을 좇는 것은 어렵고 현실을 직시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세상 사람들의 말에 공감할 수 없었다. 꿈이야말로 현실을 살아가기 위한 가장 큰 원동력이라는 것을 나는 확인하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길 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길에서 만난 스무 살들과 수많은 삶들을 통해 꿈이야말로 삶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는 것을.

여행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스무 살. 자신의 인생에 질문을 던지고 그 길을 찾아가기란 쉽지 않다. 《세상의 스무 살을 만나다》 저자 김다은 씨는 그 질문의 답을 여행을 통해 얻고, 다시 힘을 냈다. 그래서 이 책은 청소년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고민하는 이 땅의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보여준다.
간디교육문화센터 대표인 양희창 전 간디학교장은 이 책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여기 귀때기 새파란 청년의 파닥거리는 여정을 따라가노라면 어제와 똑같이 오늘을 사는, 별로 신나는 일도 없고 기대되는 일도 없이 바쁘고 피곤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뜻하지 않은 행운이 주어진다.”

행운은 이 책을 읽는 독자의 몫이다. 부디 그 행운이 함께하길!

「추천사」

지구별 여행자들에게 바치는 노래 _양희창 (간디교육문화센터 대표)

여기 귀때기 새파란 청년의 파닥거리는 여정을 따라가노라면 어제와 똑같이 오늘을 사는, 별로 신나는 일도 없고 기대되는 일도 없이 바쁘고 피곤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뜻하지 않은 행운이 주어진다. 이게 웬 떡이냐,
‘아, 나도 여행 가고 싶어’ 여행에 관한 책을 읽었을 때 이런 느낌보다도 ‘아, 나도 사람답게 살고 싶어’ 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그러니까 행복해야 한다고 무지막지하게 행복고문을 하는 세상에서, 스펙을 쌓아야만 한다고 희망고문을 하는 현실에서, ‘난 구름을 그리려다 그만 새를 그렸어’ 하고 살짝 웃어주는 듯 잔잔한 행복을 느껴보면 어떨까?
아시아인으로 함께 살아가기, 뉴아시안. 참 좋은 화두이다. 스무 살 동시대 여행자들의 웃음과 눈물, 고통과 결핍을 기꺼이 받아들여 ‘글썽이는 별’로 탄생시키는 젊음의 노래를 듣노라면 벗과 함께하는 세상이 어찌 이리 좋은지. 얼쑤.
여행만한 공부가 있으랴. 여행이란 수저가 한 벌이어서 고독하다고 느끼는 어느새 밥상이 차려져 있고, 둘러앉은 이들의 수다가 시작되는 한낮의 향연을 거쳐 반쪽의 자리가 비어 있음을 처절히 느끼는, 한밤의 수행이 반복되는 그야말로 태평성대와 난세의 합주곡이지 않을까, 쩝쩝
이제 다은이와 함께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다니며(유럽도 잠깐 들르자) 공정여행이란 게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인지, 또 내가 그 곳으로 여행을 간다면 어떻게 이웃과 소통하고 사랑할 것인지 마음껏 상상해보고 그 덕분에 꿀꿀한 세상을 밀쳐내고 청년의 마음을 회복하는 봄바람 맞아보시길, 아싸.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책을 펴내며

Prologue



첫 번째 나라

일본_ 평화를 여행하는 친구들을 찾아



동경, 평화를 여행하는 사람들 피스보트

일본인 친구들, 그들의 평범한 삶으로 들어가다



두 번째 나라

필리핀_ 자연과 전통을 지켜내느 그 아름다운 삶



혼자 필리핀을 만나다

내 마음의 보물같은 섬 화이트아일랜드

숲속 공동체 마을 딸란디그



세 번째 나라

동티모르_ 익숙한 곳으로 들어가 바라보다



익숙한 거리, 익숙한 사람들

다른 사람과 고통을 나눈다는 것에 대하여



네 번재 나라

인도네시아_ 그들의 삶으로 들어가 머무는 여행



발리, 공정여행에 대해 생각하다

그들처럼 오토바이를 타고 그들처럼 장을 보고

경계에 관한 생각

아체의 크리스마스



다섯 번째 나라

말레이시아_ 여행을 더 깊게 하는 방법



더 깊은 여행 속으로 들어가는 그림 그리기



여섯 번째 나라

태국_ 난민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사람들



다이버들의 천국, 꼬따오

메솟에서 만난 버마

빠이의 노래하는 경찰 아저씨

스무 살 생일, 꿈의 목록을 만들다

치앙라이 고산족 마을을 방문하고 싶은 여행자들을 위한 가이드라인



일곱 번째 나라

라오스_ 나라와 나라의 경계, 그리고 그것을 넘어가기



루앙프라방을 제대로 즐기는 스테이 어나더 데이

국경을 넘는다는 것에 대하여



여덟 번째 나라

캄보디아_ 광기의 흔적이 관광지로 남다



한이 서린 땅, 프놈펜의 킬링필드



아홉 번째 나라

스웨덴_ 여행 그 후, 스웨덴



170일의 여행이 남긴 것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싶어 하는 청년들과 함께하다



Epilogue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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